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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리안아트송 & 챔버뮤직 페스티벌 2018 - 2019

Korean Art Song & Chamber Music Festival in France 2018 – 2019

 

세계인들이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이 있는 요즘, 프랑스 또한 한류의 영향을 받아 우리의 예술, 음식, 한글 등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우리 고유 시 문학으로 쓰여진 서정적인 한국예술가곡(코리안아트송)은 한국인의 고유의 정서와 역사를 설명하기 좋은 장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태리, 영국, 러시아,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의 가곡들과도 충분히 견줄 만 하며, 국제적으로 많이 연주될 수 있는 기회로서 이번 페스티벌을 주목해 볼 수 있다.

그 외 가곡 이외에도 서양 악기와 한국 악기를 함께 선보이며, 관객들과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규모의 실내악 음악들로 이루어질 것이다. 

 

특별히, 파트너를 맺고 있는 (사)한국작곡가협회, (재)세일음악문화재단과 국제적인 교류의 시작점이 되는 음악회이기에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정기적으로 한국 작곡가들에게 공모를 통해 매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정할 예정이며, 프랑스 코리안아트송 & 챔버뮤직 페스티벌에 초연 또는 재연 함으로서 프랑스에 있는 관객들과 한국 작곡가들의 국제적인 교류의 다리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사)한국작곡가협회(KOCOAS)는 1956년 설립되어 현재 24개 작곡 동인 및 단체와 약 600여명의 작곡가를 회원으로 하고 있는 중추적인 기관으로서 대한민국의 창작음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작곡가들의 창작음악을 발굴하고 세계에 프로모션하기 위한 연주회, 국제교류, 학술 세미나, 심포지엄 뿐 아니라 악보 출판, 기자단 운영, 뉴스레터 발간 등 작곡가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재)세일음악문화재단은 2008년도부터 매년 세일 한국 가곡 콩쿠르를 통해 이 시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한국 가곡과 젊은 성악가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해마다 한국 가곡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세일 한국가곡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훌륭한 작곡 콩쿠르 입상 곡들을 통해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 주목할 점은 초청된 3명의 한국 작곡가이다. 

 

김효근은 널리 알려진 한국 가곡 <눈>, <첫사랑>, 세월호 헌정곡 <내 영혼 바람되어>의 작사 작곡가로서 지난 27년간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그 동안 한국 사회에서는 ‘신지식인’과 ‘지식경영’ 선도 연구자로 잘 알려져 온 경영학자이다. 제 1회 MBC 대학가곡제에서 <눈>의 작사 작곡으로 대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2010년 작곡 1집 <내 영혼 바람되어>를 출간한 이후 ‘아트팝(Art-Pop)’ 가곡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가곡 작곡, 음반 프로듀싱 및 공연기획 등의 음악 운동을 개척하고 있다.  

아트팝 장르는 한국가곡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전통 예술가곡의 맥을 잇고 젊은 세대도 함께 좋아하며 듣고 부를 수 있는 대중가곡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박지훈은 현 수원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며, 국내외 다양한 합창 콩쿨 경력과 음악감독, 지휘자로서의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작곡가로서도 다양한 합창 작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필리핀 마드리갈 싱어즈>, <국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코리아 아르츠 앙상블> 등 수많은 국내외 대표적인 연주 단체에서 작품을 의뢰해 왔으며, 종교/세속 합창곡(‘원해’/‘신자되기 원합니다’), 칸타타(‘예수’/‘해피 크리스마스’/‘두 제자’), 뮤지컬(‘행복버스’), 영화, 드라마(‘대조영’) 음악 등 500여 곡을 작곡하였고 40여 종의 음반작업에 참여해 왔다. 

또한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 ‘도라지꽃’ ‘봄날’ 등의 작품이 실렸고, ACDA(미국 합창지휘자 협회), IFCM(세계 합창 심포지움), 일본 합창 심포지움 등지에서 한국의 대표적 합창 작곡가로 작품의 연주와 함께 소개되고 있으며,  다양한 컨텐츠를 담은 새로운 작품 창작 및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음악회를 기획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연주로 관객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아오고 있다. 

 

홍승기는 현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고 예음대표, 한국작곡가협회 출판이사, 21세기악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구스타프 말러 국제 작곡콩쿨 오페라 창작으로 1위, 국제 안젤로 콤네노 작곡상 수상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영방송에 소개된 후, 비엔나, 린츠, 토블라흐, 로마 등 유럽의 도시에서 그의 작품이 연주되었고 서울 국제작곡 콩쿠르 2위, 로마 에픽뮤직 국제콩쿨에도 입선하였다. 귀국 후, 프라임 오케스트라,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안디뮤지크 쳄버 오케스트라, 노원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클랑 목관 오중주단, 서울 튜티 앙상블, 카리엔 앙상블, 팬뮤직 페스티발, 대구 현대음악제, ACL, 21세기악회, 주창회, DCMA 등 여러 연주단체와 페스티발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의 주최이자 연주자들은 2017년 창단 된 프랑스 파리한국음악인협회 (Centre des Musiciens Coréens de Paris) 소속 음악가들이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단원인 테너 황세진, 첼리스트 이유리, 독일 졸링엔 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스트 김사랑, 프랑스와 유럽에서 솔리스트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송지원, 피아니스트 김예담, 차혜림 그리고 금호영재 아티스트와 파리 한국음악인협회 장학생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진균이 출연한다. 특별히 한국에서 리사이틀 전문 연주자인 소프라노 강경이가 이번 공연을 위해 초대되었다. 

 

무엇보다 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민족시인이자 <향수> 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의 시를 붙인 4곡의 가곡이 초연 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남북의 정서, 문화, 풍경 그리고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시대를 지나오며 잊혀진 남북의 아름다운 언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목적으로 한국과 유럽의 작곡가들과 함께 정지용의 시를 연구하여 문화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2018년 12월 12일 Salle Cortot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6월, 9월, 12월에 파리에서 계절에 맞추어 정기적으로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며, 또한 프랑스의 여러 지역에 있는 한국음악인들을 바탕으로 프랑스 전역에 릴레이 투어 형태의 공연 또한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한국 문화와 역사를 이번 음악회를 통해 프랑스인을 비롯한 세계인들과의 교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일시 : 2018년 12월12일 수요일 20시30분 (20시부터 입장) 

장소 : Salle Cortot 

          78 rue Cardinet 75017 Paris

          (Métro) 3. Malesherbes / 2. Monceau    

          sallecortot.com/infos_pratiques.htm

티켓예매 : www.fnac.com  / www.sallecortot.com

예약 및 안내 : kascmf@gmail.com

Tel : +33 (0)6 33 04 89 25

 

주최 / 주관 : 프랑스 파리 한국 음악인 협회(Centre des Musiciens Coréens de Paris)

                  메이지 프로덕션(MAGE PRODUCTION)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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