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민들 서초에서 대규모 집회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20191005_155834.jpg

 

 

검찰개혁을 외치는 뜨거운 목소리가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울려퍼졌다.

 

10월의 첫 주말인 5일 검찰청과 법원이 있는 서초 사거리 일대 도로와 인도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검찰개혁’과 관련한 구호들이 쓰인 노란색 배너들과 촛불을 든 수많은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반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경찰서부터 예술의전당 앞 도로, 서리풀과 교대 방향까지 동서남북의 대로에 입추의 여지없이 몰렸다. 주최측은 광화문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와 세과시(勢誇示) 경쟁을 하는 모양새를 막기 위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역대 야외 집회로는 사상 최다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에서도 주말을 전후해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검찰개혁’을 연대하는 크고 작은 집회를 열었고 SNS를 통해 릴레이 응원 배너를 보내와 시선을 끌었다. 특히 미국은 물론 세계 주요국 동포들이 ‘미씨유에스에이(MissyUSA)’에서 전개하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광고 모금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광고모금은 지난달 23일 텍사스에 거주하는 지나 레온(Gina Leon)씨가 펀딩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한국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지지 광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지나 레온 씨는 “지금 한국 검찰은 국민 위에 군림하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언론과 담합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 그들이 국민 위에 있지 않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초동 일대에서 열린 집회는 촛불문화제를 겸한 거대한 축제의 현장이기도 했다. 이미 오후 2시부터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엔 많은 참가자들이 하차하기 시작해 일대가 혼잡했고 구호가 쓰인 배너와 책갈피 등을 무료 제공하는 시민단체 사람들과 LED 촛불과 방석 등 시위용품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눈에 띄었다.

 

각종 배너 구호와 함께 태극기 농단세력을 겨냥, 태극기 문양(文樣)을 바람직스럽게 이용한 배너들도 대거 등장한 모습이었다.

 

공식 행사가 시작된 오후 4시부터는 이미 수많은 참가자들이 가로 세로 방향으로 수km에 걸쳐 질서정연하게 자리잡았고 엄청난 인파들이 인도에도 자리잡았지만 사소한 충돌없이 평화로운 집회가 계속됐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검찰청사를 향해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에 대한 검찰의 과도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노래와 구호를 외쳤고. 공수처 설치도 촉구했다. 집회가 종료되면서 시민들은 가져온 물품들을 되가져가는 등 주변에 쓰레기를 남기지 않도록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한 시민은 “집회 시작할때보다 거리가 오히려 더 깨끗해진 것 같다”며 촛불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놀라워했다.

 

주최측은 조국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검찰청 앞에서 열겠다고 밝혀 당분간 주말 서초동 일대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과 함께 뜨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광화문도 서초도 검찰개혁이다 (2019.10.5.)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sge&wr_id=171

 

 

 

 

 

  • |
  1. 20191005_155834.jpg (File Size:207.2KB/Download:2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09 오세훈-고양시장 메가시티 논의…서울 통합 넘어 수도권 재편(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21.
808 한,영 정상 '다우닝가 합의'…'글로벌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21.
807 북, 인공위성 발사 통보 해상 위험구역 라이프프라자 23.11.21.
806 말레이시아서 지한파 고위인사 모인 '동방정책 40주년' 행사 라이프프라자 23.11.20.
805 '불법 후원금•뇌물 의혹' 송영길, 수사심의위 요청했으나 기각 라이프프라자 23.11.20.
804 박항서 감독, 다음 행선지는 태국?…'제안오면 진지하게 협상’ 라이프프라자 23.11.20.
803 블랙핑크, YG와 개인 계약 未 체결 라이프프라자 23.11.20.
802 윤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프랑스 방문 순방길 올라 라이프프라자 23.11.20.
801 인요한 "한동훈, 젊지만 존경…총선 역할 결정된다면 좋은 일" 라이프프라자 23.11.20.
800 통일장관, 전 정부때 갈등빚던 유엔사 방문…"협력 복원 의미" 라이프프라자 23.11.20.
799 갈수록 힘붙는 '트럼프 2.0' 전망에 떨고 있는 세계 라이프프라자 23.11.20.
798 '전자발찌' 스토커 접근하면 피해자에게 자동 경보(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20.
797 한국 야구, 연장 10회 승부치기서 일본에 역전패…APBC 준우승(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20.
796 '샷 이글' 양희영, LPGA 시즌 최종전 우승…200만달러 '대박'(종합2보) 라이프프라자 23.11.20.
795 한-페루 정상, '방산•공급망•인프라 협력 강화' 합의(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18.
794 尹대통령 "공급망 협력 강화해야…대한민국이 선도할 것" 라이프프라자 23.11.18.
793 美폭격기 B-52H, 서해 상공서 韓공군과 연합 훈련(종합) 라이프프라자 23.11.15.
792 관세청, 말레이시아와 마약단속 공조 강화…밀수 정보 공유 라이프프라자 23.11.14.
791 한국소비자원 신임 원장에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 라이프프라자 23.11.13.
790 양대 노총 11만명 서울 도심 집결…"노란봉투법 즉각 시행" 라이프프라자 2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