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해당국가가 없는 경우, 기타에 올려주세요. (5회이상 등록시 카테고리별도 부여)


916-6.jpg

 

많은 사람이 하나의 목소리로 통합되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장르가 합창이다. 독창이나 중창과는 달리 합창은 각자의 목소리가 절제를 통해 이해와 관용으로 조화를 이루어내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악기들이 내는 하모니와는 다르게 사람의 목소리만이 내는 울림과 떨림으로 청중의 마음을 하나로 사로잡아 묶어주며 감동을 선사하는 사랑의 목소리인 것이다. 

이렇게 악기보다는 목소리의 조화를 통해 음악적 화합과 사회적 화합을 이루어나가는 합창단인 재불한인여성 모임 ‘정다운 합창단’의 하경미 회장, 최혜옥 부회장, 김수진 지휘자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김수진 지휘자는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한 후 독일에서 활동하다 지금은 파리에 거주 중이다. ‘정다운 합창단’의 지휘자로, 프랑스인들과 함께하는 합창단의 지휘자로 바쁜 활동 중에도, 지휘공부를 놓지 않고 있는 열정적인 뮤지션이다. 

 

 

▶ ‘정다운 합창단’은 어떤 모임인가요? 

 

하경미 : 파리를 비롯, 파리근교에 사는 한인여성들이 함께 노래하며, 음악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양로원 봉사 공연이나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기부금 모금 공연들을 통해 세계적 연대에 동참하고 있는 모임이예요. 또한 현지 프랑스인들에게 한국의 노래와 서양가곡 등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하고요. 저희가 한복을 입고 공연할 때 프랑스인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거나, 우리나라의 가곡이나 민요, 동요, 대중가요에 감동을 받을 때 한국문화를 알리는 친선대사 같은 자긍심을 느끼게 돼요. 저 같은 경우는 단원으로 활동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소리 내어 늘 부르게 되니 감성도 풍성해지고, 언제나 청춘처럼 활기 찬 생활을 하죠. 

 

▶ 합창단원으로 참여하며 느끼는 보람이라면? 

 

최혜옥 :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며 느끼는 봉사의 기쁨이 아주 커요. 나눔이 무엇인지, 합창단 활동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단원들과의 우애, 문화를 알린다는 자부심을 느낄 때, 특히나 ‘정다운 합창단’에서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좋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기쁨이 큰 행복이란 것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프랑스인과 결혼한 여성이 많은 요즘 상황에 맞추어 다문화를 알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니 더 즐겁게 참여하게 돼요. 다른 단원들도 합창단원으로 느끼는 행복감 때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죠. 한 해 한 해 노력하는 만큼 활동의 영역도 폭넓어 지면서 저희 ‘정다운 합창단’은 단단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예요. 

 

▶왜 합창인가요? 합창이 좋은 점은 무엇인지? 

 

김수진 : 합창은 마음과 마음이, 목소리와 목소리가 모여 부르기에 단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줍니다. 그런만큼 부르는 저희도 안정감을 갖게하고, 듣는 청중도 사람의 목소리가 가져오는 따스함에 마음이 고요해지며, 긴장이 풀리고 차분하게 해줘요. 그래 합창은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에게 치유의 기능이 아주 강하다고 생각해요. 목소리 화음의 조화가 가져오는 감성이 듣는 이의 마음을 더 강하게 흔들고 더 깊은 곳을 건드리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고 볼 수 있죠.

 

▶ 합창곡의 선곡은 어떻게 하시나요? 

 

김수진 : 합창단원과 한국 청중의 고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곡 중에서도 현존하는 작가의 노래를 주로 선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새로운 노래를 알게 되는 기쁨과 배우는 기쁨을 위해서요. ‘신고산 타령’이나 ‘퐁당퐁당’같이 잘 알려진 곡을 고를 경우에는 새롭게 음악적 해석을 한 편곡한 곡으로 하며, 오페레타와 같은 곡도 선곡하여 좀 더 폭넓은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심사숙고하며 선정하고 있어요.

