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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토) 달라스 한인회가 주관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인사들과 미 주류정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미주한인의 날 달라스 기념식 성료

“선조들의 삶, 자부심으로 승화” … 성장 다지는 계기
주류 정치인 30여명 참석, 한인사회 위상 입증
‘자랑스런 한인상’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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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미주 한인들의 고된 이민 역사와 뜨거운 열정을 기념한 미주 한인의 날 달라스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1일(토) 달라스 한인회가 주관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인사들과 미 주류정치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기념식에는 줄리 존슨(Julie Johnson) 텍사스 하원의원, 버트 리챨슨(Bert Richardson) 텍사스 형사 항소법원 제3판사, JJ 코치(JJ Koch) 달라스 카운티 제2지구 커미셔너, 엘바 가르시아(Elba Garcia) 달라스 카운티 제4지구 커미셔너, 캐빈 화코너(Kevin Falconer) 캐롤튼 시장,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aez) 달라스 제6지구 시의원 등 8명의 주요인사들이 직접 연단에 올라 축하인사를 전했고, 30여명의 주류사회 정치인 및 2020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아진 한인사회의 위상을 입증했다.


제117주년 하와이 이민 및 제15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참가자들의 단체촬영.


줄리 존슨 텍사스 하원의원


주류 정치인 대거 참석, 한인사회 위상 입증


이날 기념식에 참가한 주류 정치인들은 미국과 달라스에서 커져가고 있는 한국인의 영향력과 경제성장의 동반자적 역할에 주목했다.

축사를 전한 줄리 존슨 텍사스 하원의원은 캐롤튼시 한인인구를 예로 들며 “한인들의 경제능력과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져가고 있다”는 말로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한인사회 경제파워에 감사를 전했다.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aez) 시의원


캐롤튼 시의회 캐빈 화코너(Kevin Falconer) 시장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만나봬어 영광입니다”라고 인사해 참석한 한인들의 박수를 이끈 달라스 시의회 제6지구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aez) 시의원은 “달라스 한인들은 달라스 북서지역을 경제상권으로 만들어 아시안 무역특구로 탄생시킨 주역”이라고 치하하며 달라스 성장 발전의 동반자적 역할을 당부했다.

2019 코리안 페스티벌을 공동주최하는 등 한인사회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캐빈 화코너(Kevin Falconer) 캐롤튼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강해지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미주 한인의 날’이 단순히 기념일이 아니라 이민 선조들이 일궈낸 ‘유산’이자 ‘성공신화’임을 강조했다.

“미주한인의 날은 피와 땀으로 이민역사를 이뤄낸 유산이고 모진 차별과 고된 역경에 당당히 맞서 거머쥔 성과”라고 말한 유석찬 회장은 “선조들의 결연한 정신력이 현재 270만 미주한인들의 자부심으로 이어졌듯이, 오늘 우리의 하루 하루가 자랑스런 미래 이민역사로 기록되기를 소망한다”며 이민역사의 신화가 현재 진행형임을 암시했다.



자랑스런 
한인상을 수상한 이승호, 박성신 씨.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상자들.


감사패를 받은 캐롤튼 시의회.

 

자랑스런 한인상, 대통령 봉사상 수여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런 한인상’과 ‘대통령 봉사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달라스 한인회가 수여한 ‘자랑스런 한인상’에는 달라스 한인사회 화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성신 국악협회 회장과 이승호 코리안 페스티벌 총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우준신(Junstin Wu), 캘리 박(Kelly Park), 아비가일 정(Abigail Jung)이 금상을 수상했고, 앤디 김(Andy Kim), 제이미 박(Andy Kim, Jamie Park)이 동상을 받았다. 5명의 수상자는 지난 3년간 풀뿌리 민주주의 세미나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한인사회 봉사에 앞장서 온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통령 자원봉사상 수여기준에 따르면 14세 이하 학생이 1년에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할 경우 금상, 봉사시간이 75시간-99시간일 경우 은상, 50-74시간일 경우 동상을 수여된다. 15세-25세의 경우 봉사시간이 250시간 이상이면 금상, 175-249시간이면 은상, 100-174시간이면 동상이 수여된다.

달라스 한인회는 이날 행사에서 2019 코리안 페스티벌 성공개최에 도움을 준 캐롤튼 시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감사패는 기념식에 참석한 캐빈 화코너 시장과 성영준(Young Sung) 부시장, 스티브 바빅(Steve Babick) 시의원에게 전달됐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는 주 달라스 출장소 홍성래 소장.
 

문재인 대통령 “동포 여러분은 한국의 자랑”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 13일 이민선조들이 하와이에 도착한 날을 기념한 날이다. 2005년 12월 13일 미 연방하원의회와 12월 16일 상원의회에서 ‘미주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 제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역사적인 날로 확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15회 미주한인의 날 서면 축사에서 “미주 동포의 삶에는 뜨거운 애국의 역사가 흐른다. 모국의 국권회복에 앞장섰고 광복 이후에는 모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하나가 됐다”고 밝히며 “고국과 늘 함께 해주신 동포 여러분은 ‘한국의 자랑’이다.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확대하고, 재외국민 교육지원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여 안전과 차세대 교육 등 여러분의 삶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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