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 한국관 운영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2. 한국관 정유미 작가 포커스 벽면.jpg

 

 

아르헨티나 국제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 등 한국문화가 집중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루랄 전시장에서 지난 9일 성료된 제42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서 운영된 한국관에서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포함,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에서 제공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그림책 49종' 등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설치한 한국관은 일반 관람객 및 현지 출판사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국제도서전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아르헨티나 내 최고 문화 홍보 플랫폼으로, 문화원은 2009년부터 참가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홍보해 왔다.

 

 

5. 한국 그림책에 반한 관람객들.jpg

 

1. 한국관 전경.jpg

 

 

문화원은 '한국의 그림책과 문화 컨버전스'라는 주제로 그림책 뿐 아니라 도서와 애니메이션 간의 장벽을 허물고 북 트레일러(Book Trailer), DVD BOOK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선보이는 정유미 작가의 작가의 '문화 컨버전스'에 대해 소개하며 스페인어로 번역(飜譯)된 한국의 문학을 태블릿 PC에 담아 제공했다. 정유미 작가의 '먼지아이'의 스페인어 판을 출판한 콜롬비아 레이 나랑호 출판사 편집장은 "이번 한국관 전시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그림책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여실히 선보였다"는 평을 남겼다.

 

지난 7일엔 국제도서전 '한국의 날'을 기념해 '디지털 컨버전스: 한국의 사례' 세미나를 열고 아르헨티나 현지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한국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과 문화산업을 소개하고 한국의 문화기술 분야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0. 세미나를 진행 중인 발제자들.jpg

 

 

첫 발제자로 나선 국립 산마르틴 대학교 소속 마르틴 보데 문화담당관은 "한국은 매우 유연한 문화 콘텐츠 제작-배급-소비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것이 새로운 기술과 만나 세계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웹툰 전문가 막시밀리아노 브리토스는 "웹툰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아르헨티나와 달리 한국에서는 누구든 열린 플랫폼에 접근하여 재능을 공유(共有)하고 큰 자본이 없이도 기회를 만들어가며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일간 라나시온의 문화 편집장 알리시아 데 아르떼아가는 "한국이 문화와 기술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 한국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 인지해야 한다"고 감상을 전했다. 문화원은 세미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정유미 작가의 서명이 포함된 서적의 추첨 이벤트와 한국 스탠드와 연계한 '한글이름 써주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큰 반응을 얻었다.

 

 

국제도서전 포스터.jpg

 

 

한국관을 다녀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심 분야는 문화, 한글, 한식 등이었고 좋아하는 문화장르에서는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K-패션이 16%로 꼽혀 올해 처음 아르헨티나 공중파방송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천국의 계단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이번 한국관 운영 이외에도 하반기 중 인터랙티브 미디어 퍼포먼스와 키네틱아트를 활용한 공간 특정형 퍼포먼스 등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7. 국제도서전 내 한국의 날 사진 이벤트.jpg

 

 

<꼬리뉴스>

 

아르헨 한국문화원 ‘박물관의 밤’ 2500명 참여 열기 (2015.11.3.)

 

'빛 초롱 소원 등불' 다양한 행사 즐기며 한국문화 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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