새로운 해석을 통한 합창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는 청중들이 있어 지휘자로서 행복하고, 무엇보다 ‘정다운 합창단원’들이 어려운 곡들도 잘 소화해주며 함께 해주어 고마운 마음이 아주 커요. 

 

▶ 일주일에 두 시간만의 연습으로도 훌륭한 합창이 나오는 비결은 무엇인지?  

 

김수진 : 매일매일 반복적인 연습에 치이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기초를 잘 다진 후에 단원들은 짧은 시간의 연습을 한 후에는 쉼표와 같은 시간에 팽창된 영혼의 긴장을 풀면서 에너지를 재충전하고요. 그럼 저는 연습과 쉼의 사이에 깊어진 단원들의 음악적 잠재력과 재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저희 단원들만 봐도 많은 연습량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단원들이 가진 노래에 대한 열정, 몰입이 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고요. 

 

916-7.jpg

 

▶ ‘정다운 합창단’의 활동과 올해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하경미 : 단원들이 주재원이나 유학생으로서 드나듦이 있어 힘들었지만 지금은 국제 결혼한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전 보다 더 탄탄한 합창단원으로 구성되었어요. 매해 1년에 한 차례 씩 정기공연을 6월에 주불한국문화원에서 갖고 있으며 겨울에는 프랑스 양로원 위문 공연을 합니다. 3월에는 프랑스 적십자사 초청으로 아프리카 돕기 기금마련 행사 오프닝 공연에 참여하고 가을에는 한인회 주최의 한가위축제에 참석할 예정이예요. 그 외에도 예정에는 없지만 뜻깊은 의미의 외부행사에 초청받으면 공연을 하고요. 

 

▶ 합창단원이 되려면 특별한 조건이 있나요? 저처럼 음치도 가능한가요?

 

김수진 : 조건은 따로 없으며 음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노래를 같이 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단원들과 함께 자신의 파트에 맞추어 노래하다 보면 이렇게 내가 노래를 잘했나 깜짝 놀라시게 될 거예요.(웃음). 

한국인들에게는 신명이라고 하는 ‘흥’을 갖고 있어, 노래를 하는 사람,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프랑스인들이 저희 ‘합창단’의 노래를 들으면 더 크게 공감을 하며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흥이란 것이 프랑스 합창단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니까요. 듣는 사람들은 귀로, 마음으로 느끼며 행복해하며 노래를 통해 힐링받는 것이 아주 다른 것 같아요. 저희 합창단에 오셔서 한국인이 가진 흥으로 즐거움도, 보람도 느낄 시간을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최혜옥 : 현재 등록된 단원은 27명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단원은 16명이예요. 단원들 중에는 프랑스 여성 한분과 일본 여성 한분도 있어요. 이 분들은 한국 문화를 우연하게 접하고는 반해 저희와 오래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노래를 매개체로 친목과 보람을 느끼고 싶은 분에게 ‘정다운 합창단’은 열려있습니다. 나이, 국적, 인종, 학력, 경력 등의 차별 없는 모임으로, 오디션도 없으며, 언제든 함께 노래하고 싶은 분, 노래를 사랑하시는 분은 환영합니다. 

 

노래를 통한 친목, 여가활동을 넘어 프랑스 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며, 봉사활동과 뜻깊은 행사에도 참여하며 보람된 시간을 보내는 정다운합창단원들의 표정 속에는 사랑과 행복이 가득 배어 있었다. 삶의 여유란 것이 무엇인지, 사는 기쁨이 무엇인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으로 기쁨을 느끼며, 그 기쁨을 타인과 나누며 사는 ‘정다운 합창단’의 행복한 화음을 뒤로 한 채, 인터뷰 장소인 문화원 문을 나섰다. 

