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서울 윤보미 기자>

 

▲ 검찰은 지난 1월 23일 최 전 비서관이 2017년 변호사 시절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오늘 사의를 표명했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조국 아들 관련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16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님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더 이상 안에서 대통령님께 부담을 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의를 표명 한 것.

 

최 비서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나름의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하였지만, 저는 뜻하지 않게 ‘날치기 기소’라는 상황을 만나 결국 형사재판을 앞두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은 대통령님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는 집요한 음모를 마주하고도 뒷전에서 외면할 수는 없다”고 적었다.

 

최 비서관은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역사와 직면할 것이며, 우리 사회의 거침없는 발전과 변화를 위해 어디서든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 문재인 정부의 역사를 거듭 생각하며 이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의 변'이란 글을 게재하고 사의를 표명 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페이스 북 캡쳐  © 호주브레이크뉴스

 

검찰은 지난 1월 23일 최 전 비서관이 2017년 변호사 시절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로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씨에게 허위 증명서를 건네며 ‘그 서류로 아들의 합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비서관은 검찰의 불구속 기소 직후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특정세력이 보여 온 행태는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형해화(形骸化)한 사적 농단의 과정”이라며 “향후 공수처 수사를 통해 저들의 범죄 행위가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비서관의 첫 재판은 내달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49 尹대통령, 방통위원장 후보에 김홍일 권익위원장 지명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6.
848 중앙대-베트남 PTIT대, IT신기술 융합형 단과대학 설립 ‘맞손’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6.
847 내년 육군 3개 사단 신병교육대 사라진다…병력자원 감소 탓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5.
846 정신건강 국가 어젠다로…상담•검진 강화해 자살률 절반 줄인다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5.
845 美ITC, 中BOE 조사 착수…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 file 라이프프라자 23.12.01.
844 與,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에 비판 기류…"과도해", "실망" 라이프프라자 23.12.01.
843 노란봉투법•방송법 거부안 각의 의결…"노조특혜•방송 공정훼손"(종합) 라이프프라자 23.12.01.
842 홍준표 "거짓 보고로 대통령 파리 출장가게 한 참모 징계해야" 라이프프라자 23.12.01.
841 野, '채상병' 전 수사단장 보직해임에 "진상 밝힐 길은 특검뿐" 라이프프라자 23.11.29.
840 홍준표 "차기 총선서 TK 국회의원 대폭 물갈이해야" 라이프프라자 23.11.29.
839 한국계 미국인 작가 논픽션, NYT '올해의 책 10선'으로 선정 라이프프라자 23.11.29.
838 지구촌나눔운동, '개발협력' 이야기 담은 다큐영화 공개 라이프프라자 23.11.29.
837 ECB "AI의 일자리 대체 공포는 과장…임금은 깎여" 라이프프라자 23.11.29.
836 [연합시론] '코리아 원팀' 분투에도 무산된 부산 엑스포 유치 라이프프라자 23.11.29.
835 요양병원 찾은 이재명 "간병비 급여화 해 건보 적용 추진" 라이프프라자 23.11.28.
834 尹대통령, 민주평통 회의서 "북핵 단호대응•北인권문제 노력 계속" 라이프프라자 23.11.28.
833 웹케시 글로벌, 신한베트남은행과 업무협약…현지시장 동반성장 라이프프라자 23.11.28.
832 베트남서 K-게임 인기몰이…문화 행사에 현지인 5천명 몰려 라이프프라자 23.11.28.
831 尹대통령, 내주부터 대통령실•내각 대대적 개편 전망 라이프프라자 23.11.28.
830 '결정의 날' 부산서 세계박람회 유치 대규모 시민 응원전 라이프프라자 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