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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충격과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빠트린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

딸 정유라의 대학 입시 및 학사 특혜 의혹에서 재단법인을 통한 수백억원대의 자금 사유화 의혹, 국정 개입 의혹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하나하나의 조각이 맞춰지고 풀리지 않던 의혹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과 국민들은 남은 퍼즐조각들을 맞추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의혹의 마지막 퍼즐인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에 당분간 응하지 않을 것이란 뜻을 밝히면서 국정 농단 사건의 수사는 차질을 빚고 있다. 검찰수사는 물론 특검 수사도 받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박 대통령의 막판 버티기는 박-최 게이트에서 완성해야 할 마지막 퍼즐이 빠진 것이나 다름없다. 검찰은 18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조사에 응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 자체가 대통령의 임기를 보장한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으며, 완전한 2선 후퇴도 헌법상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헌법을 송두리째 유린해놓고는 헌법 뒤에 숨는 꼴이다. 헌법을 파괴해놓고는 헌법 정신을 지켜야한다는 주장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는 국민모욕이고 헌법모독이다. 스스로 물러날 생각은 커녕, 탄핵에 대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적, 도덕적으로 이미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 국민들은 11.12시민혁명으로 생각을 명확히 밝혔다.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 개인의 나라가 아니다. 개인만 살 수 있다면 나라는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이제는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 무너진 국기와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우는 것이 지금 이 시대의 목표이자 정신이 되어야 한다. 국가다운 국가,정부다운 정부, 검찰다운 검찰, 정치다운 정치, 이것을 만들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한 걸음도 더 나아갈 수 없다.

이번 사태는 우리 민족에게 부여된 마지막 기회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만연한 부패와 불의를 뿌리채 뽑아야 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다시 세워야 한다. 구체제를 넘어설 강력한 정치혁명이 필요하다. 그것이 백만 촛불, 시민혁명의 뜻이다.

 

검찰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고 반드시 필요하다면 박 대통령에게 떠보기를 할 게 아니라 당당하게 소환을 통보해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도 더 이상 버티지 말고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19일로 예정된 4차 촛불, 계속되는 국민들의 성난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다.

 

【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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