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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아는 사람은 많으나,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포스트 중국의 변화에 대한 손소영 대표의 생각을 들어 본다.

 

중국 생활 20년차 사업가 손소영 대표는 핸드백, 배낭 제작 원단 및 의류용 원단 무역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미국, 일본, 한국 기업이고 BANANA REPUBLIC, GUESS, TORY BURCH, 이랜드 등과 거래한다. 또한 그녀는 글로벌 네크워크 단체로 유명한 BNI광저우 분회에서 중국인들과 활발한 네트워크를 하고 있다.

 

- HUISON CO.,LTD 대표_원단 무역회사

- (주)한일정밀 중국 지사장_LCD DISPLAY광학렌즈 및 프리즘 롤가공

- (주)한일특수 중국 지사장_데코시트 및 렌티큘러 롤가공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저우대외분과 위원장

- 광저우한국인상공회 부회장

- MRS. GLOBE 심천지역 친선대사

- BNI광저우 永丰분회 재무부 상임위원

 

 

대표님의 많은 타이틀이 있는데, 가장 애착이 가는 소속은 어디인가요?

“여러 타이틀이 제 이름을 걸고 일하는 곳이기에 모두 소중합니다. 그래도 한 곳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HUISON CO.,LTD입니다.

 

원단에 대한 경험도 없이 30대 초반 창업해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회사와 저도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그동안 내공도 쌓이고 여러 경험들이 오늘의 저를 만들어 주었네요. 특히 사업하는 동안 만난 저의 멘토들은 적게는 10살 차이 많게는 20살 차이가 넘는 분들인데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주며 이제는 10년 지기 인생의 동반자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라이브 방송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세계 경제 기반이 무너지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타격이 심합니다.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인맥과 자원을 활용해 한국과 중국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핫한 마케팅 도구이기에 중소기업 마케팅을 B2B로 연결해서 당면한 어려움을 풀어보는게 그 목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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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 중국인 지인들이 많다 보니, 중국인들과 관계 맺기에 대한 팁에 대해 질문을 자주해 주는데, 특별한 노하우는 없습니다. 결국은 문화의 이해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인맥 형성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중국에 파견 나와서는 광동어를 학기 배운후 택시를 타거나 광저우 직원과 최대한 광동어로 대화하면서 조금씩 실력을 쌓았습니다. 현지 기업가들 모임이나 사적 모임에서는 제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광동어를 알아 듣는 게 특별하고 친근감을 더 주었던 것 같습니다.

 

언어라는 게 문화와도 연결되기에 현지어를 알아 들을 있으면 그들 문화에 대한 이해도 빠릅니다. 중국인들은 긴 시간을 가지고 교류하면서 자기랑 코드가 맞는 지 신용이 있는 사람인 지를 관찰하고 확신이 서면 그 다음에서야 깊고 친밀한 관계로 이어집니다.”

 

포스트코로나 중국의 변화를 어떻게 보는지?

“중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를 두 달 앞서 겪으면서 1월부터 자가 격리도 먼저 시작했는데, 이 기간동안 抖音,小鹅通,腾讯小程序등의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방송이나 위챗 그룹 커뮤니티를 통해 비대면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교육이 전격적으로 실시 되었습니다. 5G NETWORK의 신속한 보급과 정부 역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기에 비즈니스 생태계가 온라인으로 대부분 옮겨 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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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이 당면한 과제가 실업자 일자리 창출인데, 기업 도산으로 인한 실업자와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인 834만 명의 예비 실업자를 고려하면 뚜렷한 대안이 없습니다. 최소 1년간은 抖音과 腾讯直播같은 라이브 방송 채널이 상품 소개나 교육의 주류로 이용되고 다단계 판매(分享经济)형태와 아울렛 온라인 매장 사업 모델이 주가 될 것으로 봅니다.

 

당장은 라이브 방송이 외국인에게는 개방되지 않았으나, 해결책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 시장의 마케팅 흐름은 라이브방송 밖에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되면서 가장 직격탄을 맞은 부분이 사교모임 관련 사업인데, 그 중 하나가 패션 소비재입니다. 저희 회사 원단 아이템과 밀접하다 보니 타격이 큽니다. 앞으로도 이 분야는 회복은 어려울 것이고, 많은 브랜드가 정리될 것으로 봅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기회로 삼아 항균, 멸균 기능 및 원적외선 치료 기능을 갖춘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중국파트너와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방역제품과 일상 패션제품에 방역기능을 접목한 소재로 사업 방향을 다각화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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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 , 가정, 자신에 할애 시간은 각각 어떻게 되나요?

60%, 자기 25%, 가정 15%

 

가지를 하기 위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면?

본인의 자아실현 욕구가 충족된 후에야 주변을 돌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생긴다고 봅니다. 내가 만족하고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하다는 심플한 생각을 해봅니다.

 

라이프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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