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제자리찾기, 가이즈카 향나무 제거 청원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국회본청가이즈카 (1).jpg

 

 

헌정질서를 상징하는 국회에 일본 향나무가 대량으로 심어진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憲政秩序)를 상징하는 장소인 국회 본청을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가 둘러싸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전통 수종으로 개선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가이즈카 향나무는 일본을 원산지로 하는 외래수종으로 문화재청이 이미 사적지 부적합 수종으로 결정하여 아산 현충사 등에서 모두 제거(除去)된 수종이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은 “국회는 전통문화 사적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사적지보다 더욱 의미가 깊은 장소다”라며 “국회 본청 주위를 모두 일제 殘滓로 오해받을 수 있는 가이즈카 향나무로 조경(造景)했다는 점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국회본청가이즈카 (2).jpg

 

 

국회는 2014년 5월, 국립현충원에 식재(植栽)된 가이즈카 향나무, 노무라 단풍 등을 시정하라는 취지의 ‘국립현충원 일본수종 제거에 관한 청원’을 통과시킨 적이 있다.

 

청원 소개의원인 한정애 의원은 “가이즈카 향나무는 국회 내에 약 130주 가량 심어져 있다. 2013년 본청 출입구에 식재된 일본산 가이즈카 향나무를 무궁화로 대체했듯이 본청 주변의 가이즈카도 제거해 전통수종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립현충원에서는 일본 가이츠카 향나무 제거작업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에 따르면 국립현충원은 일본 특산종인 가이츠카 향나무 등을 제거하고 소나무, 무궁화 등의 전통 수종으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지난 2013년 일제에 항거했던 애국지사 묘역에 다수 식재된 일본 원산 가이즈카 향나무, 노무라 단풍등을 제거, 전통 수종으로 교체’해 줄것을 요청하는 청원을 제출한 바 있다.

 

국립현충원 식재현황에 의하면 ‘가이즈카 향나무 846 그루, 노무라 단풍(홍단풍) 243 그루, 화백나무 431 그루, 일본목련 7그루 총 1527 그루의 일본 특산 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특히 애국지사 묘역, 대통령 묘역, 경찰 충혼 탑으로 가는 길에는 가이즈카 향나무(왜향나무)가 아예 가로수로 심어져 있었다.

 

전통 수종으로 교체된 국립현충원 현재 모습(위사진)과 일본 가이즈카 향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진 이전 모습(아래사진) 

 

국회는 2014년 5월 2일 문화재제자리찾기의 청원을 채택, 국립현충원에 ‘일본 수종을 제거’ 할 것을 요청, 예산을 배정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국립현충원에 가이츠카 향나무 제거 작업 진행여부를 확인하러 방문, 제거 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되었음을 확인했다. 국립현충원에 이어 국회 본청, 아산 현충사의 금송등 주요 사적지나 역사적인 장소의 일본 수종은 하루빨리 제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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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현충사, 일본소나무 옮겨라” 문화재제자리찾기 (2017.8.14.)

1970년 박정희 기념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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