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날 맞아 전 세계적 청원운동

뮌헨 ‘감옥퍼포먼스’, 스트라스부르 릴레이1인시위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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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한상균 석방과 한국의 인권신장(人權伸張)을 위한 연대 집회가 열렸다.

 

12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집회는 13일 예정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2심 재판 판결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재외 한인들과 인권활동가들이 기획했다. 12일에는 이태리 볼로냐 대학생들도 함께 행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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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는 '희망찬 한국을 위한 유럽네트워크'(ENPK: European Network for Progressive Korea)와 독일 앰네스티 회원들이 쾨닉스광장(Königsplatz)에서 한상균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며 감옥(監獄)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NPK 회원, 클레어 함씨는 "일반인들에게 극도로 제한된 감옥의 공간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상기시키고자 서울 구치소 독방에 수감중인 그의 감방을 모형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앰네스티 회원 산드라씨는 "한국 사법부가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 한상균 위원장을 곧 석방하고, 이로 인해 한국사회의 민주주의가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앰네스티 뮌헨 회원들은 위안부 영화 상영회와 한상균 석방 촉구 서명운동을 마친 후, 그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정의 Justice' 손팻말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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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네트워크는 현재 한상균의 석방 촉구를 위한 전세계적인 온라인 청원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http://bit.ly/2gE9PoP 한국어, 영어, 불어, 독어 버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유럽인권법원 앞과 유럽연합의회를 배경으로 각각 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 날 참여한 김대일씨는 "세계 인권의 날'이라는 의미의 무게감을 '유럽인권법원' 앞에서 처음 실감했다. 프랑스에서는 용인(容認) 될 수 없는 그 수많은 일들 가운데 한상균 위원장의 무고한 구속을 떠올리며, 인간 존엄성과 여전히 진행중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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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권법원 앞에는 1년 365일 유럽 각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인권' 관련 민원인들이 상주 시위를 하고 있다.

 

특히, 유럽인이 아니더라도, 유럽 내부의 인권 관련 사안들에 대해서는 모두 심리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변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마련된 여러 시위 내용들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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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민철씨는 "한국사회에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3권과 국민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시민들 모두를 지지한다. 한산한 주말 유럽인권재판소 앞에서의 1인시위였지만, 노동자들의 행동과 목소리를 억압하는 사회를 바꾸는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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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상균 최초 직선제 민노총위원장 지난해 구속

 

한상균(55)은 전국민노총 위원장이다. 1985년 지프차 생산기업 거화에 입사했고 모회사가 인수절차를 거치면서 쌍용자동차 직원이 되었다. 1987년 쌍용자동차 노조 추진위원장을 역임했고 2008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이 되었다.

 

2009년 77일에 걸친 평택공장 점거파업(占據罷業)을 주도하였고 이 혐의로 3년을 선고받아 2012년 8월까지 복역했다. 출소 후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이유로 171일간 송전탑 고공농성을 주도했다.

 

2015년 11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역사상 최초로 치러진 직선제 선거에서 '박근혜 정부에 대항하여 노동자 총파업을 조직하겠다'라는 공약을 내세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수사기관이 불법 폭력집회로 규정한 2015년 11월 대한민국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 조계사에 피신(避身)해 있다가, 2015년 12월 10일 자진해서 나와 경찰에 체포되었다.

 

서울중앙지법은 2016년 7월 4일 1심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상균에게 징역 5년 및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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