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징용 유해봉환 추모제

탑골공원~광화문 ‘천북행진’ 시선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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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독립운동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광화문에서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 봉환 국민추모제가 열렸다. 징용 희생자 33위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끌려가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숨을 거뒀다. 70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유해는 용산역과 남산, 숭례문,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 추모제 현장에 도착했다.

 

3.1절을 기념하는 보신각 타종 행사는 낮 12시부터 시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 최종화 선생의 손자인 최용희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타종행사(打鐘行事)를 거행했다.

 

안국역에서는 독립운동가 가면을 쓴 시민들의 만세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3.1 민회 조직위원회는 탑골공원에 집결해 1000개의 북소리로 100년만의 만세 함성을 재현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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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채와 대형깃발, 33개의 만장이 따라붙는 천북행진이 탑골공원과 일본대사관~미국대사관~광화문중앙광장으로 펼쳐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광화문 중앙광장에서는 통일비빔밥, 생명나눔밥상, 어울림마당이 열렸다. 3.1민회는 ‘3.1혁명 100년 다시 일어서는 대한국인’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린 중앙무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3.1민회는 평화주권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당사자인 남북의 지속적인 대화 협력, 미국과 일본의 군사적 행동과 갈등 조장 행위 중단, 주권자 평화회의와 세계평화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날 함세웅 신부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면서 3. 1 독립정신을 평화주권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한반도 운명은 우리가 쥐고 있다. 미국이 이 땅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없도록 다 함께 평화를 지향하자”고 외쳤다.

 

한국교원대 송인엽 교수는 자작시 ‘3.1절 99주년에’를 통해 “저 파란 하늘 아래, 이 푸른 대지 위에 행복이 가득하고 광명이 넘치는 세상을 함께 열어 갑시다”라고 낭송(朗誦)했다.

 

송인엽 교수는 “3.1혁명 100년을 1년 앞둔 오늘, 선두대열의 동체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행진하면서 99년전 분연히 일어선 선열들의 뜻을 가슴 벅차게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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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새 독립선언문’ 다시 일어서는 대한국민들이여!

3.1혁명 100년 국민주권시대로 자주통일시대로 신명나게 나아가자

 

 

자주독립. 3.1혁명 때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우리 민족 우리 민이 들었던 기치(旗幟)다. 자주독립 기치로 우리 민족과 민은 마침내 8.15를 맞이했다. 8.15는 그러나 다른 한편 미국의 한반도 점령의 시작이었다. 맥아더가 ‘occupation army’로 우리 땅을 점령한 것은 1945년 9월 8일. 일제가 나간 자리를 미국은 그렇게 차고 들어섰다.

 

친일은 제대로 청산(淸算)되지 않았다. 친일의 기반 위에 미국은 분단을 걸치고 전쟁을 치루며 삼천리 곳곳에 지배와 개입과 간섭의 씨앗을 뿌렸다.

 

북한을 향한 총이자 남한을 지배하는 체계, 주한미군. 양심과 통일에 대한 족쇄, 국가보안법. 세계에 물어보라.

 

그 어느 자주국가치고 군사주권을 남에게 맡겨 놓고 있는 나라가 있는가. 그 어떤 법치고 평화통일을 바란다고 감옥에 가두는 법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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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우리 민족 우리 민이 외쳤던 3.1혁명 자주독립만세. 지금도 통째로 유효하다.

 

4.19혁명으로 친일친미 이승만 정권을 몰아냈다. 민주주의 열망이었다. ‘오라 남으로 가자 북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를 외쳤다. 통일의 열망이었다. 민주의 염원 통일의 염원 4월혁명은 그러나 미국으로부터 용인 받은 5.16군사쿠데타로 짓이겨졌다. 그때, 우리 민들이 피 흘리며 온 몸에 가슴 깊숙이 새겨 넣은 철리(哲理)가 있다. ‘자주 없이 민주 없고 자주 없이 통일 없다’는 것이었다.

 

하기에, 우리 민의 역사적 발걸음은 멈춘 적이 없다. 부마항쟁으로 유신정권에 맞섰고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전두환군부권력에 맞섰다. 이 땅 민은 1987년 6월항쟁을 통해 기어이 민주를 안아왔다.

 

우리민족의 통일 염원 또한 줄기찼다. 미국과 그 미국을 따르는 분단적폐세력들이 분단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에 맞서 7.4공동성명이라는 조국통일운동의 원칙을 높이 세웠고 6.15공동선언이라는 조국통일의 이정표(里程標)를 마련했으며 그에 따르는 실천방도인 10.4선언을 내왔다. '우리민족끼리'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일궈나가는 6.15시대였다.

 

그러나 6월항쟁의 민주는 유린되고 말았다. 6.15시대의 평화와 통일 또한 거세되고 말았다. 이명박근혜정권이 권좌에서 저지른 용서할 수 없는 죄악들이다.

 

정의로운 이 땅 민들은 다시 일어섰다. 아름답고 질서정연했으며 완강했다. 촛불혁명이었다. 세계가 놀라워했다. 인류역사에 찬연히 빛날 가장 창조적인 민주주의 혁명이었다. 촛불혁명은 마침내 2017년 박근혜를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그리고 문재인 민주정부를 세워냈다. 위대한 국민이자 위대한 촛불이다. 촛불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를 더 이상은 유린당하지 않겠다는 각오이자 민주를 완성시키겠다는 결심이다.

 

국민주권시대를 개척하려는 위대한 민의 위대한 발걸음이다. 우리 민은 그렇게 지금, 국민주권시대 개척을 선포(宣布)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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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진 3.1민회 조직위원회 제공>

 

 

우리 민족의 발걸음 역시 힘차다. 안팎의 반통일세력들이 6.15시대를 유린하는 것에 맞서 우리민족끼리 기치 높이 들고 한반도 평화 실현과 조국통일운동을 힘차게 벌이고 있다. 분단의 결정적 원인인 미국 그리고 그 미국을 따르는 한국의 분단적폐세력과 싸우지 않고서는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는 통일운동의 본성에 따르는 거세찬 투쟁이다.

 

자주통일시대를 개척하려는 위대한 민족의 위대한 발걸음이다. 우리민족은 그렇게 지금, 자주통일시대 개척을 선포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간섭과 개입을 배척하고 허용치 않는 자주, 민이 주인 되는 민주 그리고 민족이 하나 되는 통일. 역사가 말해주듯 민의 피고 민의 심장이며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3.1혁명의 자주독립 정신에 기반해 4.19혁명 부마항쟁 6월항쟁의 민주 정신 그리고 2000년 대 6.15시대의 우리민족끼리와 촛불혁명의 위대한 기치를 들고 나간다면 국민주권시대와 자주통일시대는 필연이다.

 

3.1혁명 100년을 앞두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대한국민들이여! 국민주권시대로 자주통일시대로 신명나게 나아가자. 우리에게 차려질 것은 승리 밖에 없다.

 

 

3.1혁명 99 돐 2018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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