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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의 문재인’ 주제 강연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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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정부가 북미평화협정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평화학자이자 통일운동가 이재봉 원광대 교수가 뉴욕에서 북미평화협정(北美平和協定)을 위해 트럼프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재봉 교수는 21일 뉴욕 베이사이드에서 열린 강연에서 보통의 진보학자와는 결을 달리 하는 소신을 거침없이 피력(披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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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와 클린턴의 대선 막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게 좋겠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당시 미주동포들이 어떻게 여성차별 종교차별을 일삼는 사람이 당선되기를 원하냐고 항의 메일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교수는 “물론 트럼프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평화운동 통일운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전쟁을 막기 위해선 클린턴보다는 트럼프가 되는 것이 낫다고 보았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 노릇을 거두고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신고립주의를 내세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전쟁이 하나라도 줄어들지 않겠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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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트럼프는 미치광이 전략을 쓰는 것이지 미치광이가 아니다. 그는 교활한 협상가이자 유능한 장사꾼이다. 어떤 식으로든 상대를 굴복시키는 협상전략을 스스로 공개했다. 우리는 트럼프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미국의 재정적자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문제만 좀 챙기면 한반도 평화협정과 북미수교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좀 더 정상적인(?) 대통령을 뽑아 체계적으로 움직일수록 북미수교와 한반도 평화협정은 어려워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 탄핵(彈劾)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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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군사안보보다 경제안보를 중시하므로 북미평화협정이 원칙에 맞는다고 생각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좌충우돌, 독선주의로 미뤄 은밀한 북미대화와 전격적인 수교협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현재 미국의 대외정책의 핵심은 중국 견제(牽制)이자 봉쇄(封鎖)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구실로 중국을 포외하는 싸드를 배치하고, 주한미군 및 한미동맹을 강화해 신냉전체제로 만들어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 화약고로 남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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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봉 교수는 “적지 않은 미국인들은 대통령 잘못 뽑은 죄로 고통스럽겠지만, 그가 아들 부시에 이어 ‘제국으로서의 미국’의 수명과 영향력을 감축시킨다면 환영할 만한 일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문재인정부가 조금 주춤거리고 있지만 적폐청산(積幣淸算)을 위한 기대를 거두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봉 교수는 “선거전 문재인캠프 영입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4대 거악세력인 국정원 검찰 재벌 언론을 차례차례 무력화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하지만 대북정책은 맘에 안들었다. 푸틴한테 가서 북한 제재해달라고 말하고 북한 미사일쏘자 싸드 추가배치 지시했다. 국방부장관 송영무가 김정은참수부대 만들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아무리 미국과 보수의 눈치 본다하더라도 이건 너무하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요즘 와서는 자리 잡는 것 같다. 중국과 관계정상화하면서 싸드추가배치 않겠다, MD와 한미일 군사동맹 않겠다고 3불정책 표방했다. 문재인정부에 대해 조금 긍정적인 생각하고 있다. 적폐세력을 단죄(斷罪)하려면 70% 지지율이 유지되야 한다. 미주에 와보니 진보세력 분열되는 느낌이 들었다. 진보세력이 합쳐야 한다. 최소한 남한에서 적폐세력 청산될 때까지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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