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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철민 주프랑스한국대사가 지난 9월2일 사임이 확정되어 급거 귀국했다.

 

모철민 대사는 “본국에서 급박하게 사표가 수리되어 미처 한인사회에 이임 인사를 드리지 못하게 되고 떠나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2년5개월 남짓한 재임 기간 중 교민사회가 베풀어 주신 배려와 후원, 때로는 따끔한 채찍까지, 대사직을 수행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한국과 프랑스 관계에 있어 커다란 획을 그은 2015~2016년 한불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교민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모 대사는 제3대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들어 초대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2013년 3월 25일 ~ 2014년 6월 11일)을 역임하고 문화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주프랑스 대사에 임명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에 연루되면서 대사직을 중도 하차하는 비운을 맞게 됐다.

 

신임 대사가 부임할 때까지는 차석인 여성준 공사 겸 총영사가 대사직을 대리해 업무를 볼 예정이다.

 

모 대사는 정권 차원의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에 소환된 데 이어,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과 지난 5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김 전 실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모 대사는 청와대 재직 당시 문화·예술계에 '차별적 지원'이 있었다면서 '블랙리스트'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귀국한 모 대사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박준우 전 정무수석 등과 함께 곧 재판에 주요 증인으로 다시 출석할 예정이다.

 

모 대사는 정권 교체 시의 관행에 따라 다른 대사들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직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법정에 증인으로 수차례 출석요구를 받은 그가 대사직을 계속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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