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명예전당 피아노 연주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연주중인 피아니스트 박영성 - Copy.jpg

 

 

“브라보(Bravo)!!”.. “인크레이블레(Increible)!!”...“마라비요소(Maravilloso)!!”

 

신예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남미의 ‘문화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데뷔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박영성은 지난 18일 열린 연주회에서 빼어난 연주로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연주가 끝난 뒤 관객들은 한국 피아니스트의 재능과 열정에 전원 기립박수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이번 독주회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한국 클래식 세계화의 일환으로 남미대륙 최대 규모 문화 공간인 ‘키르츠네르 문화센터(Centro Cultural Kirchner, 이하 CCK)’의 ‘명예전당(Salon de Honor)’에서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곳은 아르헨티나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에바 페론(Eva Peron)’의 집무실로 사용되었던 유서 깊은 곳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키르츠네르 문화센터의 모습.jpg

 

 

리사이틀을 공동 주관한 CCK 관장 구스타보 모지(G. Mozzi)는 "CCK 개관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국 클래식 음악 공연이지만 익히 들은 한국 클래식 음악의 수준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CCK에서 한국인 클래식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리사이틀은 티켓 오픈 5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례적으로 추가 20석을 배치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무대에서 박영성은 쉼 없는 16분음표의 빠른 진행과 정확한 리듬을 요구하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노 소나타로 불리는 칼바인(C. Vine)의 소나타 1악장으로 화려한 기교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연방정부 소속 오케스트라 지휘자 디에게스(C. Dieguez)는 “아르헨티나 관객들의 귀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음악인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정말 기대되는 피아니스트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 시작 전 박수로 맞이하는 관객들.jpg

 

 

슈만의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특유의 부드러움과 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유모레스크 Op. 20 연주가 끝나자마자 관객석에서는 "브라보(Bravo)" 함성이 터져나왔으며, 전원 기립박수로 공연의 감동을 표시했다.

 

박영성은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 관객석이 엄청 가까이 있었는데, 객석에서의 집중도가 정말 높았다. 그래서 더욱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끝나고 일부 관객들은 박영성을 둘러싸고 싸인 요청을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앵콜곡으로 쇼팽의 녹터.jpg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의 한국 클래식 세계화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조수미, 백건우, 김선욱, 손민수, 문지영 등 세계적인 한국인 클래식 아티스트의 공연을 통해 한국 클래식 수준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박영성은 제16회 아시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콘체르트 부문 금메달, 한국 쇼팽 콩쿠르 1위, 성정전국음악콩쿠르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정동극장 돌담길 프로젝트, 독일 한국 음악제 초청 실내악 연주, 라이프치히 아카데미 장학생,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 시리즈 독주회, KBS 교향악단 협연 등 독주회, 실내악 등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음악적인 성장을 보였다.

 

국민은행 장학금, 문화체육관광부장학금 등의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한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전문사 독주자과정에 재학중이며 피아니스트 김대진으로부터 사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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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16세 천재피아니스트 박재홍연주 아르헨 관객 열광 (2015.11.22.)

'라이징 영 코리안 피아니스트 페스티발–3인3색'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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