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해당국가가 없는 경우, 기타에 올려주세요. (5회이상 등록시 카테고리별도 부여)


‘검찰개혁’ 촛불집회 화제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20191005_164714.jpg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사상 최대의 촛불 집회가 열린 지난 5일 서초 사거리에 병원 환자복을 입고 목발을 짚은 50대 남성이 촛불시위에 참여해 화제다.

 

주인공은 김경재(56) 씨. 두달여전 교통사고로 성남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김씨는 이날 ‘글로벌웹진’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의 현장에 꼭 있고 싶어서 혼자서 지하철을 타고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그는 “지난 두달간 검찰과 기자들이 계속 사실도 아닌 것을 흘리고 보도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화가 나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달 이상 더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역사의 현장에 같이 있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경재씨는 “역사의 현장에서 조국을 지켜야만이 검찰 개혁(檢察 改革)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100년간 적폐세력, 토착왜구들이 누려왔던 기득권을 싹 쓸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다. 독립운동을 못했지만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재씨는 “집회 현장에 나온 것은 난생 처음이다. 난 정치적으로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도다. 정치인이 바르게 정치를 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기에 올바른 정치인을 지지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20191005_164725.jpg

 

 

 

다음은 일문일답.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됐나?

 

“두달전 교통사고를 당해 성남의 병원에서 입원하고 있다.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두달간 검찰과 기자들이 계속 사실도 아닌 것을 흘리는 것을 보고 너무나 열 받아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 병원 환자복을 입고 목발도 짚고 있는데 병원 허락을 받고 왔나?

 

“사실 솔직히 말하지 못했다. 발이 불편해 환자복을 갈아입을 수도 없고 해서 그냥 나왔다. 역사적인 현장에 같이 있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조국을 지켜야만 검찰 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이전에도 촛불 집회에 나온적이 있나

 

“집회 참석은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 지난 100년간 적폐세력, 토착왜구들이 누려왔던 기득권을 싹 쓸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다. 내가 독립운동은 못해봤지만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

 

본인의 정치적 성향은 어떤가

 

“난 정치적으로 중도다. 정치인들이 어떻게 정치를 하느냐에 따라 나라가 제대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정치인을 지지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가 아니라 정의와 양심에 따른 정치를 해야 한다고 믿는다.”

 

- 무슨 일을 하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치료해야 하나

 

”주택 설비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재활치료 등을 한달 이상 해야 한다. (이날 김경재씨는 밤 9시반 경 병원에 돌아왔다고 했다. 다행히 병원에서 늦었다고 야단치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20191005_164512.jpg

 

 

기사가 나간후 김경재씨는 다음과 같은 소회(所懷)를 보내왔다.

 

“그날의 함성소리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네요. 함께 외쳤던 검찰개혁에 작은 힘이 되었다는게 가슴뿌듯한 마음입니다. 독립운동과 8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희생하신 분들 이명박광화문 광우병촛불집회. 박근혜국정농단. 세월호 등 탄핵집회에 동참하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풀어진 듯 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방관자였던 내가 김대중 전대통령께서 남긴 말을 새삼 깨닫고 있네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는 말을 하셨는데 요즘들어 더욱 행동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로벌웹진' 뉴스로(Newsroh) 응원할께요.”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서초, 검찰개혁의 뜨거운 현장 (2019.10.7.)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no&wr_id=704

 

  • |
  1. 20191005_164714.jpg (File Size:173.9KB/Download:47)
  2. 20191005_164512.jpg (File Size:97.9KB/Download:48)
  3. 20191005_164725.jpg (File Size:197.6KB/Download:4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리디아 고의 화려한 복귀

    [시사집중] 리디아 고의 화려한 복귀   5년 5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최연소 세계 1위에서 다시 골프여왕으로     리디아 고가 5년 5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골프여왕에 복귀했다.   지난 11월 21일 리디아 고는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22 미국여...

    리디아 고의 화려한 복귀
  • 소문난 BKK 뷰티 맛집 – 서울 장금이 뷰티샵 K뷰티 전도사 장금희...

    ▲서울 장금이 뷰티샵 장금희 원장   내면의 편안함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함께 추구하며 한국 토탈 뷰티센터로서 자리 잡은 서울 장금이 뷰티샵. 씨엠립에서 프놈펜까지 8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K뷰티 살아있는 현장에 뉴스브리핑캄보디아가 직접 방문했다.   서울 장금이 뷰티샵은 지난 8월 25일 500m2의 3층 대규모 저택에 ...

    소문난 BKK 뷰티 맛집 – 서울 장금이 뷰티샵 K뷰티 전도사 장금희 원장 인터뷰
  • 선한 영향력 펼치는 통로 어니스트 우드와 색다른 달콤함이 가득...

