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jpg

앞으로 한국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

 

 

재외국민, 6개월 한국체류해야 건강보험 가입

 

고액의 의료혜택 받고 출국하는 도덕 불감증 방지 조치

한국 체류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건강보험 의무화

보험료 체납시 체류기간 연장, 입국심사 불이익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앞으로 한국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3개월간 체류하면 의료보험 가입을 통해 한국 거주민과 100% 동일한 의료보험 수가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지금까지는 한국에 3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 국적자와 재외국민(직장가입자 및 직장 피부양자 제외)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건강보험에 지역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6개월 이상 체류하면 지역가입자로 의무 가입해야 한다.

 

7일(목) 건강보험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보건복지부는 내외국인간의 형평성을 높이고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도에서는 한국 입국 후 건강보험에 일시가입해 짧은 시간동안 적은 보험료 부담으로 고액의 진료를 받은 후 출국해버리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년간 건강보험증 대여, 도용 등의 방법으로 건강보험을 부정수급한 외국인이 24만명이나 됐다. 한국인 적발 사례의 3.7배 규모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외국인 때문에 건강보험료 부담이 커진다는 여론이 컸다. 2017년 외국인 건강보험 손실이 2050억원에 달한다는 자료로 나왔다.

 

보험료도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소득이나 재산규모를 파악하기 힘든 외국인 특성상 건강보험료 책정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년도 건강보험 가입자 평균 보험료 이상을 부과하기로 했다. 단, 한국 국적을 지닌 영주권자나 한국인과 결혼한 이민자는 현재와 같이 보유한 소득‧재산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한다.

 

처벌도 강화한다. 건강보험 부정 수급시 징역 1년 또는 벌금 1천만원 이하였던 현행 처벌 수준을 강화해 징역 3년 또는 벌금 3천만원 이하로 조정했다.

또한 건강보험료를 체납할 경우 한국 체류기간 연장 불허, 재입국 심사 강화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49 尹대통령, 방통위원장 후보에 김홍일 권익위원장 지명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6.
848 중앙대-베트남 PTIT대, IT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 설립 ‘맞손’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6.
847 내년 육군 3개 사단 신병교육대 사라진다…병력자원 감소 탓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5.
846 정신건강 국가 어젠다로…상담•검진 강화해 자살률 절반 줄인다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5.
845 美ITC, 中BOE 조사 착수…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1.
844 與,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에 비판 기류…"과도해", "실망" 라이프프라자 23.12.01.
843 노란봉투법•방송법 거부안 각의 의결…"노조특혜•방송 공정훼손"(종합) 라이프프라자 23.12.01.
842 홍준표 "거짓 보고로 대통령 파리 출장가게 한 참모 징계해야" 라이프프라자 23.12.01.
841 野, '채상병' 전 수사단장 보직해임에 "진상 밝힐 길은 특검뿐" 라이프프라자 23.11.29.
840 홍준표 "차기 총선서 TK 국회의원 대폭 물갈이해야" 라이프프라자 23.11.29.
839 한국계 미국인 작가 논픽션, NYT '올해의 책 10선'으로 선정 라이프프라자 23.11.29.
838 지구촌나눔운동, '개발협력' 이야기 담은 다큐영화 공개 라이프프라자 23.11.29.
837 ECB "AI의 일자리 대체 공포는 과장…임금은 깎여" 라이프프라자 23.11.29.
836 [연합시론] '코리아 원팀' 분투에도 무산된 부산 엑스포 유치 라이프프라자 23.11.29.
835 요양병원 찾은 이재명 "간병비 급여화 해 건보 적용 추진" 라이프프라자 23.11.28.
834 尹대통령, 민주평통 회의서 "북핵 단호대응•北인권문제 노력 계속" 라이프프라자 23.11.28.
833 웹케시 글로벌, 신한베트남은행과 업무협약…현지시장 동반성장 라이프프라자 23.11.28.
832 베트남서 K-게임 인기몰이…문화 행사에 현지인 5천명 몰려 라이프프라자 23.11.28.
831 尹대통령, 내주부터 대통령실•내각 대대적 개편 전망 라이프프라자 23.11.28.
830 '결정의 날' 부산서 세계박람회 유치 대규모 시민 응원전 라이프프라자 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