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교육, 심각한 재정난으로 정상 교육 대책 마련 시급해

영국 사립학교 학비 20년동안 무려 4배 상승했지만 외국인 등 부유층 학생들 밀려 들어





무료로 진행되는 영국 공교육이 심각한 재정난으로 학급당 70명까지 수업하고 양질의 교사 확보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영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970-영국 3 사진.jpg 



노동당의 정부 교육정책 비판을 인용한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초등교육기관 학급당 과다 정원을 보이는 비율이 2010년 이후 200%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표에 따르면 영국 내 9만 3천 명의 학생이 한 반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학급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4만 명의 학생이 한 반당 학생 수가 40명, 5천8백여 명의 학생들이 한반당 학생 수가 50명, 2천5백여명의 학생들이 한 반당 학생수가 60여 명 이상, 446명은 학급생 수가 70명 이상인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측은 논평을 통해 현 상황은 정부의 책임이 아닌 노동당이 과거 베이비 부머 세대에 20만 명의 학생 자리를 감축한 것과 이민정책의 유연화를 통한 이민자들의 대거 유입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영국 정부는 영국 학교 교육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부실학교 재건에 나섬에 따라 500여개의 학교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3일 카메런 영국 수상은 뒤처지는 학교들을 돕기 위해 국가에서 교육 받은 뛰어난 교사들을 배치해 학생들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인생에 성공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잇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같은 총리의 계획으로  Ofsted에 의해 뒤처지는 성적을 받은500개의 학교와 10만명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영국 집권당인 보수당은  8명의 지역 위원을 올해 선출 후 직속 권한을 주어,  ‘부적합’판정을 받은 모든 공립학교들에 대해 지금까지 받아왔던 지방 정부 당국의 감독대신 직접 모니터링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 보도에 따르면 주요 260개의 사립 학교들을 대표하는 영국 사립학교협회(HMC)는 사립학교들이 부유한 외국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지난 20년동안 학교 등록금의 상승세가 늦추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내 사립학교 학비가 매년 가파른 상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자신들의 자녀들을 최고의 교육과 시설에 투자할 재력이 되는 외국학생들이 영국에 밀려들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여기진다.  



올해 초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등록금 인상 추세는 무려 4배나 가까웠으며, 이는 임금 상승률보다도 현저하게 높은 상승률이다. Killik & Co의 조사에 따르면,  1년 학비는 1990년  £2,985에서 2014년 £12,700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가 있는 기숙학교 학비 역시 £6,800에서 £28,800로 급상승했다.



외국 학생들은 영국 학교 입장의 수익성 측면에서 이득이 된다.  ISC 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과 2014년 사이 약 25000명의 외국인 초중고등 학생들이 영국 학교에 등록했다.홍콩 4700명, 중국 4400명, 러시아 2500명, 독일 2000명, 스페인 1200명, 나이지리아 1000명이며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로부터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럽 19개국에 배포되는 주간신문 유로저널 www.eknews.net >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8 프랑스 585년 만에 프랑스로 돌아 온 잔 다르크의 가락지 프랑스존 16.03.20.
417 프랑스 파리경찰, 가짜 경찰 수법 절도범 주의 당부 프랑스존 16.03.20.
416 프랑스 2015년 EU 28개국 망명 신청자 수 130만 명 프랑스존 16.03.20.
415 스페인 스페인 사회당도 연정 구성에 실패, 정국 안개 속으로 유로저널 16.03.15.
414 베네룩스 브렉시트 자극 않기 위해, EU의 환경제재 한걸음 뒤로 유로저널 16.03.15.
413 기타 터키, 치안 불안으로 달리는 버스에 경고 버튼 설치 유로저널 16.03.15.
412 기타 그리스, 난민위기로 인해 여행객 발길 끊겨 유로저널 16.03.15.
411 이탈리아 이탈리아 위기의 신문기업, 이탈리아 두 유력일간지 합병 발표 유로저널 16.03.15.
410 이탈리아 스타벅스,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매장 오픈 계획 밝혀 유로저널 16.03.15.
409 베네룩스 경제적 목적의 불법 이민에 대해 EU 의장 강력히 경고 유로저널 16.03.15.
408 베네룩스 지난해 EU 난민 신청자 수 120만명, EU 통계국 발표 유로저널 16.03.15.
407 베네룩스 유로존 실업률, 2011년 이래 최저치 유로저널 16.03.15.
406 프랑스 프랑스 고용시장 내 민족, 남녀 차별 심각해 유로저널 16.03.15.
405 프랑스 유럽평의회, 프랑스 인종차별 정서 심각 경고 유로저널 16.03.15.
404 영국 영국도 테러방지 법안과 프라이버시를 둘러싸고 논란 계속 유로저널 16.03.15.
403 영국 영국, 지난 5년간 평균 4만 파운드(약 7천만원) 집세로 내 유로저널 16.03.15.
402 독일 독일, 일자리의 1/3은 개인 인맥을 통해 채워져 유로저널 16.03.15.
401 독일 독일 메르켈 총리, 독일인들의 전 세계에 대한 참여의식 요구 유로저널 16.03.15.
400 프랑스 갱스부르, 시대를 뛰어넘는 엽기적인 사랑노래 프랑스존 16.03.11.
399 프랑스 프랑스 산업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프랑수아 콜라 회고전 프랑스존 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