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대만 장개석 총통 현충사에 선물

박정희정권, 숙종 현판과 함께 철거한듯

시민단체, “현충사 원형회복 차원 다시 걸어야”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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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가 현충사에서 철거된 장개석 총통의 친필현판(懸板)을 복원해달라는 진정서를 21일 제출해 관심이 일고 있다.

 

이 현판은 1952년 대만 국가 원수인 장개석 총동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과 추모를 담아 직접 쓴 친필현판으로 정충위국(精忠衛國: 정성스러운 충성심으로 나라를 지키다)’ 이라고 쓰여 있다.

 

1967년까지 현충사에 충무공 영정과 함께 걸려 있었으나 박정희 대통령이 현충사성역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숙종 현판과 함께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현판의 존재는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당시 국가재건회의 최고 의장) 사진에서 확인된다. 당시 촬영된 사진에는 충무공 영정 오른쪽에 장개석 총통의 현판이 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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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진 문화재제자리찾기 제공>

 

 

문화재제자리찾기 관계자는 “장개석 총통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기 위해 기증한 현판은 현충사와 이순신 장군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진행한 ‘현충사 성역화 작업’중에 특별한 사유없이 철거한 것은 외교적 결례일 뿐만 아니라 현충사의 격조를 훼손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원래 모습대로 복원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장개석 현판은 1960년대 철거된 뒤, 행방을 모르다가 2011년 충무공 고택(古宅) 창고에서 발견, 현재 현충사 이순신 기념관에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충사는 충무공 종가측에 장개석 현판 발견 사실을 알리지 않아 뒤늦게 종가 측으로부터 ‘무단 점유’라는 항의를 받고 20일 아산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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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현판 오류 (2016.7.27.)

팔달문과 장안문 색깔 뒤집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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