    선한 영향력 펼치는 통로 어니스트 우드와 색다른 달콤함이 가득한 카페 어니스트   프놈펜에서 믿을 수 있는 가구점을 꼽으라면 어니스트우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8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고객과의 신뢰로 입지를 단단히 굳혀온 어니스트우드는 실용적이고 심플한 스타일로 고객들의 니즈를 사로잡았다. 또한 어니스...

    선한 영향력 펼치는 통로 어니스트 우드와 색다른 달콤함이 가득한 카페 어니스트
  • 10년을 함께 캄보디아 교민의 운동습관을 책임졌습니다! Swimming...

    10년을 함께 캄보디아 교민의 운동습관을 책임졌습니다! Swimming High! 조선스포츠 최창현 대표강사     사시사철 더운 날씨의 캄보디아에서 운동을 꾸준히 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낮에는 살이 타들어가는 햇볕에 엄두가 안나고, 밤에는 피트니스 클럽을 제외하고는 치안 문제 등으로 마땅한 장소를 찾기 힘들다. ...

    10년을 함께 캄보디아 교민의 운동습관을 책임졌습니다! Swimming High! 조선스포츠 최창현 대표강사
  • 캄보디아 트렌드세터를 만드는 손, 토탈뷰티샵 메종 드 코코

    캄보디아 트렌드세터를 만드는 손 토탈뷰티샵 메종 드 코코     Q. 메종 드 코코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메종 드 코코의 전신인 코코샵은 2013년에 오픈했고 지금의 메종 드 코코는 2018년에 확장 이전하여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메종 드 코코는 3층으로 구성된 토탈뷰티샵으로 1층 코코패션의 판매물품은 메이드인 ...

    캄보디아 트렌드세터를 만드는 손, 토탈뷰티샵 메종 드 코코
  • "쌍용차 튼튼한 건 캄보디아 사람들이 더 잘 알아요!"

    한국 자동차 자존심 살리는 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캄보디아 러시안대로 쇼룸에서 박근백 부장과 직원들이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한인기업 장려캠페인 3DO 9번째 기업 인터뷰를 위해 프놈펜 러시안 대로 중심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쇼룸을 방문했다. 쌍용자동차의 공식 판매는 LVMC 캄보디아(구 코라오, ...

    "쌍용차 튼튼한 건 캄보디아 사람들이 더 잘 알아요!"
  • 캄보디아 유일의 식의(食醫) 순 한의원&한방카페 황순현 원장...

    캄보디아 유일의 식의(食醫) 순 한의원&한방카페 황순현 원장을 만나다     순 한의원(원장 황순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익숙한 한약내음과 함께 북적거리는 대기실이 기자를 반기고 있었다. 미리 인터뷰 일정까지 잡았건만, 실시간으로 그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현지인 손님들로 한의원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홀로 층...

    캄보디아 유일의 식의(食醫) 순 한의원&한방카페 황순현 원장을 만나다
  • '민간 외교관' 케이브 엔터테이먼트, 캄보디아서 잘 나가는 이유는?

    영상제작, 공연·이벤트, 연예매니지먼트로 성가 높여 ▲ 케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미나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난 11월에 열린 콘서트 무대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사진제공: 케이브 엔터테인먼트) 케이브 엔터테인먼트(대표 나윤정)는 2016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연예 매니지먼트, 공연, 이벤트 전문 ...

    '민간 외교관' 케이브 엔터테이먼트, 캄보디아서 잘 나가는 이유는?
  • 캄보디아 최초 비즈니스 한식 레스토랑 우리가 ‘르서울’에 가는 이유

    캄보디아 최초 비즈니스 한식 레스토랑 우리가 ‘르서울’에 가는 이유     르서울 레스토랑(대표 문득연)은 프놈펜에서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사람들에게까지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뛰어난 맛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현지에 전파해왔으며 한-캄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서 ‘식당’으로 국한하지 않고 하나의 한식...

    캄보디아 최초 비즈니스 한식 레스토랑 우리가 ‘르서울’에 가는 이유
  •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 HC Khmer Express

    경력 30년 베테랑이 키운 이사, 방역 특수부대 HC Khmer Express의 리더십은 다르다!   ▲ 현지 빌라 2층의 작은 베란다에 사다리차를 연결해 짐을 운반하고 있다.   HC Khmer Express(대표 여세환)는 2년 반전 캄보디아에 설립한 신생기업이다. 캄보디아에서의 경력은 짧지만 한국에서 경력을 합치면 30년이나 되는 이사 전...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 전문성을 갖춘 기업 HC Khmer Express
  • 캄보디아 농산품을 세계로!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 헤세드 캄보디아

    캄보디아 농산품을 세계로!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 헤세드 캄보디아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말은 단순히 작은 힘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뜻의 표현이 아니에요. 종이 한 장도 두 사람이 같은 힘으로 같은 높이에서 들어야 수월하죠. 무슨 말이냐면, 한쪽은 높고, 한쪽이 낮으면 혼자 드는 것만 못할 수도 있다는...

