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황박사 열정의 독도강연

로창현기자 ‘北 바로알기’ 토론회도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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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항쟁의 성지 광주에서 17일 빛고을 평화통일 시민포럼이 개최됐다.

 

‘대한국토의 상징 독도! 통일의 심장이 되다!’ 주제의 이번 포럼은 광산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와 독도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청년박스 주관, 광주광역시와 한국역사영토재단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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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영토학자 장계황박사가 일본의 독도에 대한 侵奪(침탈)의 역사와 쟁점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명쾌한 논리로 열정의 강연을 펼쳤다.

 

1부 개회식에선 이명숙 위원장의 사회로 기진명 사무총장의 평화통일연대 연혁보고, 남유정 대표의 환영사, 양향자 국가공무인재개발원 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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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정 대표는 “통일연대 창립 4주년을 맞아 대한국토의 상징 독도를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여러분들과 함께 뜨거운 통일의 심장을 품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 한사람의 발자국보다 열사람의 한 발자국이 더 소중하다는 말처럼 그 작은 한걸음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계황 박사는 2부순서에서 독특한 컨셉의 ‘문화와 함께 하는 독도 강연’을 시작했다. 소프라노 마경은과 무용가 김연수, 테너 선장이 ‘홀로아리랑’ ‘반드시 오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 독창과 합창 독무 등의 무대가 강연과 함께 어우러졌다.

 

장계황 박사는 ‘단군조선이래 우리땅 독도’라는 주제 아래 ‘일본의 대한국토 침략사와 해방공간, 영토’를 풍부한 자료와 함께 풀어나갔다. 특히 일본이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9월 평양강화회담에서 명나라 심유경에게 대동강변을 중심으로 한머리땅을 분할하는 제안을 하고 이듬해 6월에도 豐臣秀吉(풍신수길)이 조선 8도중 경기 충청 전라 경상 등 남부의 4도를 일본에 할양하는 분할제안을 연거푸 제시한 놀라운 사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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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머리땅은 1894년 영국이 청나라를 내세워 일본과 분할지배하는 제안을 전달했으나 이번엔 대한국토의 독점적 지위를 노리던 일본이 거절했고 1896년엔 일본이 남하정책을 펼친 러시아에 한반도의 3분의1을 주겠다는 분할지배안을 제시했다.

 

한머리땅을 발판으로 대륙진출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일본은 1902년 영일동맹을 체결하고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막기 위해 1896년 제안했던 내용보다 훨씬 북쪽을 경계로 한 분할지배안을 제안했으나 決裂(결렬)됐다. 결국 1905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 한머리땅은 완전히 일본의 수중으로 넘어가는 등 우리 국토는 철저히 열강들의 전리품과도 같은 희생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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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러일전쟁 승리시 독도를 望樓(망루)로 활용하는 등 일찌감치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꿰뚫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독도는 근세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비극을 상징하는 영토였다.

 

장계황 박사는 “미국은 본래 일본이 패망하면 전범국 독일이 동서독으로 분리됐듯 영국 소련 중국과 함께 4개국이 분할지배하는 안을 세웠지만 일본열도는 미국이 차지하고 한머리땅에서 소련을 견제하는게 좋다는 일본의 적극적인 로비에 한머리땅을 남북으로 분할 통치하는 결정을 소련과 합의해버렸다”며 “어처구니없게도 식민 피해자인 우리가 분할되고 패전국 일본은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痛嘆(통탄)했다.

 

장계황 박사는 “1948년 대한민국은 미군정으로부터 판적(호적과 지적)을 이양받을 때 독도가 당연히 포함돼 있었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친일파를 기용하고 훗날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큰 죄를 졌지만 영토정책만큼은 칭찬할만했다. 취임후 사흘만에 조선땅 대마도를 내놓으라고 일본에 요구했고 해양주권을 위해 ‘이승만라인’을 선포하는 등 반일정책을 지향했다”고 소개했다.

 

장계황 박사는 “그러나 일본육사출신인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후 터무니없는 헐값 보상을 받으며 한일국교조약을 맺고 독도에 대해 한일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등의 독도밀약을 맺음으로써 오늘날 국제적 갈등의 원인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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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회복의 상징물이며 일본의 식민지배 잔재 청산과 주권확립의 기념물이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선 독도의 역사는 물론, 해양법, 영토가치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독도아카데미 활동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일본이 탈취한 한민족 상고사 등 수많은 역사책과 국보급 문화재 30만점을 회수하기 위해선 청구권을 갖고 있는 북한과 공조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통일이 되지 않아 다행스런 일도 있다. 바로 대일 관계다. 대일청구권문제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문화재 청구권 그리고 해양영토가 포함이 된 어업협정권은 대한국토의 전반적인 문제로서 대한민국만의 문제로 한정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에 연장선에 북조선이 존재하는 것이다. 북조선을 일본과 어떠한 합의도 하지 않았기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장계환 박사는 “불편한 이웃인 일본과 이런 행태로 계속 갈수는 없다. 이웃이기에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 내야하고 평화스런 관계 속에서 미래 세대에서 관계를 물려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 청산이 시작이며 끝이다. 진실 된 바른 역사 정립이 꼬인 관계를 풀어 낼 수 있는 유일한 답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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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순서는 장계황 박사의 사회로 로창현 뉴스로 대표기자와 김민국 청년박스 대표가 ‘북한 바로알기’를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6개월사이에 현역기자로는 유일하게 두차례 북한을 취재하고 돌아온 로창현 대표는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며 북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하나하나 지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민국 대표는 “요즘 젊은 층이 북한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고 통일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미래지향적인 사고로 우리의 통일문제를 생각하고 북한을 알고 싶어하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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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시민포럼의 大尾(대미)는 청중을 포함, 참가자 전원이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는 것으로 맺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춤추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하유스님이 무대에 나와 즉석 공연을 펼쳐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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