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테러방지 법안과 프라이버시를 둘러싸고 논란 계속

 

 

한국에서는 최근 '테러 방지법'을 둘러싸고 야당이 국회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발동하는 등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도 테러와 범죄를 막기위해 영국 정부가 개정추진 중인 ‘감시법’을 둘러싸고 비슷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새로운 감시법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높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대해 영국 내무성은 최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는 새로운 감시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BBC 등 주요언론이 전했다. 하지만 개정된 법률안에 따르면 경찰이 일반인의 인터넷 검색기록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는 등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즉 새 법률안에 따르면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12개월간 검색 기록을 저장하도록 하고 있다. 

 

18- 4-bbc.jpg 


이와 관련하여 영국내무성은 지난 수개월간 의회내 3개 위원회를 통해 법 개정안에 대해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여전히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는 미흡할 뿐만 아니라 법률안 자체도 모호에서 법 적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하지만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은 이번에 제출된 수정안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더 강화했으며, 법 조문 역시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테러와 범죄 방지를 위해 인터넷 감시를 강화하는 등의 감시법 개정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6 영국 ‘맨체스터테러’ 리비아계 英청년소행 file 뉴스로_USA 17.05.24.
» 영국 영국도 테러방지 법안과 프라이버시를 둘러싸고 논란 계속 유로저널 16.03.15.
44 영국 영국, 지난 5년간 평균 4만 파운드(약 7천만원) 집세로 내 유로저널 16.03.15.
43 영국 영국 수상 캐머런, IS와 북한에 맞서기 위해서는 EU 잔류 입장 유로저널 16.02.16.
42 영국 영국 수상 캐머런의 유럽연합 요구안, 일부 조항 타결 가능성 보여 유로저널 16.02.04.
41 영국 옥스퍼드에 사는 학생은 옥스퍼드 진학할 가능성 적다? 유로저널 16.02.04.
40 영국 영국,최저임금 지불하지 않는 수백개 기업 명단 공개 압박 유로저널 16.01.28.
39 영국 영국 여왕의 90세 생일 파티의 참가비는 150 파운드 유로저널 16.01.25.
38 영국 영국,올해 증세와 공공서비스 축소로 중산층 부담 가중될 듯 유로저널 16.01.22.
37 영국 지역에 따라 편차 큰 영국의 학교 등급 갈수록 심각 유로저널 16.01.22.
36 영국 영국 의료공단, 환자 수백 명의 사망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사실 밝혀져 유로저널 16.01.19.
35 영국 영국 절반 이상의 주택 세입자 임대비 감당 못해 유로저널 16.01.19.
34 영국 유로존 실업률, 2011년 이래 최저치 유로저널 16.01.16.
33 영국 통계청, "영국 인구 이민자 증가로 크게 늘어" 유로저널 15.01.22.
32 영국 영국주택가격, 하루 평균 42파운드(약 70달러) 인상 유로저널 15.01.07.
31 영국 영국 노동자들, 실질임금 하락 가장 커 유로저널 14.12.11.
30 영국 영국 최저임금 일자리, 동유럽 노동자들이 채워 유로저널 14.11.23.
29 영국 영국 공교육, 심각한 재정난으로 정상 교육 대책 마련 시급해 유로저널 14.11.17.
28 영국 영국 온라인 불법다운로드 2015년부터 경고제 실시 유로저널 14.11.06.
27 영국 영국, 유럽연합 법에 도전할 모든 권리 가지고 있어 유로저널 1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