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andgarros.png

 

 

롤랑 가로스 (Roland Garros) 국제 테니스 대회가 5월 28일 본격 개막했다.

1891년에 프랑스 테니스 챔피언 쉽이 처음으로 개최되었고, 롤랑 가로스는 1925년에 처음 개최되었다. 이 대회를 위해 1928년, 파리의 포르트 도퇴이으(Porte d’Auteuil)에 롤랑 가로스 경기장이 건설되었다. 

롤랑 가로스는 최초로 불영 해협을 비행기로 횡단한 비행사 이름이다. 

런던의 윔블던, 뉴욕의 US 오픈, 멜본의 오스트레일리아 오픈과 함께 롤랑 가로스는 세계 4대 그랑 슐렘 (grand chelem) 중의 하나다.

롤랑 가로스는 맨 땅 경기장이다. 단단한 표면이나 잔디보다 주고 받는 공의 거리가 길고,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더 어렵다.

3번의 예선 경기를 거쳐 본선에 올라간다. 남자의 경우 128명이 예선에 참가하여 1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여자의 경우는 예선에 96명이 참가하여 12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올해는 프랑스 남자 선수 13명과 여자 선구 8명이 예선에 참가한다.

매 토너먼트 6주 전에 조직 위원회는 ATP 순위를 정하고, 순위 104번째까지 바로 예선에 참가한다. 이들 104명에, 선발을 통과한 16명과 프랑스 테니스 연맹이 초청한 8명을 추가하여 최종 대진표를 짠다. 초청자 8명 중, 프랑스 인이 6명이고, 멜본과 뉴욕 그랑 슐렘 조직 위원회와 체결한 협정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인 1명, 미국인 1명이다. 그렇게 하여 남자 128명과 여자 96명으로 최종 대진표를 짠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진 남자 선수는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이다. 그가 이번에 우승하면 30세에 역사적인 열번째 그랑 슐렘 챔피언이 된다. 여자는 미국인 크리스 에버트(Chris Evert)인데 챔피언 타이틀 7개 보유자이며 1980년대에 은퇴했다.           

금년 롤랑 가로스 조직 위원장은 전 프랑스 챔피언 기 포르제(Guy Forget)인데, 사업 총액 2억 유로에 달하는 거대한 조직의 운영 책임자다. 경기는 전 세계 233개국에 중계되며, 시청자 총 수는 4억6천만 명. 안전 요원 750명이 동원 되는데, 그중 상당 수는 선수들의 근접 경호인들이다. 

 

숫자로 본 롤랑 가로스 (Roland Garros)

 

- 코트 옆에서 노란 테니스 공을 줍는 12~16세 청소년 250 명

- 경기가 진행되는 코트 수가 증가하여 금년에는 15개

- 심판은 305명인데, 그중 선심 270명, 의자에 앉는 주심은 35명.

- 15일간 사용되는 테니스 공 수 69,700 개. 매일 5,000 개.

- 경기의 공식적인 설비 담당 회사가 사용한 줄(끈)의 길이 55,000 미터.

- 작년, 롤랑 가로스 입장객 수 455,621명

- 2017년 롤랑 가로스 경기장 15곳의 좌석 총 수 36,162 개.

- 토너먼트 1차전에서 패배하는 참가 선수는 35 000유로를 받는다. 다른 3개의 그랑 슐렘에도 이와 비슷한 참가비를 지급한다. 이 같은 국제 경기에 참가하는데 드는 교통비와 스태프 운영비, 등에 필요한 금액이다. 결승 챔피언은 남녀 각각 210만 유로를 받으며, 결승전 패자는 106만 유로를 받는다. 

- 2016년 롤랑 가로스 경기장 통로에서 관람객들이 소비한 크랩프(crêpes)와 고프르(gaufres) 수는 60,000 개

 

981-롤랑가로스.jpg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70 프랑스 중세도시 몽타르지에 얽힌 숨은 역사는? 프랑스존 19.09.20.
1069 프랑스 꼬르동블루에서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 열린다 프랑스존 19.09.20.
1068 프랑스 프랑스, 올 여름 폭염으로 1435명 사망 프랑스존 19.09.20.
1067 프랑스 오르세, 5층 리모델링 후 ‘후기인상파’ 작품 전시 프랑스존 19.09.20.
1066 프랑스 프랑스에서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알러지 약품 프랑스존 19.09.13.
1065 프랑스 배우자 여성 살해 증폭, 프랑스 사회 문제로 대두 프랑스존 19.09.13.
1064 프랑스 나폴레옹 서거 200주년, 닮은 사람 찾는다 프랑스존 19.09.13.
1063 프랑스 외과의사 르 스쿠아르넥, 희대의 소아성애 성도착 사건 프랑스존 19.09.13.
1062 프랑스 나도 프랑스 성주(城主)가 될 수 있다? 프랑스존 19.09.13.
1061 프랑스 프랑스 슈퍼마켓, 무인 계산대 대폭 늘린다 프랑스존 19.09.13.
1060 프랑스 프랑스인들의 직장인 결근율 계속 증가 프랑스존 19.09.13.
1059 프랑스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 생 바-라우그 프랑스존 19.09.13.
1058 프랑스 시간으로 더 깊어지는 비오트 마을 프랑스존 19.09.13.
1057 프랑스 죽기 전에 가봐야할 그곳, 아말피코스트 프랑스존 19.09.13.
1056 프랑스 프랑스의 관광객 수 증가 프랑스존 19.09.13.
1055 프랑스 디지털 영상으로 만나는 반 고흐 프랑스존 19.09.13.
1054 프랑스 바캉스 떠나지 못하는 유럽인 28% 프랑스존 19.09.13.
1053 프랑스 올 7월은 프랑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웠던 달 프랑스존 19.09.13.
1052 프랑스 프랑키 자파타, 도론타고 불영 해협 비행 성공 프랑스존 19.09.13.
1051 프랑스 프로방스에서의 꿈같은 일주일 프랑스존 1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