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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불교문화원 4년째 봉사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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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이 너무 아름다워요..” “제가 만든 연등 어떤가요?”

 

할렘거리에서 부처님 오신날 봄직한 연등(燃燈)을 만드는 보기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20일 맨해튼 134가와 7~8애버뉴가 만나는 134스트릿, 할렘의 중심지역이다. 한때 범죄가 난무하는 흑인들의 빈민가로 알려진 할렘의 이미지는 바뀐지 오래다.

 

근처엔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서고 사무실 렌트비도 급등하고 있다. 오히려 남쪽인 미드타운보다 차가 안막히고 퀸즈나 뉴저지로 이동하기가 쉬어 선호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한인들은 여전히 이곳에선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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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할렘의 한 복판에서 한국문화 거리축제가 4년째 열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체가 한인들과는 무관한 데모크라시 프렙이라는 차터스쿨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데모크라시 프렙스쿨은 하버드 출신의 세스 앤드류 설립자가 세운 학교다. 청년기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스승을 존경하고 학업에 매진하는 한국식 교육문화에 매료된 그는 뉴욕의 대표적인 교육낙후지역인 할렘에 와서 한국어를 모든 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선택하고 한국식 교육을 데모크라시 프렙에 이식(移植)시켜 대성공을 거뒀다.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미국에선 보기힘든 예절문화, 한국어를 외국어특기로 차별화한 학생들이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의 성과로 뉴욕타임스가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현재 데모크라시 프렙스쿨은 맨해튼에만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7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데모크라시 프렙은 2013년 처음 한국문화축제를 교내에서 열어 좋은 반응을 얻은 뒤 이듬해부터 주민들이 참여하는 거리축제로 확산 시켰다. 이 과정에서 한식세계화재단과 미주한국불교문화원 등 한국의 단체 기관들과 연결되어 내실있는 축제로 키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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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주한국불교문화원(원장 김정광)의 연등 만들기는 가장 인기를 모으는 이벤트다.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리축제가 열리긴 하지만 연등 체험 행사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기회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첫 해는 400개 정도 만들 수 있는 연꽃잎 등 물품이 일찌감치 동이 나 그 뒤로는 700개 정도 넉넉하게 준비하고 있다.

 

연등 체험 부스에 모인 학생들과 어린이 등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저마다 진지한 모습이다. 임춘택씨와 이애지 씨 등 불자들의 지도 아래 곱고 화려한 오색 연등으로 만들어지면 환한 표정을 지으며 행복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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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광 불교문화원장은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연등이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려주고 만들기 체험을 통해 미국의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젠 한국문화 축제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서예가들이 나와 미국학생들의 한글 이름을 붓글씨로 써주는 것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한다. 한류가 확산되면서 한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가 붓글씨가 더욱 신비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순수민간단체로 설립된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은 5월 할렘의 거리축제와 12월 동지팥죽잔치를 양대 이벤트로 열고 있다. 김정광 원장은 “동지팥죽잔치는 불교문화원 설립이전부터 불자들과 함께 봉사하던 것을 정식 행사로 키워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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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불교문화원에서는 연등교실과 사찰음식 강습도 부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김정광 원장은 “오는 9월엔 한국에서 불교문화사업단이 와서 대규모 사찰음식 홍보행사를 할 계획이다. 한국의 사찰음식도 지난 몇 년간 홍보활동을 통해 많은 미국인들이 맛있는 건강식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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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거리에서 한국어 가르치는 할렘학생들…한국문화축제 성황 (2015.5.18.)

美데모크라시프렙스쿨 주관행사 지역명물 축제 발전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hyn&wr_id=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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