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ici.jpg

 

 

몽펠리에는 프랑스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로 꼽힐만큼 아름다운 도시다. 13세기에 최초로 의과대학이 설립되었고, 인구의 70%가 청년층인 대학 도시로,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프랑스 제2의 문화 예술 도시이기도 하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해 일 년 내내 햇살이 충만하고 생태환경이 좋아, 포도 농장이 발달한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다. 

 

몽펠리에는 해마다 유럽 최대규모의 무용축제인 '몽펠리에 무용제', 국제음악 축제인 '라디오 프랑스', 연극과 문학을 주제로 한 '배우의 봄', 지중해 영화축제 '씨네 메드' 등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5년부터는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코레디씨(Corée d'ici:여기에 한국이 있다)’ 페스티발이 열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행사는 프랑스의 코레그라피(프랑스측 예술감독 남영호)와 한국의 ㈜정아트엔터테인먼트(한국 측 예술감독 이연정)가 협력해 만든 한국문화 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에서 선보인 25개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o What”이란 제목으로 음악, 무용, 연극, 현대미술 라이브를 6명의 한불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주축을 이룬다. 

한국의 남긍호와 프랑스의 로랑 끌레에의 한불합작 마임 콜라보레이션이 개막작으로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폐막작으로 한국의 태싯그룹(Tacit Group)과 프랑스 예술가들이 컴퓨터 음악공연을 선보였다. 

전시, 컨퍼런스, 한국영화 상영이 이어졌고, 올해의 한국 전통문화 소개로는 프로젝트 국악그룹 ‘정아트 락&너나드리’가 ‘시나위’를 공연했다. 한국문화체험으로는 K-pop, 요리, 공예, 의상, 한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꼬레디씨의 공식파트너인 몽펠리에 머큐르 호텔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요리 명인 이숙희 씨가 궁중요리를 비롯, 평창의 대표적 음식인 두부, 한우, 메밀 3가지의 소재로, 한국음식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문화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서, 파리를 벗어난 한국문화는 이제 중부 낭트와 북부 옹플뢰르에서 남부 몽펠리에까지 지역축제로 각광받고 있으며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다.

프랑스 지방까지 싹을 틔우기 시작한 한국 문화가 프랑스, 나아가 유럽 전체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해본다. 

 

【남영호 예술감독 인터뷰 바로가기】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10 프랑스 재불한인들의 삶과 애환, 프랑스 한식당의 역사 프랑스존 18.11.29.
909 프랑스 서울시립교향악단, 파리에서 데뷔 무대 프랑스존 18.11.29.
908 프랑스 사이코패스의 사회, 괴물은 누가 키웠나? 프랑스존 18.11.29.
907 프랑스 파리의 푸른 소나무, 소나무 작가협회 프랑스존 18.11.29.
906 프랑스 김종양씨 인터폴 총재 당선 file 뉴스로_USA 18.11.29.
905 베네룩스 벨기에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file 벨기에한인정.. 18.11.28.
904 영국 영국 대학, ‘유학생 부족’ 운영난 코리안위클리 18.11.28.
903 영국 집 팔기 쉽지 않아 코리안위클리 18.11.21.
902 영국 20대 젊은이 월세 부담 너무 커 코리안위클리 18.11.21.
901 영국 영국 대입생, 미국보다 ‘똑똑’ 코리안위클리 18.11.14.
900 영국 빨간 양귀비 꽃 ‘뒤덮은’ 영국 코리안위클리 18.11.14.
899 영국 진 판매, 위스키·보드카 제쳐 코리안위클리 18.11.14.
898 영국 부모, 출근 전 43가지 집안일 ‘필수’ 코리안위클리 18.11.14.
897 베네룩스 재벨과협 제 4회 과학 인문 세미나 개최 file 벨기에 한인.. 18.11.12.
896 프랑스 퍼즐조각처럼 맞춰지는 프랑스한인100년사 프랑스존 18.11.02.
895 프랑스 재법한국민회를 이끈 홍재하는 누구? 프랑스존 18.11.02.
894 프랑스 유럽 최초의 한인회, 재법한국민회 프랑스존 18.11.02.
893 프랑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멀지만 가야할 길 프랑스존 18.11.02.
892 프랑스 프랑스한인회의 어제 오늘 그리고... 프랑스존 18.11.02.
891 프랑스 100년 한인사회 이끄는 프랑스한인회 프랑스존 1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