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커머스에 16.7억 투자 ‘배터리 공장’ 건설
내년 착공 2022년 양산 목표, 2천명 고용…스와니 한인타운 ‘기대충전’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커머스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조지아주를 후끈 달구고 있다.

 

지역유력일간지 AJC를 비롯해 주요 TV 방송들은 27일과 28일 연이어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 진출 소식을 주요 소식으로 다뤘다.

 

27일(화) 네이슨 딜 주지사 사무실은 SK이노베이션이 잭슨카운티 커머스에 16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2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드는 공장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의 연합뉴스는 SK이노베이션이 총 10억1000만 달러를 투자해 1200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연간 9.8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는데, 그 보다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SK의 조지아 배터리 공장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부터 제품을 양산, 공급할 계획이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조지아주의 기아자동차와 앨라배마주의 메르세데즈-벤츠 및 현대자동차에 우선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SK는 공장 설립을 위해 SK 배터리 아메리카(가칭)를 설립, 이 미국 법인을 통해 다음달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용과 운전자본금 등을 분할출자 형태로 투자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진출로, 동남부 완성차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둬 제2의 반도체로 평가받는 배터리 사업에서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지아 신축공장을 포함해 2022년까지 연간 생산량 55GWh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간 생산량은 4.7GWh로 4년 이내에 생산 능력을 10배 이상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는 인구 7000여 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탱거 아웃렛(Tanger Outlets) 몰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다. 또 한인들이 밀집한 주거도시 스와니와는 불과 40분(46마일) 거리에 있어 애틀랜타 한인타운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신규 일자리가 2000여개나 생길 것이라는 주정부 발표에 고무된 분위기다.

 

딜 주지사는 “SK가 큰 규모의 투자결정을 내림으로써 조지아주가 국제 산업, 특히 자동차 부품 분여에서 선두 주자로 명성이 있음을 다시 증명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대기업이 진출하면 협력업체들도 여럿 동반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아자동차 공장설립에 버금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들은 그동안 발전이 더뎌왔던 스와니 한인타운이 SK배터리 공장 설립의 영향으로 둘루스 지역 못지않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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