    캄보디아 농산품을 세계로!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 헤세드 캄보디아
  • 손님들과 함께 만들어온 특별한 식당, 한식 전도사 메콩강 식당

    손님들과 함께 만들어온 특별한 식당 한식 전도사 메콩강 식당 2007년 12월에 메콩강 부근, 작은 플랫하우스 한 칸에서 테이블 9개로 시작한 메콩강 식당. 지금은 프놈펜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식당 중 하나로 소문이 자자하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콩강 식당 시그니쳐 메뉴 족발/매운족발, 비오는 날 생각...

    손님들과 함께 만들어온 특별한 식당, 한식 전도사 메콩강 식당
  • "음악을 누리는 방법 가르치고 싶어요" S.O.M 뮤직 아카데미 김다...

    "음악을 누리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어요" S.O.M Music Academy 김다현 원장 에스오엠 뮤직 아카데미(S.O.M Music Academy, 원장 김다현)는 벌써 학부모들 사이에 프놈펜에서 믿을 수 있는 영유아 음악 프로그램 교육기관으로 입소문 퍼졌다. 김다현 원장은 오랜 기간 유아 피아노 개인레슨을 하면서 어떤 특정 악기에만 곡을...

    "음악을 누리는 방법 가르치고 싶어요" S.O.M 뮤직 아카데미 김다현 원장
  • 편견을 버리고 직접 부딪혀라! '코준 로지스틱스'의 이유있는 뚝심

    편견을 버리고 직접 부딪혀라! 코준 로지스틱스의 이유있는 뚝심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가는 길이 몇 가지라고 생각하세요?” 준 로지스틱스 최건웅 대표가 수수께끼같은 질문을 던졌다. 자신있게 “비행기!”라고 말한 기자는 고속 탈락하고 말았다. 한 가지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을 버리는 것이 물...

    편견을 버리고 직접 부딪혀라! '코준 로지스틱스'의 이유있는 뚝심
  • 고원형 PD, "캄보디아에서 ‘아름다운 배움’을 함께 실현해 가요" [1]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고원형 PD가 만 개 도서관의 꿈, 삼삼옥수 캠페인에 참여한 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변호사와 책과 희망이라는 판넬을 들고 있다. 삼삼옥수 캠페인은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이 시작한 영어도서 기부 캠페인이다. 3권의 영어책과 배송료 3천원을 보내주시면 당신도 ‘아름다운 손’이 된다는...

    고원형 PD, "캄보디아에서 ‘아름다운 배움’을 함께 실현해 가요"
  • [인터뷰] 연합뉴스TV 조기조 교수- 주식·코인도 중독된다 file

    [출근길 인터뷰] 주식·코인도 중독된다…안전하게 투자하려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https://youtu.be/qClI9uHs3Do

    [인터뷰] 연합뉴스TV 조기조 교수-  주식·코인도 중독된다
  • [시사특집] 뉴질랜드에서 경험한 장례 후기

    [시사특집] 뉴질랜드에서 경험한 장례 후기 현재 시사특집에서는 장례를 경험한 한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뉴질랜드의 장례절차와 장례문화를 살펴보고 전반적인 장례준비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기사를 연재 중이다. 금주는 전 오클랜드 한인회장이자 2018년에 작고하신 Roy Wilson 씨의 부인인 변경숙 님을 통해 한인들에게 ...

    [시사특집] 뉴질랜드에서 경험한 장례 후기
  • [시사특집] 뉴질랜드 한인들의 장례식

    현재 시사특집에서는 뉴질랜드 장례 절차 및 문화 등 장례에 관해 전반적으로 짚어보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금주는 지난 주에 이어 장례절차에 필요한 내용들과 실제 사례들을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고, 본 기사에 자문을 주신 오창민 님을 통해 뉴질랜드 속 한인들의 보편적인 장례식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한다. ...

    [시사특집] 뉴질랜드 한인들의 장례식
  • [시사특집] 뉴질랜드 장례절차와 문화

    [시사특집] 뉴질랜드 장례절차와 문화             우리는 누군가 세상을 떠나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온 마음을 들여 정성껏 장례 준비를 한다.  이민자들의 경우 한국과 다른 장례문화를 갖고 있는 낯선 타국에서 장례준비를 하는 것은 마음과 달리 쉽지 않은 과정이다. 외국에서 상을 당한 이민자들은 대체 어디에 연...

    [시사특집] 뉴질랜드 장례절차와 문화
  • [시사인터뷰] 한글의 날 특집 ‘세종대왕과 English’

    [시사인터뷰] 한글의 날 특집 ‘세종대왕과 English’   권영진, 네 권의 저서 통해 한글과 영어의 상관관계 밝혀내        1991년 12월의 어느 날, 뉴질랜드 이민길에 오르며 기대했던 외국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한국인도 거의 없던 시절이었기에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고 언어의 장벽은 마치 높디높은 산과 같았다. 이번 ...

    [시사인터뷰] 한글의 날 특집 ‘세종대왕과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