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간 국제 사진 비엔날레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박호상 작가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들.jpg

 

 

아르헨티나 국립 산마르틴 문화센터에서 개막된 ‘제19회 빛의 축제(Festival de la luz)’에서 한국이 주빈국(主賓國)으로 참여한 가운데 출품작들이 주목(注目)을 받고 있다.

 

빛의 축제는 아르헨티나의 유일한 국제규모의 사진 비엔날레로 8월 한 달 동안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심 곳곳과 주요 지방도시 등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비현실의 흔적들'(Rastros de irrealidad)’라는 주제로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러시아, 스페인 등 24개국 300명의 외국작가가 참가했다. 비엔날레 메인주간에는 국제 사진계 주요 인사들의 포럼과 컨퍼런스, 포트폴리오 리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사진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예술장르의 현황과 흐름을 공유(共有)하는 모습이었다.

 

 

국립산마르틴문화센터에 전시된 박호상 작가의 Una Plaza.jpg

 

 

한국 작가로는 박호상 작가의 ‘작은 공원이 있는 풍경’이 산마르틴 문화센터에서 전시됐다. 장진상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한 페스티발 조직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최근 한국 사진 예술이 비약적인 발전 속도로 대중화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트폴리오 외국 심사위원 17인중 한국 대표로 초대된 석재현 대구미래대학 미디어디자인과 교수는 변순철, 하지권, 김아타, 권태균, 이대성, 이갑철, 이정록, 이용환, 노순택, 박찬호, 박승훈 총 11명의 한국 대표 작가를 소개하는 디지털 프로젝션 코너를 기획해 이목(耳目)을 집중시켰다.

 

 

최고성 작가의 전시장 입구.jpg

 

개최사를 전하고 있는 장진상 문화원장.jpg

 

 

석재현교수는 지난 12일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현대 사진’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권태균, 이갑철, 하지권, 이대성 작가 등 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의 다큐멘터리 사진들과 뚜렷한 개성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김아타, 박승훈, 이정록 작가 작품들을 소개했다.

 

문화원 전시실에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최고성 작가의 ‘The walls and wells’ 개막식이 열렸고 세계 사진계의 대모로 불리는 휴스턴 사진 페스티발 창시자인 웬디 왓트리스(Wendy Watriss), 브라질 포루트 알레그레 국제 페스티발 예술감독 카를로스 카르발로(Carlos Carvalho) 등 국외 사진계 주요 인사 40여명과 일반인 약 1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盛況)을 이뤘다.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는 최고성 작가.jpg

 

 

최고성 작가는 “산행 중 길을 잃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육체의 물리학적 공간과 불안정한 심리를 탐구하여 내적 감정을 시각적으로 비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포스터(A. Foster) 호주 독립 큐레이터는 최고성작가의 작품에 대해 “다소 어둡게 느껴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불안정한 내적 감정을 잘 표현한 매우 흥미롭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문화원에서 김밥, 김치, 잡채, 호박전 등 각종 음식과 약과, 매화수 등을 한식 리셉션을 준비해 호평을 받았다.

 

엘다 해링턴 빛의 축제 조직위원장은 "한국 사진작가들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흥미로운 작가들이 많아 페스티벌 주빈국으로 초청하게 되었다"며 "한국 사진 예술을 아르헨티나에 알리고 향후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상 작가의 ‘Una Plaza’는 산마르틴 문화센터에서 이달 29일까지, 최고성 작가의 ‘The walls and wells’는 30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한국 사진작가 11인의 디지털 프로젝션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외 각 지방 주요 기관 약 12곳에서 전시되고 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한-아르헨 국제문화교류 포럼 (2016.6.19)

예술가 레지던시 활용 등 문화교류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187

 

 

빛의 축제에 참가한 전세계 사진 주요 인사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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