 

연습시간 : 매주 목요일 12시 ~ 14시

연습장소 : 주불 한국 문화원  

주     소 : 2 Avenue d`Iena 75016 Paris 

지 하 철  :  (9) Iena / Trocadero 

연 락 처 :  하경미 (06 11 15 45 55)

 

http://www.francezone.com/xe/index.php?mid=photonews&document_srl=813230&listStyle=viewer

 

【한위클리 / 조미진 chomijin@hotmail.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궁중요리로 농림축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주한과 홍’ 유홍림 대표

    한국 한과를 프랑스에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전주한과 홍’의 대표 유홍림 씨가 지난 5월 7일 한국음식관광박람회의 한국국제요리부분에 참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홍림 대표는 전주에서 3대째 한과에 종사하는 가업을 이어받아 4년 전부터 직접 한과 사업을 맡아 프랑스와 ...

    궁중요리로 농림축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주한과 홍’ 유홍림 대표
  • 뮤지컬배우 &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김선형 file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을…” 자선공연을 통하여 힘들고 지친사람들에게 용기와 사랑을 전하는 뮤지컬 배우가 있다.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김선형 씨다. 독도사랑 콘서트를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추모음악회, 군부상자 위로음악회, 파리테러희생자 추모음악회, 찾아가는 병원 음악회, 불치...

    뮤지컬배우 & 크로스오버 소프라노 김선형
  • 행복을 주는 공연 연출가, 이인보

    지난 5월 9일 19시 30분에 Université Paris 8 Amphi X에서 -촉각콘서트 "다섯 가지 기억"- 이란 제목의 공연이 있었다.공연은 한국 국악과 프랑스 일렉트로 아쿠스틱 그리고 무대미술이 함께하는 꼴라보 공연으로 한불수교 130주년 정식 라벨 선정 작이다. 이번 주 토요일인 5월 14일에 프랑스 중부의 끌레몽 페렁 ...

    행복을 주는 공연 연출가, 이인보
  • 탈북자의 현실을 유럽에 알리는 프랑스 기자, 브란도 바란제리 [1]

    이탈리아 출신으로 파리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브란도 바란제리(Brando Baranzelli)를 만났다. 그는 북한 주민이 목숨을 걸고 어떻게 탈북을 하고 있는지, 세상에 알리기 위해 영상취재를 떠날 준비 중이다. 지난 주부터 이 위험한 여정을 위한 경비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

    탈북자의 현실을 유럽에 알리는 프랑스 기자, 브란도 바란제리
  • 몸짓으로 표현하는 마임이스트, 김원

    지난 12월에 열린 대금 연주자 이아람 공연 2부에서 즉흥 마임을 하는 김원을 만났다. 파리에서 마임을 본 것이 처음이었고, 한국 사람이라 더 반가웠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임리스트 유진규의 공연을 보기 위해 춘천 마임축제로 달려가던 오래 전 나의 청춘과 겹쳐 떠올랐기 때문이다. 공지천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몽환...

    몸짓으로 표현하는 마임이스트, 김원
  • 정다운합창단 “사랑과 행복을 노래에 싣고…”

    많은 사람이 하나의 목소리로 통합되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장르가 합창이다. 독창이나 중창과는 달리 합창은 각자의 목소리가 절제를 통해 이해와 관용으로 조화를 이루어내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악기들이 내는 하모니와는 다르게 사람의 목소리만이 내는 울림과 떨림으로 청중의 마음을 하나...

    정다운합창단 “사랑과 행복을 노래에 싣고…”
  • 한불가정교회 개척하는 최현숙 목사

    프랑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150km를 달리면 평화로운 농가의 평원이 펼쳐지고 아름다운 보배 마을이 나타난다. 그 마을에는 또 다른 마을 공동체인 예수님의 마을이 있다. 이곳은 처음, 프랑스의 전형적인 19세기 시골 모습 그대로였다. 대지 7000평에 3층 주택, 마굿간, 축사, 닭장, 창고, 방앗간, 다락방 등 허름하기 이...

    한불가정교회 개척하는 최현숙 목사
  • 와인으로 만나는 즐거운 프랑스, 와인 전문가 김성중

    와인으로 만나는 즐거운 프랑스, 와인 전문가 김성중   프랑스를 상징하는 색은 무엇일까? 단연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의 세 가지색일 것이다. 파랑(자유), 하양(평등), 빨강(박애). 그리고 또 떠오르는 색이 있다면 그것은 신비롭고 기분을 설레게 하는 보라빛과 황금빛, 바로 프랑스 혁명 정신과 함께 프랑스를 상...

