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4-카타콩브.jpg

 

 

파리의 지하공동묘지 카타콩브에서 두 소년이 실종된 후 13일-14일 밤에 수색견을 동반한 소방수들에 의해 구조되었다. 

 

카타콩브(Catacombes)는 파리 14구 당페르-로슈로(Denfert-Rochereau) 지하철 부근에 입구가 있는 지하 갤러리로 지하 20m 깊이의 옛 채석장에 설치되었는데, 옛날 파리 주민 6백만 명의 유골이 쌓여 있다. 18세기와 19세기 중엽까지 파리의 공동 묘지들 폐쇄할 때마다 묘지에서 파낸 유골들을 가져다 쌓아 놓은 곳으로 파리의 유명 관광 명소중 하나다.  

 

 두 소년이 카타콩브에서 3일 간 헤맨 뒤 무사히 구조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16세와 17세인 이들 두 소년은 파리 남쪽의 옛 채석장 인근에서 실종되었다. 이곳은 관광객들에게 허용된 통로가 아니었다고 한다. ‘파리-박물관에 속하는 카타콩브 지하 통로는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한번도 방문객이 실종된 적이 없다.’고 파리 카타콩브 관리 기관이 밝혔다.

 

소방수들이 새벽 2시 반부터 6시 반까지 수색견을 동원해 수색을 벌인 결과, 탈수 직전에 있는 두 소년을 무사히 구출, 병원으로 후송했다.

안내를 받는 곳 외의 카타콩브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많은 카타필 (카타 애호가)들은 갤러리 망을 탐사하고, 거기서 축제를 열며, 통로 찾기 놀이도 하고, 몇몇 만이 아는 우물을 통하여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들어와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여기저기 찾아다니기도 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98 영국 ‘조커’ 비유된 영국 총리…집단 면역 정책에 뭇매! 호주브레이크.. 20.03.17.
1097 기타 EU 집행위, “유럽 오지마세요”…30일간 ‘EU로의 여행 금지 제안’ 호주브레이크.. 20.03.17.
1096 스페인 스페인, 6일 동안 확진자 10배 급증…‘제2의 이탈리아’ 수순 호주브레이크.. 20.03.15.
1095 이탈리아 이탈리아, 하루새 확진자만 2313명 '최고치'… 확진자 누적 1만2462명 호주브레이크.. 20.03.12.
1094 기타 뒤늦은 ‘팬데믹’ 선언한 WHO…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었다!” 호주브레이크.. 20.03.12.
1093 이탈리아 이탈리아, “집밖으로 나오지 마라”...전국을 '꽁꽁‘ 묶었다! 호주브레이크.. 20.03.10.
1092 스페인 ‘날개없는 추락’ 세계적 성악가 도밍고 27명 성추행, 이메일 폭로 등… 호주브레이크.. 20.03.05.
1091 기타 WHO "코로나19, 전파 너무 잘된다"...조만간 '팬데믹' 선언 가능성 무게 호주브레이크.. 20.03.03.
1090 프랑스 유럽•중동 확진자 심상찮다…루브르박물관도 폐관 조치! 호주브레이크.. 20.03.02.
1089 프랑스 `볼키스`로 코로나 19 전염! 이탈리아•프랑스 비상…’확진자 폭증’ 원인 호주브레이크.. 20.03.01.
1088 이탈리아 이탈리아, 확진자 급속 확산…사망 29명•확진 1천128명 호주브레이크.. 20.03.01.
1087 기타 WHO, “세계적 대유행 아냐”…강 건너 불구경 하는 행태에 비난 쏟아져 호주브레이크.. 20.02.25.
1086 독일 <속보>독일, 괴한들 ‘총기 난사’ 발생! 최소 8명 사망 부상자 속출... 호주브레이크.. 20.02.20.
1085 독일 ‘2020 미스 독일’ 왕관 편견 깨졌다! ‘35세 엄마’ 여왕 등극… 호주브레이크.. 20.02.19.
1084 영국 英왕실 ‘바람 잘 날 없다’•••여왕 외손자까지 이혼 호주브레이크.. 20.02.12.
1083 영국 ‘유럽 국제법 무시하고 중국인 차별’ file 뉴스로_USA 20.02.08.
1082 프랑스 프랑스VS한국, 디지털 경제 패권 노린다 프랑스존 19.11.29.
1081 이탈리아 모세의 기적을 기다리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 프랑스존 19.11.29.
1080 프랑스 아주 우연히, 모네를 만나는 기쁨,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프랑스존 19.11.29.
1079 프랑스 안개마저 빗겨가는 견고한 요새도시 앙제 프랑스존 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