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한국문화원 한글콘텐츠 제공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국제도서전에서 한글 포커스를 진행중인 한국문화원 (2).jpg

 

 

남미문화강국 아르헨티나에서 다양한 한글콘텐츠가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제43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서 국제도서전을 찾은 관객들에게 한국 문학과 한글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라 루랄(La Rural) 전시장에서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과 함께 중남미 최고 권위의 국제도서전으로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觀覽客)이 다녀가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협력 워크숍 글꼴로 그린 한글 (3).jpg

 

국제도서전에서 한글 포커스를 진행중인 한국문화원.jpg

 

 

이번 전시는 ‘책을 뛰쳐나온 문자, 한글’을 주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협력을 받아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과 함께 한글 소재 출판물부터 캐릭터, 정보기술, 디자인 상품까지 뛰어난 조형미와 기발한 창의력이 돋보이는 콘텐츠들을 아르헨티나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꽃’, ‘숲’의 단어들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 <한글 모빌>을 비롯해, 한글 자음의 형태와 청화백자의 푸른 미감을 시각화한 접시 <맛있는 이야기(소로시)>, 한글 그림책 <엄마가 잠든 사이>, <캐릭터 한글 블록(이응이)>, 재미있는 한글 폰트 <폰토이>등 기발한 콘텐츠들이 아르헨티나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스페인어권 독자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서적을 포함, 현지 출판사 우나 루나(Una Luna)가 출판한 한국 그림책 30여권이 전시되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또한 태블릿 PC를 통해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발행하는 스페인어 잡지 코레아나(Koreana), 한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웹툰, K-팝, K-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매해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도서전 (2).jpg

 

국립한글박물관 협력 워크숍 글꼴로 그린 한글(2).jpg

 

 

한국관을 찾은 아르헨티나 방송인 호르헤 포르셀 주니어(Jorge Porcel Jr.)는 “5백여 전에 창제된 한글이 오늘날에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서, 예술과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를 거듭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세계를 이끄는 한국인들의 창조력은 결국 그들의 과학적인 문자 ‘한글’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내비쳤다.

 

70대 여성 베아트리즈 뮤뇨즈(Beatriz Munoz)는 리니에르스(Liniers) 지방에 위치한 한국 학교에서 도서관 사서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녀는 “책을 뛰쳐나온 한글을 도서관 밖에서 마주하게 될 줄 몰랐어요. 저도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 도전 할께요!”라고 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곽 라 플라타(La Plata)에서 왔다는 16세 소녀 발렌티나(Valentina)는 “제 동생과 저랑 K-드라마, K-팝의 열광팬이에요. 태블릿 PC에 K-팝 비디오를 틀고 신나서 따라 췄어요. 한국문화원에서 하는 한국어 강좌를 당장 시작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매해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도서전.jpg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주말인 지난 6일에만 약 12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주최측은 이날 ‘한국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개최했다.

 

‘한국의 날’은 오후 3시 초청 국악인 강세희의 가야금 병창, 이솜의 해금 선율이 아름답게 수놓는 가운데 ‘내 고향의 봄’, ‘노들강 초록물’, ‘아리랑’ 등이 연주되었고, 특히 우리 가락으로 재해석된 탱고 곡 ‘여인의 향기’ 연주에 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지방 코르도바에서 국제도서전을 찾은 한 50대 여성은 “도서전에서 책 뿐 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음악을 만나게 되어 흥미롭다. 여행한 보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전시작품 캐릭터 한글블록(이응이)를 감상 중인 현지 관람객.jpg

 

한국관을 방문한 현지관람객.jpg

 

 

이날 오후 4시에는 <글꼴로 그린 한글> 워크숍이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참가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한글의 창제 역사와 시대별 한글 글꼴의 변천 과정을 집중 소개하고 참가자들은 한글 글꼴 도장을 이용해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진상 문화원장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현지인들에게 다양한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문화 홍보 플랫폼이다. 올해는 우리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한글’ 관련 다양한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된만큼 이를 통해 한류 영역에서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참가목적을 밝혔다.

 

 

한글 이름을 맞춰보는 현지관람객 (4).jpg

 

한글 이름을 맞춰보는 현지관람객.jpg

 

한국의 날 국악 공연.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2017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식페스티벌 개최 (2017.4.22.)

고급한식 남미대륙서 한류문화콘텐츠 성장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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