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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 여성회가 지난 8일(토) 달라스 한국학교 후원 바자회를 개최, 다시 한번 엄마 파워를 과시했다. 여성회는 이날 하루동안 7000달러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달라스 한국 여성회, 엄마파워 또다시 입증

 

한국학교 재정지원 위한 한인사회 유일의 행사 '성공개최'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달라스 한국 여성회(회장 강석란·이하 여성회) 다시 한번 엄마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8일(토), 달라스 한국학교 후원 바자회가 열린 세미한교회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오전 7시부터 준비가 시작된 바자회는 세찬 바람 탓에 실내장소인 체육관으로 옮겨져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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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노릇한 전을 쉴새없이 지지고, 다른 한 쪽에서는 먹음직스런 떡볶이와 따뜻한 어묵탕을 푸는 손이 분주하다.
아침 8시부터 부지런히 말기 시작한 김밥은 일손이 모자를 틈도 없이 오전 11시경 전 물량이 매진되는 기염을 통했다.
집에서 직접 담궈 만든 장아찌와 고추장, 바쁜 발걸음에 여유를 더해주는 각종 차와 커피도 인기품목 중 하나였다.
한글학교 학부모회와 여성회 회원들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눈에 띄는 광경.
사전 주문판매로 완판 기록을 세운 김치와 찐빵만들기를 통해 친숙해진 양 단체는 ‘어머니’라는 공통분모로 한인2세들을 위한 한국학교 후원 바자회의 든든한 양대산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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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글학교 재정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여성회가 도와줄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작년부터 시작한 일”이라고 설명한 달라스 한국여성회 강석란 회장은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한국학교 교사와 학부모회가 준비과정에서부터 힘을 더해 여성회와 한국학교가 함께 치르는 바자회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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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달라스 한국 여성회 강석란 회장 인터뷰

 

오전 11시경 바자회장을 찾은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은 강석란 여성회장과 김원영 달라스한국학교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미래의 주역인 한인2세의 배움의 터전을 위해 수고하는 여성회원과 한국학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유석찬 회장은 “달라스 한국학교를 이끄는 교사진의 노고가 크다. 한국학교를 돕는 손길이 여성회에 국한되지 않고 한인단체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달라스 한국학교에서 성장한 우리 자녀들이 미래 한인 동포사회의 멋진 일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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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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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은 강석란 여성회장과 김원영 달라스한국학교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미래의 주역인 한인2세의 배움의 터전을 위해 수고하는 여성회원과 한국학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980년 10월 첫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37년의 역사를 이어온 달라스 한국학교는 6개 캠퍼스에서 매주 토요일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80명이 넘는 교사진과 700명 이상의 학생, 각 캠퍼스를 중심으로 학부모회가 운영중이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달라스를 중심으로 넓게 분포한 광역권에 캠퍼스가 분산돼있다. 북텍사스의 특성상 한인 거주 지역이 밀집돼 있지 않고 넓게 산재해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 
더욱이 최근 맥키니 제7개 캠퍼스가 신설되는 등 한글교육을 필요로 하는 지역이 늘어나는 반면, 정부지원 등 재정적인 지원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재원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달라스 한국학교 김원영 이사장은 “여성회 바자회에서 지원되는 후원금은 불우환경 학생들의 한글교육을 위한 학비지원, 교사연수, 외부강사를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 등을 위해 쓰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달라스 한국 여성회의 도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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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달라스 한국학교 김원영 이사장 인터뷰

 

한인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지역단체가 나서서 연례행사로 도우미를 자처한 것은 달라스 한국학교 역사상 여성회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한편 이날 하루동안 거둬들인 판매액은  7000달러 가량. 사전 판매로 진행됐던 김치와 찐빵 판매 수익금까지 합치면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회는 재료구입비 등 소요된 금액을 제외한 순이익금과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후원금을 더한 내역이 결산되는대로 이익금 전액을 달라스 한국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달라스 한국 여성회는 달라스 한국학교 후원금 마련을 위해 사전 주문제 형식으로 3월 31일에는 김치판매, 4월 3일에는 찐빵 판매를 실시한 바 있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 영상 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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