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거버너스 아일랜드 아트페어 선정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설치미술가 김지숙(Jisook Kim) 작가가 뉴욕 맨해튼 남단의 매력적인 섬 거버너스 아일랜드에서 진행되는 거버너스 아일랜드 아트페어(Governors Island Art fair)에 2년 연속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9월 한달간 펼쳐지는 거버너스 아일랜드 아트페어는 비영리 예술단체 ‘4heads’에서 지난 2008년 창설(創設) 한 것으로 김지숙 작가와 이하영 작가 이현정 작가 저스틴윤 작가 김경진 작가 등 5인의 한인작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김지숙 작가는 지난해 처음 이 아트페어와 인연(因緣)을 맺었고 2년 연속 참여하며 거버너스 아일랜드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Governors Island Artist Residency Program)에도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지숙 작가는 자신의 삶에서 쌓여지는 시간, 경험과 기억을 마블링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한다. 반복적이지만 우연적인 효과로 탄생된 서로 다른 다양한 선들에 작가의 시간과 내면을 함축(含蓄)시키고, 그것을 이용하여 3D설치작업이나 2D드로잉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자연에서부터 영감을 받아 그 이미지를 얻어 추상화 시키거나 단순화 시켜 작품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통해 자연과 작가의 삶이 서로 영향을 받으며 공존(共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지숙 작가는 성신여자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다수의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개최하였으며 현재 뉴욕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음은 작가와의 일문일답.
- 전시작품을 소개해달라
“제 작업은 주로 조각 설치작업이다. 이번 전시는 오래된 하우스의 특성을 살리는 공간 설치 작업으로 진행하였다. 오랜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페인트가 벗겨진 벽과 천장, 나무계단, 벽장 등에 종이 입체 설치작업과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였다.”
2018년 메인 작품
- 2년 연속 참여하는데
“2013년에 지인의 전시참여로 이 전시(GIAF)를 처음 알게 되었다. 설치 미술작가로서 거버너스 섬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건물들은 저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아티스들의 작품들은 이 오래된 건물과 조화를 이루어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전시를 접하게 된 이후 꼭 참여하고 싶어 지원을 하게 되었다.
지난해 거버너스 아트페어 선정되어 2017년에 처음 전시를 하게 되었고, 2018년에도 작가로 선정되어 2년 연속 전시를 할 수 있었다. 2017년에는 빛이 차단된 크고 넓은 오랜 건물에 배정받아 작품을 전시하였고, 2018년에는 따뜻한 느낌의 하우스 일층을 배정받아 다른 성격의 공간에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일 수 있었다. 2년 연속 거버너스 아일랜드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더 지원해 볼 생각이다.”
2017년 작품
- 뉴욕에서 작품 활동은 어떤 계기가 있었나
“한국에서 미술 대학, 대학원을 졸업후 2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등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보고 싶었고, 다른 나라 작가들도 만나보고 싶었다. 조금 더 새로운 것들을 접해보면서 그것들을 통해 저 또한 발전하고 싶었다. 미국, 특히 뉴욕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였고, 저 역시도 그랬다. 그렇게 뉴욕행을 결정했다.”
- 앞으로 각오를 들려달라
“뉴욕은 아직 모든 것이 어렵고 쉽지는 않지만, 작품 활동과 전시를 통해 다양한 디렉터, 작가들을 만나고 이야기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미국에서의 작업은 저를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만들고 사고의 폭도 넓어지게 한다. 앞으로도 꾸준한 작업을 통하여 저의 작품세계가 개념적으로 더 탄탄하게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또한, 미국에서 전시공모, 레지던시 프로그램, 펠로 쉽 등 많은 기회들에 계속적으로 도전해 보겠다.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미국 전 지역의 작가들과 다른 나라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도 접하며 소통하는 기회도 얻고, 작가로서 확고한 기반도 다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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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 아트페어 김지숙 등 韓작가 5인선정 (2018.9.5.)
11회 거버너스아일랜드 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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