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아시아.jpg

 

 

지난 11월 2일 20시 40분경 파리 남쪽 프랜느(Fresnes)의 한 호텔 앞에서 중국계 계 관광객들이 괴한 4명의 습격을 받았다. 괴한들은 최루가스를 뿌린 후,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르 파리지앙의 보도에 따르면, 이 4인조 강도들은 호텔의 주차장 앞에 모여 있던 관광객 무리 앞에 나타나, 갑자기 최루가스를 뿌리고 순식간에 가방 여러 개를 탈취해 달아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어도 관광객 두 명이 최루 가스로 인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중국인 관광객 40명은 다음날이 출국일이라  본국으로 돌아갔고, L’Hay-les-Roses 경찰서가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아시아 인들은 수중에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기 때문에 지난 수 년 간 파리 지역에서 수 차례 절도나 강도의 표적이 되었다. 

발-드-마른느 도의 경찰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관광 회사가 각종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국적의 관광객들이 보다 더 경계심을 가지도록 홍보를 해야 하며, 몸에 많은 현금을 지니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24일 20시경 파리 북쪽 오베르빌리에 밀레내르 상가 근처에서 중국계 청년이 일을 마치고 친구 한 명과 같이 아시아인들이 다니는 오솔길로 귀가하던 중 괴한 5명에게 폭행을 당해 머리에 크게 부상을 입었다. 괴한들은 29세의 근로자인 이 청년에게서 휴대 전화를 탈취하기 위해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 

청년은 머리에 중상을 입고 피를 흘리면서 위급한 상태로 쓰러졌는데, 곧바로 피티에-살페트리에르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 야만적인 행위는 지난 해 8월7일 오베르빌리에에서 있었던 중국인 Zhang Chaolin (49)이 폭행을 당해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되어 5일 간의 혼수 상태 후 사망한 사건을 상기시킨다. 괴한 3명이 그의 소형 가방을 탈취하기 위해 그의 머리를 때렸는데, 이번 사건처럼 장 차올린의 소지품에는 별것이 없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 역시 휴대 전화도 없었고, 돈도 몇 푼 없었다.

 

장 차올린의 가해자 3명은 부근의 감시 카메라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건 발생 21일 만에 체포되었다. 

이들의 나이는 15, 17, 19살. 11월 10일 이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린 가해자는 청소년 재판소에서 징역 2년 형 판결을 받았다. 나머지 두 명은 미성년자 중죄(重罪) 재판소에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30 기타 유엔 사무총장 “이대로면 성 평등 300년 걸릴 것” 경고 file 라이프프라자 23.03.07.
1129 기타 북한 김여정, 미국에 경고!! 라이프프라자 23.03.07.
1128 동유럽 다낭, 새로워진 한강 4천억 동 지출 라이프프라자 23.03.07.
1127 기타 인간에게 간염을 전염시키는 신종 바이러스 발견!!! 라이프프라자 23.03.06.
1126 기타 EU “중국, 러시아에 무기제공 증거 아직 없다” 라이프프라자 23.03.06.
1125 독일 독일 총리 EU갈등 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준비 라이프프라자 23.03.06.
1124 기타 우크라이나, 러시아 Su-34 폭격기 격추 주장 라이프프라자 23.03.04.
1123 기타 유럽, 2023년 불황 피할 수 있다 file 라이프프라자 23.01.18.
1122 기타 스웨덴, NATO 가입 터키의 요구 충족하지 못하였다 file 라이프프라자 23.01.09.
1121 기타 터키, 러시아와 가연성가스 유통 센터 사업 시작 file 라이프프라자 23.01.03.
1120 기타 축구왕 펠레 사망, 브라질 3일간 국상 file 라이프프라자 22.12.30.
1119 기타 월드컵 우승한 메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 결정 file 라이프프라자 22.12.22.
1118 기타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 Messi 골든볼 수상 file 라이프프라자 22.12.19.
1117 기타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사일 공격 후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file 라이프프라자 22.12.17.
1116 기타 베트남으로 방문 해외 관광객 중 한국인 순위? file 라이프프라자 22.12.08.
1115 영국 영국 중앙은행, 1989년 이후 최대 금리 인상  file 라이프프라자 22.11.04.
1114 기타 200년 만에 최연소 영국 최초의 유색인종 총리 file 라이프프라자 22.10.26.
1113 영국 런던 K-뮤직 페스티벌 라이브공연 file 뉴스로_USA 21.10.02.
1112 프랑스 에펠탑에서 ‘전쟁연습 반대 평화협정촉구’ file 뉴스로_USA 21.09.27.
1111 영국 런던 웨스트필드에 ‘한식’ 광고 눈길 file 뉴스로_USA 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