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2-사회적지원.jpg

 

 

프랑스에서 사회적 지원은 몇 종류나 될까? 또 누가 얼마나 받을까? 

지난 5월29일, 제랄드 다르마냉 재무 장관은 "많은 건 확실하다. 그러나 누가 얼마나 받는지는 나도 모른다."고  RTL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프랑스의 사회적 지원 형태는 대단히 복잡하다.

건강과 보건, 가족 지원, 어너지, 고용, 농민, 신체 장애자, 망명 신청자, 학생 장학금, 등, 각종 사회적 지원이 수도 없이 많다. 지급 형태도 다양하다. 수혜자에게 매월 지급하기도 하고, 때때로 지급되기도 한다. 형태도 다르다. 고용 지원은 세금 적금 형식이다. 사회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기관도 많다. 국가 지원도 있고, 국토 자치단체 지원도 있다.

 

현존하는 모든 지원 제도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다. 그러나 두 가지 윤곽은 짚어 볼 수 있다.

- 최소한의 사회적 지원 10종류 : RSA (근로자의 최소 소득 지원), 성인 신체 장애자 수당(AAH), 노인 최저 생활비 수당(ASPA) 등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는 지원들이다.

- 전체적인 사회적 보호의 목적은 보다 광범위하다.

 

누가 사회적 지원을 받나?

 

2015년 말에 8개의 기본적인 최소 사회적 지원이 있었다 (망명자들의 수당과 임시적 성격의 수당은 제외). 2017년에 보건부 연구 평가 통계국 (DREE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10만 건의 수당이 지급되었다. 수혜자의 배우자와 자식들까지 포함하면 수혜자 수는 7백만 명, 인구의 11%였다.

 

최소 사회적 지원인 RSA가 매년 약 250만 명에게 지급된다. 그 다음이 성인 신체 장애자 수당인데, 수혜자는 약 1백만 명이다. 그 다음이 노령 사회적 연대 수당과 실직 수당이 끝난 실업자에게 지급되는 국민 연대 특별 수당(ASS)인데, 이 두 수당의 수혜자는 각각 50만 명이다.

 

각종 수당의 수혜자 수는 다음과 같다 : RSA (현직자 최저 생계비 수당) 2 530 000 명, AAH (성인 신체 장애자 수당) 1 020 000 명, ASPA (노인 연대 수당) 557 800 명, ADA (망명 신청 수당) 85 299 명, ASI (신처 장애 보충 수당) 81 100 명, PTS (잠정 연대 수당) 28 000 명.

 

프랑스의 사회적 보호를 확대해 보면 전 프랑스 국민이 관련되어 있다. 적어도 모두가 병보험 수혜자다. 가장 흔한 지원의 수혜자 수는 다음과 같다 (2015년 기준) :

-가족 수당 500만 명, 신학년도 학용품 수당 310만 명, 개별적 집세 지원(APL) 280만 명, 신생아 수당 (PAJE) 220만 명, 개별적 자율화 수당(APA) 130만 명. 

 

국가 예산에서 지출되는 사회적 지원 예산

 

국가 예산에서 지출되는 사회적 보호 예산 총액은 2015년에 7 466억 유로였으며 그중 7 012억 유로가 사회적 지원 예산이었다. 이 금액은 프랑스 국내 총생산(PIB)의 32%에 해당한다. 보건, 노령, 최저 생계 지원금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노인에 대한 지원이 사회 보호 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5년 부문별 사회 보호 지출액, 단위, 억 유로 : 노령 최저 생계 수당 3 200, 보건 2 450, 고용 550, 가족 540, 가난-사회적 소외층에 대한 지원 210,  주택 180. 

8개의 최저 사회적 지원 (고용 대기 중의 잠정 수당과 망명 신청 수당 제외) 총액은 254억 유로, 사회적 지원의 3,6%, 국내 총생산의 1,2%다.

 

이들 사회적 지원들의 효율성에 관해 아는 것이 무엇인가?

 

DREES에 따르면 사회적 최저 지원 금액의 65%가 프랑스 인 10%에 해당하는 가장 가난한 계층에 재분배 된다고 한다. 보다 폭 넓게 보면 가장 가난한 가계 20%와 그 다음의 20% 계층 간의 격차가 사회적 지원금 덕분에 반으로 줄었다. 소득의 재분배 전에 최상위 부유층이 최하층보다 8,3배 더 벌었으나, 재분배 후 사회적 지원의 효과에 의하여 그 비율이 4,4배로 줄어 든다. 2017년 11월에 통계청(INSEE)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전체적인 면에서는 그렇지만, 일부 지원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최근 여러 장관들이 이런 겹겹이 쌓인 지원조치들에 유감을 표명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장관은 ‘이들 수 많은 수당들이 각기 지향하는 목표에 있어서 서로 충돌하는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적 보호가 직업 교육을 덜 자극하며, 고용으로 귀환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사회적 지원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들의 상당 수가 항상 소외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근로자 최저 생계비 수당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의 30%에서 50%가 이를 신청하지 않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여러 보고서들이 지적하고 있다. 또 전혀 일을 하지 않고 지원금을 받아 사는 것보다 최저 임금을 받더라도 풀 타임으로 일을 하는 것이 구매력 향상에 이롭다고 여러 연구 결과가 밝히고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82 프랑스 문재인 대통령,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 인터뷰 (전문) 프랑스존 18.10.19.
781 프랑스 럭셔리 명품처럼 거래되는 유럽 여권과 체류증 프랑스존 18.10.19.
780 프랑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브랜드는? 프랑스존 18.10.19.
779 프랑스 ‘슈퍼탤런트’ 대회 유럽 일주 file 뉴스로_USA 18.10.19.
778 프랑스 쿠르베 ‘세상의 기원’ 모델 밝혀졌다 프랑스존 18.10.05.
777 프랑스 파리 지하철에서 만난 무명 아티스트를 찾아요 프랑스존 18.10.05.
776 프랑스 제1회, Phil Art rt Festival~! 4대륙의 축제 프랑스존 18.10.05.
775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 29%대로 급락 프랑스존 18.10.05.
774 프랑스 ‘트로티넷트’ 보행자 도로 주행금지 규칙 세운다 프랑스존 18.10.05.
773 프랑스 낡은 차량 폐차수당 신청 폭주.. 17만 건 프랑스존 18.10.05.
772 프랑스 ‘유럽문화유산의 날’ 프랑스의 문화재 현황은? 프랑스존 18.09.27.
771 프랑스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 세계 극빈층 계속 증가세 프랑스존 18.09.27.
770 프랑스 파리의 중심 4개 구, 월 1회 차 없는 거리로… 프랑스존 18.09.27.
769 프랑스 유럽중앙은행 새 100유로, 200유로 권 발행한다 프랑스존 18.09.27.
768 프랑스 Ouigo TGV 저가형 서비스 확대한다 프랑스존 18.09.20.
767 프랑스 프랑스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는 삼성(SAMSUNG) 프랑스존 18.09.20.
766 프랑스 러시아 관광객, A1 고속도로에서 또 강도 피해 프랑스존 18.09.20.
765 프랑스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 산업체 방문 프랑스존 18.09.20.
764 프랑스 캠핑카, 자유와 낭만의 로드 트립~ 프랑스존 18.09.20.
763 프랑스 열애 중인 발스 전 총리, 이번엔 바르셀로나 시장에 도전? 프랑스존 18.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