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동반주 응원단 모집

北입경 마지막코스 함께 달린다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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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유라시아 마라톤 동참도 하고 응원도 하고.’

 

인류 최초로 유라시아 대륙을 마라톤으로 횡단(橫斷)하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작가가 마지막 통과 구간인 북녘 땅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동반주와 응원단 구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강명구 마라토너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동북부 친황다오(秦皇島)에 도착했다. 지난해 9월 1일 네덜란드 땅끝마을을 출발한지 383일만에 총누적거리 1만3159km를 돌파한 것이다. 이제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丹東)까지는 약 600km. 하루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고 있는 강명구 평화마라토너가 매일 쉬지 않고 달리면 보름안에 닿을 수 있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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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 61세의 나이에 1년 넘게 일주일 혹은 열흘에 한번꼴로 휴식을 취하며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달려온 강명구 마라토너는 체력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며칠간은 장염으로 설사를 계속하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17일엔 달리다 나동그라지는 사고를 당했다.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면했으나 손과 무릎 등에 찰과상을 입고 말았다. 지난달에도 도로에 튀어나온 못에 걸려 무릎을 다쳐 현지 의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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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마라토너는 “평소 체력같았으면 균형을 잃지 않았을텐데 힘이 빠졌는지 넘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몸을 비튼게 다행이었다”고 아슬아슬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요 며칠 장염으로 식사를 잘 하지 못했지만 신기하게도 아침에 운동화를 신고 나서면 42km를 달리도록 힘든 것을 모른다. 아마도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염원(念願)이 제게 힘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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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평마사)’는 강명구 마라토너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특별한 응원단을 구성했다. 응원단은 10월 3일부터 8일까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개별 혹은 통합하여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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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열려라 신의주,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와 동반주’ 행사는 강 마라토너와 사흘간 120km 동반주를 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10월 3일 인천에서 선양에 도착, 이날밤 강명구 마라토너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달린다. 지난 1년여간 1만4천km 이상 달리는 철인마라토너와 함께 황해바다가 보이는 환상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코스다. 동반주를 끝내면 6일 ‘평화의 밤’ 행사를 갖고 7일 압록강 철교로 이동 북녘 땅에 들어가는 강명구 마라토너를 환송하게 된다. 상품 가격은 110만원이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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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응원단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평화여행단이다. 강명구 마라토너가 달리는 선양과 푸순, 단둥을 돌며 6일 평화의 밤 행사와 7일 환송회에 참여한다. 가격은 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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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응원단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배타고 단둥가자’다. 말 그대로 배를 타고 단둥까지 가는 여행이다. 바다여행의 즐거움과 이국의 정취(情趣)를 한껏 맛보며 강명구 마라토너의 뜻깊은 환송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격은 49만원이다. 모든 비용엔 왕복운임과 숙식, 기념품, 진행경비, 여행자보험, 현지교통비 등이 포함됐다.

 

평마사는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평화마라톤 8천km 돌파기념 문화제를 열어 강명구 마라토너를 응원하기도 했다. 평마사의 김창준 사무총장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온 강명구 마라토너는 지금 사실상 정신력으로 달리고 있다. 이제 마지막 구간인 북녘 땅에 강명구 마라토너가 무사히 들어가 신의주와 평양, 개성을 거쳐 완주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응원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많은 동참(同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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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평마사는 강명구 마라토너의 입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관련 기관 등을 통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 유라시아평화마라톤 1주년인 지난 2일엔 광화문광장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강명구 마라토너를 위해 남북 정부가 평화의 길을 열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평마사는 마침 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는만큼 이번 방북길에 강명구 마라토너의 입북 문제를 논의해 줄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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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상임대표(왼쪽)와 이창복 상임고문

 

 

이와 관련, 평마사의 이장희 상임대표는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17일 간곡한 청원문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띄웠다. 과연 우리들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 님, 김정은 위원장 님! 2017년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하여 북한을 통과하여 서울 광화문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강명구 평화마라톤 선수가 16개국 13,000km 걸어온 길이 유라시아 평화의 길입니다! 힘과 지혜를 모아 그의 걷는 길을 안전하게 지키고 마지막 북녘땅 통과 완주를 도와 주십시요! 427 판문점선언을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를 사랑하는 온 겨레는 그의 완주를 간절히 바랍니다.”

 

평마사 상임공동대표 이장희 드림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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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북은 강명구 평화의 길을 열어달라!” (2018.9.3.)

강명구유라시아횡단마라톤 대장정 1주년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8021&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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