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방북-평화 토크쇼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1581384723015.jpg

 

 

‘통일집담회 아시나요.’

 

청풍명월(淸風明月) 의 고장 청주(淸州)에서 통일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쇼가 펼쳐졌다. 9일 청주 중식당 청마루에서 ‘통일로 가는길 집담회’가 열렸다. 집담회는 ‘집단담화(集團談話)’의 줄임말로 특정한 패널없이 연사들의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말한다.

 

청주의 시민단체 ‘하늘북’이 주최한 집담회는 ‘글로벌웹진 뉴스로 로창현 대표기자와 LA와 서울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통일단체 AOK(Action One Korea) 창설자 정연진 상임대표가 초청된 가운데 나순결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근 1년간 4차례 북녘을 방문하고 돌아온 로창현 대표는 ‘북바로알기와 민족통일의 길’을 주제로 평양 등 북녘의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섞어 들려주었고 평화통일운동가로 잘 알려진 정연진 대표는 ‘미국의 반전평화운동과 우리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얘기를 풀어나갔다. 두 사람은 2018년 11월 AOK의 일원으로 함께 방북 한 바 있다.

 

로창현 대표는 이날 ‘북에 관한 궁금한 것들’을 주제어로 손전화, 귀전화, 애견문화, 오락문화, 이발관과 대중탕 등 북녘 주민들의 삶을 직접 체험한 이야기와 현재 유행하는 대중문화들을 조명해 관심을 끌었다.

 

 

1581384711064.jpg

 

 

특히 평양 개선역에서 우연히 접한 ‘평양식 버스킹’의 취재 동영상을 소개해 청중의 흥미를 자아냈다. 김철민고급중학교(고등학교) 밴드팀이 퇴근길 시민들을 위해 연출한 즉석 공연이었다.

 

로창현 대표는 “평양 등 주요 도시에선 사람들이 많이 지나치는 역전이나 대로상에 아침에 주부와 엄마들이 모여 깃발을 흔들고 북을 두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경제선동(經濟煽動)’으로 열심히 일하고 돌아오라는 일종의 엄마 치어리더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에 관한 오해와 편견들을 직접 체험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고 평양국제상품전람회와 평양국제영화제, 지난해 가을 평양서 열린 남북월드컵축구 현장에서 취재한 비화(秘話), 초경량비행기를 타고 평양 상공을 비행한 이야기들을 역시 사진과 동영상으로 전했다.

 

로창현 대표는 북녘 경제와 관련, “상품박람회에서 보듯 북녘의 내수경제는 상당한 수준이어서 대북제재의 효과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장비와 약품 등이 제재로 수입되지 않아 주민들만 고통을 받을 뿐이다”라고 가혹한 경제제재의 문제점을 시사했다.

 

로창현 대표는 “북에선 주민들에게 주거 교육 의료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한 경제학자는 이를 돈으로 환산해 실질적인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 선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00209_181801.jpg

 

 

정연진 대표는 새해부터 미국 시민들이 주요 도시에서 전개하는 반전평화운동의 현황을 소개했다.

 

정연진 대표는 “새해들어 미국 시민들은 이란과의 전쟁반대 평화집회를 위해 유례없이 전국적인 규모로 시위에 나서고 있다”며 유명배우이자 반전운동가인 제인 폰다가 참석한 뉴욕 타임스퀘어 시위와 LA에서  미국인들과 한인들의 연대 시위, 또 전 세계가 연대시위를 개최한 설날 신촌에서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씨와 시민활동가들, 젊은 학생들이 함께 한 지구촌 저항대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85035273_148479519465052_1987176458988027904_n.jpg

 

 

정연진 대표는 “미국은 244년 역사 중 227년 동안 전쟁을 벌인 나라이다. 이 때문에 시위장에 AMERICA를 WARMERICA라고 쓴 배너를 들고 나온 시위자도 있었다”며 “미국의 민심은 이미 평화의 편이라는 점을 잘 활용하여 코리아 평화이슈에도 미국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2020이 되도록 한-미간 풀뿌리 연대를 통한 평화의 전환점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하늘북 방장이자 AOK청주를 이끄는 조관호 대표는 ”정말 유익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북녘의 현재 모습들을 생생한 자료와 함께 기자적 관점을 통해 들어서 유익했다”며 “빨리 개별관광이 허용돼 평양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청중들은 정부의 대북 개별관광 전망과 북의 경제상황, 향후 남북관계, 북미관계 전망 등에 대한생각과 견해들을 나누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교류도 하고 협력도 하며 민족공조의 끈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1581384738046.jpg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기자들이여, 통일기러기 되라” (2019.11.7)

로창현대표 종로 방북강연회 성료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362

 

  • |
  1. 1581384723015.jpg (File Size:123.0KB/Download:21)
  2. 20200209_181801.jpg (File Size:89.6KB/Download:22)
  3. 85035273_148479519465052_1987176458988027904_n.jpg (File Size:123.2KB/Download:20)
  4. 1581384711064.jpg (File Size:120.9KB/Download:23)
  5. 1581384738046.jpg (File Size:177.1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09 ‘반기문, 대통령 자격없는 5가지 이유’ file 뉴스로_USA 17.01.12.
808 최성시장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 출간 file 뉴스로_USA 17.01.18.
807 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 국회 심포지엄 file 뉴스로_USA 17.01.20.
806 “삼겹살 소주 외국서도 통해” file 뉴스로_USA 17.01.25.
805 최성시장 ‘潘출마’ 유엔총장 공개질의 file 뉴스로_USA 17.01.26.
804 최성, 안희정에 묻다 ‘시대교체가 대연정인가?’ file 뉴스로_USA 17.02.05.
803 ‘조상 땅찾기 횡재’ 충남도 사상 최고 file 뉴스로_USA 17.02.12.
802 최성 고양시장 광주에서 북콘서트 file 뉴스로_USA 17.02.12.
801 뮤지컬 ‘영웅’ 안재욱, 목소리로 ‘안중근’ 알려 file 뉴스로_USA 17.02.14.
800 서경덕교수, 독도 유투브 채널 오픈 file 뉴스로_USA 17.02.16.
799 [특별기고] 조기대선 실시 될 경우 재외선거 어떻게 진행되나? KoreaTimesTexas 17.02.17.
798 “새누리연정은 배신..야3당 공동정부 수립” file 뉴스로_USA 17.02.17.
797 민주당 대선후보들 촛불집회 눈길 file 뉴스로_USA 17.02.20.
796 최성 “안희정, 박근혜 선한의지 발언 사과하라” file 뉴스로_USA 17.02.21.
795 ‘다케시마의 날, 무엇이 문제인가?’ 영상공개 file 뉴스로_USA 17.02.22.
794 삼일절 스코필드 박사 영상 재조명 file 뉴스로_USA 17.02.28.
793 재외국민선거 표결, 누가 반대표 던졌나? KoreaTimesTexas 17.03.03.
792 젖먹이부터 90대까지 209명 살렸다 file 뉴스로_USA 17.03.07.
791 “민주당 대선후보 범죄경력, 판결문 공개하라” file 뉴스로_USA 17.03.08.
790 20대청년 100인 안희정지지선언 file 뉴스로_USA 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