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 옆 광장서 열려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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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음악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촛불시위'의 함성(喊聲)이 울려퍼졌다.

 

한국에서 헌정 사상 최대인 232만명의 촛불이 타오른 날 밤 심야에 유럽의 작은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특별한 촛불 집회가 개최됐다.

 

오페라 하우스 옆 광장에서 열린 집회엔 100여명의 현지 한인들이 LED 초와 양초, 피켓,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색 종이배 등을 자발적으로 준비한 가운데 박근혜 퇴진과 피해자들을 위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을 이어갔다. 빈에서 촛불시위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집회는 대한민국의 실종된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선언문으로 시작해 박근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자유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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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 저항했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노래를 부르고 이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아침이슬’ 등을 다함께 부르며 12월 비엔나 광장의 매서운 바람을 촛불로 녹여냈다.

 

집회를 지켜본 오스트리아 시민들은 “한국에서의 촛불 시위에 대한 기사가 인상 깊었다”는 말과 함께, “모쪼록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피해자가 보상받기 바란다”는 응원(應援)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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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관계자는 “그간 한국 정치의 여러 굴곡에도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해왔던 오스트리아 교민사회에 촉발된 사상 최초의 촛불 집회라는 점에서 현 시국의 엄중함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일 오스트리아 대선에선 녹색당 후보 반 데어 펠렌(Alexander van der Bellen)이 극우당 후보 호퍼를 물리치고 극적으로 당선됐다. 탄핵 정국이 비박계의 행보에 달린 12월 둘째 주를 바라보는 한인동포들도 끝까지 촛불을 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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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남아공한인들 아프리카 첫 ‘박근혜하야’ 집회 (2016.11.30.)

민주 인권 상징 만델라동상 앞 시위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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