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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16일, 에펠탑이 바라보이는 세느강변의 Vedettes de Paris에서는 33대프랑스한인회 정기총회와 함께 송년회가 열렸다.

1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애국가 제창에 이어 33대 한인회가 걸어온 2년간의 발자취가 영상으로 상영됐다.

 

이 영상에는 지난 2년간 33대 한인회가 “젊은 한인회, 뛰어다니는 한인회, 숨쉬는 한인회”를 표방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33대한인회는 2년여간 15만유로의 (2015년 약 7만유로, 2016년 약 8만유로)의 예산으로 역대 한인회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집행했다.

 

33대 한인회의 감사를 맡은 김동락 위원은 "33대 한인회가 다양한 행사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하고 "내년에도 차세대 사업과 코리안페스티벌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재상사의 참여가 부족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임영리 감사위원은 “한인회의 예산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만큼, 꼼꼼하게 예산 유치와 집행과정을 검토했다”고 밝히고 감사자료는 배포하지 않고 한인회관에 비치하여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34대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는 이석수 선관위원의 진행으로 예정시간보다 늦은 19시경에 시작됐다.

이상무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현 33대 프랑스한인회장으로서 지난 2년간 이끌어 온 사업들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특히 한인 차세대 사업과 올해 최초로 파리15구와 함께 시작한 ‘코리안페스트벌’을 본 궤도에 올려 놓고, 다음세대에 이어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거 공약으로는 ▲2015/2016년 간 이어온 사업들의 계속추진 ▲차세대 운영 사업을 더욱 전개하여 유럽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코리안페스티벌이 파리15구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결집 ▲‘문화교실’을 활성화로 다가가는 한인회 확립 ▲한인사회의 구심점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날 선거에는 총 164명의 유권자들 중 35명이 투표에 참석하였고, 단독후보인 이상무 후보는 이들 중33명 찬성, 2명의 반대의 압도적인 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새롭게 시작된 35대 한인회 감사위원과 선관위원장 추천 및 임명식이 있었다. 감사위원으로는 33대 감사를 맡았던 김동락, 임영리 위원이 이 34대에 이어 감사를 맡아 진행하게 됐다.

4년간 프랑스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를 맡아 두 번의 선거를 원활하게 치러냈던 이주덕 선관위원장이 임기를 마침에 따라 이석수 선관위원이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1부 총회와 2부 한인회장 선거에 이어 3부 송년회가 이어졌다.

올해의 송년회는 한국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예년에 비해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않았다.

만찬은 한인회에서 도시락을 무료 제공했고, 비교적 깔끔하게 행사를 마무리했다.

3부 축하무대는 4인조 프랑스 밴드가 2시간여 동안 흥겨운 연주를 하며 오랜만에 함께하는 한인들의 흥을 돋구웠다.

한해를 마감하며, 한인사회의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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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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