    와인으로 만나는 즐거운 프랑스, 와인 전문가 김성중
  • 안제현 대표 / 한국 전통음악과 춤, 노래가 어우러지는‘울림’

    사단법인 울림은 어떤 단체입니까? 프랑스 사단법인 ‘울림(Association Oulime)’은 2014년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창단된 단체로 한국의 전통을 잊지 않고 그 안에 들어 있는 한민족의 다채로움, 더 나아가 우리 문화예술의 선진화와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한국 전통(창...

    안제현 대표 / 한국 전통음악과 춤, 노래가 어우러지는‘울림’
  • 진정한 가스트로노미의 미래를 부탁해, 프랑스 한인 셰프 용석원

      진정한 가스트로노미의 미래를 부탁해, 프랑스 한인 셰프 용석원             주변 몇몇 사람에게서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패랑디(Ecole Ferrandi) 두 정통 요리학교에서 공부하고 프랑스 음식과 한식 두 분야를 섭렵한 요리사로 용석원 셰프를 소개받았을 때 기자는 이 질문은 꼭 하리라 마음 먹었다. “프랑스의...

    진정한 가스트로노미의 미래를 부탁해, 프랑스 한인 셰프 용석원
  • ‘프랑스의 한국작가들’ 전시 기획자, 마엘 벨렉 세르누치 학예실장 file

    불과 지금으로부터 약 반 세기 전, 배운성 이성자 남관 김환기 이응노 한묵 등 우리나를 대표하는 거장 화가들이 바로 프랑스 땅에서 길을 거닐고 파리의 공기를 마시며 박물관들을 드나들었다. 대한민국 근대미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도로 세계적 예술 흐름을 따라잡게 되었는데, 이는 프랑스에서 예술적 기운과 영감...

    ‘프랑스의 한국작가들’ 전시 기획자, 마엘 벨렉 세르누치 학예실장
  • [인터뷰] 모철민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한불수교 130주년, 한인사회 도약의 계기로” 1996년 처음 맺은 프랑스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2007년에는 문화원장으로서 한불수교 120주년 행사를 진두지휘했던 모철민 대사는 2015년에는 대한민국 외교의 수장으로 프랑스에 부임해, 한불수교 13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시테국제대학생촌 한국관, 코리아...

    [인터뷰] 모철민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 “천상의 악기 '생황’ 연주자” 김효영 file

    국악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시점에 김효영씨는 한국인에게 조차 생소한 생황이란 악기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알리고 있다. 얼마 전 서울정원에서 열렸던 한가위축제 전야제 행사 때 독특한 모양과 신비로운 음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생황’은 피아노 바이올린 등 서양의 클래식 악기와도 멋진 하모니를 이루어 낸다...

    “천상의 악기 '생황’ 연주자” 김효영
  • 재미화가 유수자 씨, "예술은 흐르는 물과 같이" file

    청명한 색감과 살아있는 듯 생동감 넘치는 붓 터치, 움직이는 입체화 같은 느낌들이 마치 현대적 인상파라는 수식어가 떠오르게 한다. 워싱턴에 거주하는 재미작가 유수자(바르바라 한) 화백이 개인전을 위해 파리를 찾았다. 유 작가는 과거 언론사 사진기자 출신답게 주변의 사물을 재빠르게 캐치하는 능력이 있다. 젊은 ...

    재미화가 유수자 씨, "예술은 흐르는 물과 같이"
  • 손차룡 화백, 옹플뢰르의 백조가 되어 날아 오르다 file

    파리에서 서쪽으로 190Km 떨어진 칼바도스 주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옹플뢰르. 지금은 작고 조용한 항구지만 한 때는 프랑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도시다. 15세기 백년전쟁 때는 요새화된 전쟁의 전초기지로, 그 후엔 신대륙을 찾아나서는 탐험가들의 전진기지였다. 지금은 그 모든 영화를 뒤로 한 채 한가로이 요트...

    손차룡 화백, 옹플뢰르의 백조가 되어 날아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