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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한인 2세 학생들과 청년들이 바라보는 한반도 안보와 통일에 대한 창의적 발상을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에서 표출하는 한마당이 6월18일 파리침례교회에서 펼쳐졌다.

대한민국 국방부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유럽협의회(회장 박홍근)가 주관한 ‘2017 세계 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 남유럽 지역 예선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최우수상은 ‘통일안보 속담으로 말해요’라는 제목으로 통일의 당위성을 전달한 ‘세 봉’팀에게 돌아갔다.

‘통일안보 속담으로 말해요!’ 마지막 결선대회 장면을 연출한 세봉 팀은 제한 시간 10초 내에 통일 안보에 대한 속담이나 사자성어로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

사회자 역의 김성주 군의 질문에 따라 어린이 대표 한물결 양은 이산가족에 대한 관심, 통일에 대한 순수(긍정100%)한 접근으로 주목을 받았고, 유학생 대표를 맡은 권성진 군은 통일에 대한 관심도 적고 당위성도 모르는 유학생 역을 연출했다. 

사라양은 독일의 사례를 들며 남한의 희생을 전제하에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

세봉팀은 “인도주의적, 민족적, 경제적 이유 이 외에도 수 많은 통일의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한 민족, 한 핏줄이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하지 아니면 그 누구도 대신 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해냅시다. ”라고 외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들은 오는 7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프랑스대표로 참가하며, 팀원 4명과 단장 1명 모두에게 고국 방문 왕복항공권과 숙식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본선대회는 고국의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친 청년, 장년 대표와 세계 각국 대표들이 참가해 경합을 하게 된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국방부의 김이호 중령은 “처음 치뤄지는 남유럽대회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날아 왔고, 오늘 여러분의 경연 모습을 지켜보며 때로는 울컥해서 표현할 길이 없을 만큼 감동을 받았다.”며 “통일된 대한민국은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이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먼저 여러분들이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고 통일의 초석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며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중령과 더불어 이날 심사위원에는 박홍근 남유럽 협의회장, 박용수 영사, 김점술 무관, 이석수 프랑스존 대표가 참여했다.

 

한편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박홍근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장은 “통일비전발표대회는 미래 한반도 평화시대를 주도해 나갈 청년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튼튼한 안보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과 비전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무대”라며 한반도의 엄연한 현실에 대한 우리 프랑스한인동포 청년들의 마음과 비전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참으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가 프랑스한인동포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튼튼한 안보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통일의 새로운 비전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축사를 맡은  박용수 영사는 “이 대회가 남북관계를 주도할 차세대들에게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인 만큼, 통일안보에 대한 주제를 잘 표현해서 심사위원들과 청중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프랑스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고국의 통일과 안보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표현될지 무척 기대된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석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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