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영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미셸 박 스틸, 앤디 김 이어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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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김(왼쪽) 미셸 박 스틸(오른쪽)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지난 3일 실시된 선거에서 한국계 공화당 영 김 후보가 미 연방 하원의원 당선에 13일 최종 확정되면서 미국 정계에 진출한 한국계가 4명으로 늘어 역대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

앞서 당선이 확정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은 워싱턴주 제10지구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후보, 캘리포니아 제48지구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후보, 뉴저지주 제3지구 앤디 김 의원(재선)이다.

영 김 후보는 13일 캘리포니아주 제39지구의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현역인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접전 끝에 1%p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영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길 시스네로스 의원에게 우편투표에서 뒤져 낙선했었다.

김 당선인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의회에서 한미 관계의 신뢰 복원과 양국 의원 교류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신은 상임위 활동과 관련하여 새 지도부 선출이 진행 중인 금융위원회와 외교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북핵 및 한반도 관련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백악관과 조율해가며 신중하게 다루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지역구 소속 여부를 떠나, 한인사회의 문제는 관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 김 당선인은 1962년 한국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1975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이주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의 아시아 정책보좌관으로 20여 년간 활동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지역의 또다른 한국계 당선자인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공화) 당선자는 지역 한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일을 해왔다"면서 "COVID-19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 있는 12주 동안 11만 개의 집 대문을 두드린 게 이번에 이길 수 있었던것 같다"고 당선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세율이 너무 높아 주민과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연방 차원에서 시름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해 지역구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뜻을 밝혔다.

덧붙여 "한인사회는 정치 입문 이후 줄곧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해왔다"면서 "필요한 것들과 의논할 것들, 모든 것들을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 같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셸 박 당선자는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2006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BOE) 당선으로 공직에 진출, 2014년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서 당선된 후 5명의 지역 수퍼바이저를 대표하는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 자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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