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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래요. 제 ‘꺾는’ 실력이 일류 트로트 가수 뺨친다고요. 트로트의 맛은 얼마나 잘 꺾느냐에 달려 있어요. 어릴 때부터 꿈이 트로트 가수였는데, 늦게나마 그 꿈을 이뤄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는 갑자기 내게 ‘남자가 운다’라는 노래의 한 소절을 들려주었다.
“여자야 울지 마라~~남자가 운다.”
그와 박상길이라는 사람이 함께 작사한 가사 중 일부분이다. 그 짧은 소절에서도 두 번의 ‘꺾음’이 있었다. 그 꺾음 너머로 그의 트로트 사랑이 자연스럽게 전해져 왔다. 남은 인생은 가수로 살고 싶은 그의 소박한 바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