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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자 파리마치(Paris Match)는 장-뱅상 플라세 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그는 지난 3월 5일 새벽 파리6구의 바 라 피신느(La Piscine)에서 만취 상태로 행패를 부린데에 대해 "부끄럽다. 치료하겠다."고 참회했다. 

그는 인종 차별적인 모욕 행위와 폭력으로 7월 11일 법정에 출두하게 되어 있다.

 

그는 회견에서 "만취 상태에서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이 어떤 것인가를 알았다. 나는 죄에 대한 대가를 달게 받겠다. 나의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가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은 4살난 딸 마틸드(Mathilde)를 위해서라고 한다. 플라세는 세실 뒤플로 (Cecile Duflot) 전 주택 장관과 일시 동거한 적이 있다. 

 

장-뱅상 플라세는 지난 몇 달 동안 과하게 술을 마셨다. 알콜중독이라는 말이 맞을 정도다. 그는 내키지는 않지만 알콜 중독 치료 전문가를 만나 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리마치에 의하면, 플라세는 2년 전부터 카르티에 라탱의 다른 바 카스텔(Castel)의 출입이 금지되었고, 개선문 근처의 다른 바에서는 최고급 샴페인 세 병을 마시고 계산서 3300 유로를 지불하지 않고 나갔다고 한다. 바 주인은 플라세가 간 식당 앞에 지키고 있다가 돈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플라세는 "나는 식당이나 가게에서 외상으로 나가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사람들은 어디에 가면 나를 만날 수 있는지 알기때문에 신용은 확실하다. 나는 항상 내야할 돈을 냈다."고 주장했다.  

 

플리세 전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4월 10일 환경당 UDE (Union des democrates et des ecologistes) 당수 직을 사임했다. 그는 인종차별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폭력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달리했다.

 

그는 "술을 많이 마신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데, 인종 차별주의자, 패륜자로 몰린 것이 억울하다. 나는 그 젊은 여성에게 욕을 하지 않았다. 대질 심문에서도 그녀가 그 점을 인정했다. 상황이 이러했으므로 경찰에 대한 모독도 재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라세는 사과의 편지를 파리 경찰청장에게 보냈는데, 편지에 이런 상황들도 개진했다.    

 

장-뱅상 플라세의 정치 생활이 계속될 것 같지는 않다. 그는 현재로써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용서를 구하고, 술 마시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 다음에는 나를 조용히 남겨 두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그는 7월 11일 경범죄 법정에 출두하여 판사들의 심문에 답해야 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이진명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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