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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울림은 어떤 단체입니까?

 

프랑스 사단법인 ‘울림(Association Oulime)’은 2014년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창단된 단체로 한국의 전통을 잊지 않고 그 안에 들어 있는 한민족의 다채로움, 더 나아가 우리 문화예술의 선진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한국 전통(창작)무용가 안제현, 한국 전통음악 예술가 이인보, 박희경 그리고 클래식 피아니스트 이종훈, 허나영 성악가가 모여 한국전통을 알리고 클래식 음악과의 조화로 외국인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하여 지난 해에 창단했습니다.

저희 울림은 한국전통 춤과 악기의 소리와 함께, 신명 나는 한국문화를 알리고 클래식음악과 현대무용의 보다 아름답고 다양한 예술공연을 펼쳐보이고자 합니다.

 

이번 공연, “영혼의 꽃, 리진”(Fleur de l’âme, Li-Tsin)을 소개해 주신다면?

 

2015년 12월 18일 -Auditorium du musée Guimet-(파리 국립아시아 박물관 오디토리움 대극장)에 올려질 “영혼의 꽃, 리진”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최초 조선의 초대 공사였던 Victor Collin de Plancy(빅토르 콜랑 드 플랑쉬)와 그의 여인이었던 조선의 무희 리진을 주제로 한국예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시키고 실제적인 문화교류로서의 역할을 시도해 보고자 만든 작업입니다.

이 작품은 한국 춤과 소리를 클래식과 접목시켜 한국과 프랑스의 예술적 문화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기법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무용과 음악의 협력 작업으로 우리의 춤과 음악을 유럽에 알리고 한국전통 예술의 교류를 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프랑스에 발을 디딘 여인, 조선의 무희 ‘리진’이 처음 프랑스 문화를 접하면서 갖게 되는 문화적 충격과 우울증, 그리고 죽음을 선택하는 그 순간까지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무용과 음악’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시대적인 흐름을 모든 총체적인 예술문화를 작업으로 진행하며, 이 작품을 통해 두 나라의 시대적인 사실과 그 시대 한국의 예술을 함께 표출시키려 합니다.

무용, 음악, 문예의 예술 분야를 종합 시킬 때 비로소 진실한 예술이 된다고 바그너가 말했던가요? 한국의 전통음악과 춤, 노래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인의 정서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번 공연을 열게 된 계기와 의미는?

 

2015년과 2016년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프랑스에서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미미한 것이 사실이고 이 생소할 수 있는 한국의 문화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프랑스에 전달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무대라는 공간을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호흡하며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2015년 4월 2일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musée Guimet 박물관에서 선정이 되어 저희 첫 번째 공연을 초청공연으로 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램이 있다면?

 

지난 10월 12일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 주최 한국문화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헝가리 MOM극장에서 “보이지 않는 경계”란 작품으로 폐막공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이를통해 유럽의 현지인, 현지교민들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경계”는 한국의 장례의식문화를 알리고자 진도 씻김굿을 재안무하여 유럽인들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초점을 두었던 작품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MOM" 대극장에서 560석 전석 매진과 4회의 커튼콜로 대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습니다. 이 후, 2015년 10월 17일과 20일 파리극장에서의 2회 공연도 성공적으로 잔행되었습니다.

많은 유럽인들이 우리 한국의 장례의식을 보면서 이미 떠나보낸 그들의 부모를 생각하며 또는 앞으로 보내게 될 자신들의 부모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시는 것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 곳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좋은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이 선보여 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2016년에 프랑스의 많은 극장에서 “영혼의 꽃, 리진”과 “보이지 않는 경계” 두 작품이 선정 될 것 같습니다. 

이 두 작품은 프랑스인들과 유럽인들을 열광 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프랑스 각 극장들과 연결 중에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전 유럽 투어공연을 준비 중입니다.

이 외 ‘한국전통 국악 상설공연’과 ‘한국 춤 중견 무용가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을 유럽의 곳곳에 선보이고자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 프랑스 교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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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 안제현(한국무용)

회계 : 이종훈(피아노)

총무 : 이인보(대금)

멤버 : 허나영(성악), 박희경(장구)

 

공연 활동내역

- Sep 2014 한국문화예술단 « 울림 »창단

  18 oct 2014 파리 몽트로이축제 초청공연, Espace M21

- 24 oct 2014 주벨기에문화원 엑스포기념 초청공연

- 21 jan 2015 파리국립 세브르 도자기박물관 

  « 한국으로의 여행 »

- 빅토르콜랑드블랑쉬 특별전 개막행사 초청공연

- 18 fév 2015 주헝가리문화원 3주년 기념 초청공연

- 2 avr 2015 « 영혼의 꽃, 리진 » 쇼케이스 공연

  Théâtre -Espace Jemmapes- (Paris)

- 5 avr 2015 파리국립 세브르도자기 박물관 특별전

  초청공연 ‘한국의 소리와 춤’

  musée de la céramique (Sèvres)

- 16 mai 2015 파리국립 세브르도자기박물관

  musée de la céramique (Sèvres)

  빅토르 콜랑드 플랑쉬 특별전 « 리진 »초청공연

- 5 oct 2015 주이태리대사관 

  국경일 행사 리셉션 초청공연

- 12 oct 2015 « 보이지않는 경계 » 

  주헝가리문화원 주관 주최 

  한국문화행사 페스티벌 폐막식 초청공연 «몸»극장

- 17 oct 2015 한불문화교류 프로젝트 

  울림 주관, 포천시립예술단 주최 

  ‘Theatre de la Reine Blanche’

- 20 oct 2015 한불문화교류 프로젝트 

  울림 주관, 포천시립예술단 주최 

  Theatre ADYAR

- 20 Nov 2015 로마대사관주최 한국영화제 개막공연 

- 21 Nov 2015 로마대사관주최 ‘한지’전시 리셉션공연

- 27 Nov 2015 Conservatoire à rayonnement régional de paris Concert Journées France Corée

Avec la participation des étudiants du Conservatoire et de l’ensemble Oulime

  -Salle Gabriel Fauré-

- 18 dec 2015 ‘영혼의 꽃 리진’ 파리국립 아시아박물관 초청공연 « Fleur de l’âme, Li-Tsin » 

  -Auditorium du musée Guimet-

 

 

Fleur de l'âme, Li-Tsin 영혼의 꽃, 리진

일시 : 18 Decembre 2015, 20h30 

장소 : AUDITORIUM - MUSÉE GUIMET

주최 : Association OULIME

 

총 예술감독 : 안제현

안무 : 안제현

연출 : 이인보

음악감독 : 이종훈

음악 작곡 : 이인식

조명감독 : Christophe OLIVIER

음향감독 : Eric BODARD

의상 : 강란희

피아노 : 이종훈

소프라노 : 허나영

바이올린 : Philippe Chardon 

첼로 : Marc Girard Garcia

거문고 : 이정주

대금 : 이인보

장구 : 박희경

무용 : 안제현, 홍윤선,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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