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3-8.jpg






옛말에 열은 열로 다스리라는 말이 있다. 추위는 추위로 다스릴 수 있는 과학적 가설이나 요양 방법이 특별히 존재하지는 않지만 연말 겨울, 오히려 추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다양하다. 추위가 두려워 좀처럼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보자. 어느 날씨에도 즐길 수 없는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이 있으니 이 추운 날씨가 도리어 감사할 수 밖에 없다.




얼음 위에서 미끄러운 춤을 추어요 : 파리의 이색 아이스링크장




신나는 음악이 흥겹게 흘러나오고 화려한 불빛이 하얀 얼음판을 비춘다면? 미끄러질 두려움은 버리고 몸을 맡겨보자. 연말 아이스링크장들은 이제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며 예전 고고 댄스장을 연상 시키기라도 하듯 흥을 돋우는 음악을 틀어 주기도 한다. 2700m² 규모로 이름만큼 거대한 공간을 자랑하는 그랑빨레는 해마다 아이스링크장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는다. 높은 천장에서부터 비추는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디제이가 틀어 주는 음악 아래에서 친구와 나란히 손 잡고 음악에 몸을 맡겨보자. 커피와 뱅쇼 그리고 코코아를 판매하여 편의와 함께 운치도 더 하고 있다.이 외에도 19구에 위치한 Patinoire Pailleron, 베르시 지구에 위치한 patinoire Sonja-Henie 또한 젊은 그룹 라벨들을 초대한 라이브 콘서트나 가족을 위한 공연 또한 선보이고 있으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종종 문화 일정 프로그램을 확인 해 보는 것도 좋겠다. 




파리 시가 어린이들에게 주는 선물 : 무료 회전 목마 이용권




다가오는 20일부터 2015년 1월 4일, 즉 겨울 방학 기간 동안 프랑스 수도 파리에 군데군데 흩어진 회전 목마들이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 될 것이다. 구역마다 작은 광장 내지는 지하철 역 앞에 있는 회전 목마들이 놀이터와도 같이 어린이들을 맞이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19시까지 온 종일 크리스마스에 들뜬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3구 :  Square du Temple (M) Temple


4구 :  Place de l'Hôtel de Ville (M) Hôtel de Ville 


5구 :  Square Saint Médard (M) Censier Daubenton


6구 :  Place Saint Sulpice (M) Saint Sulpice


7구 :  Place Joffre (M) Ecole Militaire


8구 :  Place de la Madeleine (M) Madeleine 


       Place de la Concorde (M) Concorde


9구  : Place Lino Ventura (M) Pigalle/Anvers


10구 : Square Recollets (M) Jacques Bonsergent


11구 : Place du Père Chaillet, (M) Voltaire 


12구 : rue Antoine-Julien-Hénard (M) Montgallet 


13구 : Place d'Italie (M) Place d'Italie


14구 : Angle rue Didot / Rue d'Alésia (M) Alésia


15구 : Esplanade Gare Montparnasse


       Gare de Paris-Montparnasse


16구 : Place du Trocadéro (M) Trocadéro


17구 : Place Docteur Félix Lobligeois 


       (M) Rome ou Brochant


18구 : Square Louise Michel (M) Anvers


19구 : Place Armand-Carrel (M) Laumière 


20구 : Rue Belgrand (M) Gambetta


 


센강변을 롤러 스키로 활주한다면?




오르세 미술관 아래 센강변에 위치한 Berges de Paris에서는 스키 휴가를 떠날 수 없는, 혹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이들에게 도심 속 스키 체험을 제공한다. 양손에 스틱을 쥐고 미끄러움을 감수한 채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은 그저 마찬가지이다. 다만 눈이 아닌 시멘트 바닥 위를 달리는 일종의 도심형 바퀴 달린 스키이다. 어린이를 위해 짧은 코스도 마련되어 있으며 신발과 스키 전부 대여 가능하다. 1월 4일까지 오후 한시에서 네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출발 코스가 예정 되어있다. 추위를 이겨 낼 두꺼운 옷만 있다면 그 이상의 준비는 필요 없다. 같은 장소에서 2월부터는 얼음 벽을 오르는 특별한 암벽 타기가 예정 되어 있다.




밖 보다 안이 더 추운 아이스 바




18구 호텔 안에 위치한 아이스 큐브 바는 1년 내내 영하 10도를 유지하는 캌테일 바이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 해 25분의 제한 시간이 주어지는 곳으로서, 담소를 나누는 곳 보다는 이색적인 체험과 세 가지의 캌테일을 다양하게 시음 할 수 있는 곳이다. 의자와 테이블, 조각 장식품까지 모든 시설이 얼음으로 구성 되어 있어 단순히 기온이 낮은 곳을 가는 곳이 아닌, 이글루에 들어서는 느낌을 실현 시켰다. 잠시나마 밖보다 더 추운 겨울 날씨로 연말 분위기를 자아 낼 수 있다.




【한위클리 / 계예훈 artechrist@gmail.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0 프랑스 2015년, 올해의 전시회로 주목받는 벨라스케스 전 프랑스존 15.06.20.
329 프랑스 동화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무대, 위세 성 프랑스존 15.06.20.
328 프랑스 중세의 에펠탑 뚜흐 생 쟈크, 여름맞이 새 개장 프랑스존 15.06.20.
327 프랑스 번아웃 증후군, 프랑스에서 신종 직업병으로 인정될 전망 프랑스존 15.06.20.
326 프랑스 내가 사는 도시, 내 아이디어로 바꾼다 프랑스존 15.06.20.
325 프랑스 프랑스 안락사 논쟁 전환점 가지나? file 유로저널 15.06.15.
324 영국 영국 사회 복지 시스템, OECD 순위 중간 수준 유로저널 15.06.15.
323 독일 독일, 2030년까지 노동인력 800만명 부족으로 경제 타격 우려 유로저널 15.06.15.
322 독일 외국인 유학생들, 독일에 머물지 않아 유로저널 15.06.12.
321 영국 CBI, 영국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및 Brexit 투표 위험성 경고 유로저널 15.06.12.
320 동유럽 헝가리, 올 경제 뚜렷한 성장 국면 전망돼 유로저널 15.06.12.
319 독일 독일 대표단의 방북기간중 북측의 증오로 가득찬 설교에 민망해 유로저널 15.06.09.
318 독일 EU에서 삶에 가장 만족하며 살수있는 국가는? file 유로저널 15.06.09.
317 영국 영국 이민자 급증,토리당 공약 이행 차질 전망 file 유로저널 15.06.06.
316 독일 아시아 이주민, 독일 경제 분야에서 중요성 갈수록 증가 유로저널 15.06.06.
315 프랑스 모나리자가 탄생한 곳, 앙부아즈 성 (Château d'Amboise) 프랑스존 15.06.05.
314 프랑스 나홀로 여행,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 file 프랑스존 15.05.29.
313 프랑스 레미제라블’의 빅토르 위고, 오늘날에도 사랑받는 이유 프랑스존 15.05.29.
312 프랑스 루아르 계곡의 꿈의 궁전, 샹보르 성 프랑스존 15.05.29.
311 프랑스 타인의 핸드폰 사진으로 떼 부자가 된 아티스트 프랑스존 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