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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덴마크 연구 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류의 최고 연령은 30년 전에 프랑스의 잔느 칼망(Jeanne Calment) 할머니가 122세 164일(1875-1997) 생존한 기록 이후,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1750년에 프랑스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28세였다. 현재는 평균 80세다. 생활의 질 개선과 의학의 발달로 2070년에는 2017년에 비해 100세 인구가 세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덴마크의 틸부르(Tilbourg) 대학교와 로테르담 대학교 연구 팀이 밝힌 바로는 여성의 평균 최고령 연령은 115.7세, 남성은 114,1세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 연구는 지난 30년간 사망한 75,000명의 정확한 연령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덴마크에서 95세 이상 생존한 사람 수가 지난 30년 간 3배로 증가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 그러나 평균 기대 수명의 연장에도 불구하고 최고령 연령은 진전이 없다.

이 연구자 중의 한 명인 존 아인말(John Einmahl) 연구원은 ‘최고령 면에서 인류는 벽에 부딛쳐 있다’고 말한다. 덴마크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작년에 발표된 미국 연구팀의 결과를 보충하는데, 인류 최고 연령의 규정에서 한계 연령에 도달했다.

 

인류의 몸은 허약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 통계적으로 고령자에게서는 더 많은 질병을 진단한다. 노인들이 쉽게 만성 질환인 고혈압, 당뇨, 심장기능 저하에 시달리는데, 이때 감기에만 걸려도 사망할 수 있다. 

통계학자들은 일부 사람들이 한계 수명을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1997년 122세로 사망한 프랑스의 잔느 칼망 할머니가 그 경우다. 생태학적으로 보면 미리 정해진 한계 연령은 없다. 현재까지 잔느 칼망 할머니가 인류의 최고령자였지만, 이런 경우가 또 나타날 수 있다.

 

매일 포르토(porto) 한 잔, 계란 3개, 그 중 두개는 날계란, 약간의 고기, 1주일에 초콜릿 1kg, 그리고 작은 여송연(담배). 1997년에 122세로 사망한 잔느 칼망 할머니는 매년 생일 때마다 받는 질문에 항상 똑 같은 대답을 했다. 이런 식생활로 잔느 할머니는 122세 164일을 살았다. 생년월일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람들 중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이다. 기대 수명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지도 모른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칼망 할머니의 남동생은 97세, 아버지는 93세에 세상을 떠났다. 칼망 할머니는 85세에 펜싱을 시작했고, 100세에도 자전거를 탔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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