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 현지 작가들 ‘Vientos de abanicos’  개막식

한국 부채 이용 작품들 화제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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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채를 활용한 예술전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양국 문화교류 증진차원에서 개최한 <부채의 바람 Vientos de abanicos>이 화제의 전시회다. <부채의 바람> 전시는 아르헨티나 아티스트 15인이 한국적인 재료 ‘부채’의 무한한 변화 가능성과 예술성에 주목하여, 새로운 해석과 예술적 감성을 더해 완성한 다채로운 작품 20여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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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한국에서 수 세기 이상의 쓰임을 지닌 ‘천년 전통의 소재’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양식이 담긴 ‘부채’ 위에 아르헨티나 작가들의 예술 세계가 펼쳐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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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개막식은 전시 참가 작가를 포함한 유명 문화예술인, 일반 관객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석을 맞아서 샴페인과 꿀떡, 한과 등의 간단한 리셉션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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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상 문화원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요즘 한국에서는 여름철에 부채보다 휴대용 미니선풍기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지만, 한국 부채는 결코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물론,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양식을 담고 있다”며 “한국 전통 부채 위에 펼쳐진 아르헨티나 작가 15인의 예술 세계를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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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이자 전시 참여 작가인 벨라 아부드(Bela Abud) 씨는 “한국의 ‘부채’라는 새로운 예술 재료를 통해 아르헨티나 아티스트 15인의 개성이 표현되었다. 전시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한국에서 부채를 공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문성경 기획자와 멋진 전시공간을 제공한 한국문화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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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엔 한국과 특별한 인연(因緣)을 가진 유명 작가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013년 남이섬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그린아일랜드(3위)를 수상한 현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클라우디아 레그나치(Claudia Legnazzi)가 그 주인공이다. 클라우디아 작가는 2002년 ‘국제노마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으며, 작품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선정 아동도서 최고작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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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작가는 “작업 내내 새로운 재료에 대한 설렘과 즐거움을 느꼈다. 부채 손잡이 부분도 작품의 일부가 되도록 작업했다. 앞으로 한국과 더욱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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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산체스(Mariano Sanchez) 작가는 “부채가 갖고 있는 특유의 형상을 살린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고, 마리아 아예만드(Maria Allemand) 작가는 “평소 캔버스 천에 유화 작업을 하는데, 한국의 부채를 재료로 사용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종의 도전과도 같았는데, 결과적으로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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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안실 산티아고(Ansil Santiago) 씨는 “한국 문화와 현지 예술인들 사이의 교류 접점을 끊임없이 발굴(發掘)하고, 다양한 영역으로까지 확장하는 한국문화원의 프로젝트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부채의 바람 Vientos de abanicos > 전시는 11월 17일까지 계속되며,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13시, 14:30부터 17:30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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