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넘치는 곡 선사… 한국 진성원 테너도 초청
 

kiryung.jpg
▲ 올랜도 한인 성악가인 켈리 김소프라노(왼쪽)가 주도하는 '켈리스 홀리데이 컨서트 시리즈'가 17일 오후 7시 30분에 올랜도 티마쿠아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진성원 테너(오른쪽)가 참여했고, 반주는 권민지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사진: 켈리스 홀리데이 컨서트 제공>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 한인 성악가인 켈리 킴(김기령)소프라노가 주도하는 '켈리스 홀리데이 컨서트 시리즈(Kelly's holiday concert series)' 가 17일 오후 7시 30분에 올랜도 티마쿠아 예술의 전당(Timucua Arts Foundation)에서 열렸다.

지난해 이어 올해 2회째인 음악회는 지역 동포들에게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주고자 연말에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가곡과 크리스마스 성가곡을 중심으로 1부와 2부프로그램이 올랐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국에서 유명한 진성원(테너) 교수를 초청해 컨서트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만들었다.

김 소프라노와 진 테너는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가곡인 'Gesu bambino' '생명의 양식 '오 홀리 나잇' 등 일반인들의 귀에 익은 성가를 들려주었다. 또 이수인 작곡가의 '내 맘의 강물' 그리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감성이 넘치는 곡은 고국을 떠나 이곳에서 한 해를 보내는 한인들의 마음을 적셨다.

김기령 소프라노는 서울대학교와 맨해튼 음대를 졸업하고 한국 국립합창단 멤버로 활약했으며, 현재 ‘올랜도 오페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김 소프라노는 올랜도와 탬파 등 주류 기관 및 단체 행사에 초청받아 솔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진성원 테너는 서울대학교, 베를린, 함부르크, 뷔르츠부르크 등 음대 등을 거치며 성악가로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 유럽과 한국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컨서트 반주는 아이오와 대학의 풀타임 스탭 연주자인 권민지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주최측은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는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고 특히나 한인 음악가들이 많지만 올랜도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계속 12월에 '홀리데이 컨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864 미국 뉴저지 한국계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성공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2863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2862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2861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2860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2859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2858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2857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2856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2855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2854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2853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2852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2851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2850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2849 미국 '신승렬호 연합회' 출범… "디즈니 한국관, 탬파 영사관 출장소 추진하겠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2848 미국 추석 팡파레, 올랜도노인복지센터에서 먼저 울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2847 미국 나란히 미 해군사관생도 된 올랜도 한인 가정 형제 file 옥자 23.09.16.
2846 미국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갈등 끝에 '한 지붕 두 가족' file 옥자 23.09.16.
2845 미국 중앙플로리다 초대 한인회장, 100세 생일잔치상 받았다 file 옥자 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