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울 윤보미 기자>

 

▲ 김중로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청와대 비난 담화와 관련해 정부의 강한 대응을 촉구했다. Facebook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가 미온적이다.

 

김중로 미래통합당 의원이 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청와대 비난 담화와 관련해 정부의 강한 대응을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대를 개로 보는데 통일부는 분석 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여정이 우리나라와 국민을 욕보이고 있다"며 "2018년 2월 10일 청와대를 방문해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는 방명록을 남겼는데 1년 만에 돌변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통일부가 이번 담화와 관련 '좀 더 시간을 갖고 분석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우리를 개로 보는데 무엇을 더 분석한다는 말인가"라며 "나라의 자존심이 뭉개지고 있는데 말 한마디, 반박 성명하나 내지 못하는 우리 통일부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가 나를 개로 보는 경우는 두 가지"라며 "하나는 그가 개이기 때문에 개 눈에 개만 보이는 것이고, 그가 개가 아니라면 조련사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강형욱 조련사에게 조련 받는 버릇없는 개의 신세인가 아니면 개를 존중하고 사람대접해 주다 물리고 상처받는 안타까운 견주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금은 버릇없는 개를 훈련하는 조련사가 돼 목줄을 강하게 움켜쥘 때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버릇없는 개는 끊임없이 주인의 손을 물고 나중에는 목을 물 것"이라며 정부의 강한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전날인 3일 담화를 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청와대를 겨냥해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며 원색 비판했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69 [속보] 美 "北 핵사용시 김정은 정권 종말…확장억제 공약 확고" 라이프프라자 23.12.16.
868 광복회장 "내년부터 개천절을 건국 기념일로 기리겠다" 라이프프라자 23.12.16.
867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 올해 3만8000여명…역대 최대 file 라이프프라자 23.12.14.
866 '출산율 반등해도' 50년뒤 인구 3천622만명…절반은 '63세 이상'(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3.12.14.
865 고도비만도 현역으로 군대 간다…군, 현역 판정 기준 완화 file 라이프프라자 23.12.14.
864 손흥민, 시즌 4번째 '멀티 공격포인트' 도전…16일 노팅엄 원정 라이프프라자 23.12.14.
863 권익위, 광역시도에 "12조 중기 정책자금 청년기업에 확대" 권고 라이프프라자 23.12.14.
862 이차전지산업 대대적 지원…5년간 정책금융 38조원, 규제완화 등 라이프프라자 23.12.14.
861 진보당, 정의당에 별도 신당 역제안…"총선용 선거연합 넘자" file 라이프프라자 23.12.12.
860 효성첨단소재,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KOREA’ 편입 file 라이프프라자 23.12.12.
859 [속보] 조태용 "한미일, 北 비핵화•군사협력 금지의무 재확인"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9.
858 [속보] 설리번 "한미일, 핵심광물•이차전지 등 글로벌 공동개발 진행"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9.
857 백악관 "한미일, 새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대만해협 평화 수호"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9.
856 中부동산 문제, 그림자금융으로 전염 우려…"붕괴 임박" 라이프프라자 23.12.08.
855 내달 출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라이프프라자 23.12.08.
854 민주, 노조법•방송법 폐기에 "오만한 대통령, 비루한 여당" 라이프프라자 23.12.08.
853 국정원장 조태용•안보실장 이용준 유력…尹, 순방후 추가 개각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6.
852 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팀장, 임원 승진할듯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6.
851 블랙핑크 재계약, YG 주가 급등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6.
850 우주항공청 언제 문 여나…여야 대치에 과방위 논의 '제자리'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