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밀알 선교단 자모회가 장애인 특수차량 구입 기금모금을 위해 지난 20일(토) 캐롤튼 H마트 열린문화센터에서 일일찻집을 열었다.

텍사스 밀알 선교단 자모회(회장 조앤 리)가 주최한 일일찻집이 지난 20일(토) 성황리에 개최됐다.

캐롤튼 H마트 열린문화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이번 일일찻집은 텍사스 밀알 선교단 산하 성인 장애인 학교인 ‘밀알 칼리지’ 학생들의 특수차량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모금을 위해 열렸다.

밀알 칼리지에는 현재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학생 2~3명이 있는데, 이들에게는 휠체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특수장비인 ‘리프트’가 장착된 미니벤이 필요한 상황.

중고 차량도 1대당 5만 달러를 호가할 정도로 가격이 높은데, 자모회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차량 구입에 필요한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일일찻집을 기획했다.

일일찻집은 ‘이웃돕기’라는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 맛깔스러운 음료와 다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 위해 방문한 한인들로 붐볐다.

이번 일일찻집은 ‘굿커피밀’을 비롯해 UD치과, 뷰티풀루핑, 코코호도, 김경선 척추신경 한방병원, JS스시(H마트 내), 앤드리아김 종합보험, DJ 플라워 앤 기프트 등이 후원하고 에스카페 떡집과 늘봄카페가 협찬했다.

자모회 조앤 리 회장은 “이번 일일찻집은 밀알 칼리지 장애인들의 특수차량 구입을 위한 기금모금을 위해 준비됐다”며 “많은 분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아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텍사스 밀알 선교단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장애인들이 함께 거주하는 ‘그룹홈’을 플레이노에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여성 두 명이 그룹홈에 거주하고 있다.

밀알 그룹홈 후원회 박경숙 후원회장은 이번 일일찻집이 밀알 칼리지 학생들에게 필요한 특수차량을 구입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리프트가 장착된 시에나 미니벤을 한 대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량 구입은 일시불 보다는 월 페이먼트로 구입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일정 금액의 월 후원 약정금이 모이면 월 페이먼트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량구입 기금모금 활동은 이번 일일찻집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당분간 지속적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장애인 특수차량 구입 후원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자모회(469-305-9773) 혹은 텍사스 밀알 선교단(682-561-9826)으로 연락하면 된다.

텍사스 밀알 선교단은 지난 2007년 5월, ‘달라스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로 시작됐다. 그 후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지난 2014년 1월 미주 밀알선교단으로부터 정식 지단 승격을 받고 장애인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의 재활을 돕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다.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장애인 사회적응 훈련을 위해 ‘굿커피밀’과 협력해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굿커피밀’은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된 커피 로스팅 회사다. 텍사스 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단체로 자폐증, 주의력결핍장애, 발달장애 등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텍사스 밀알 선교단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txmilal.org)를 참고하면 된다.

6월 10일(토) 창립 10주년 감사 세미나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텍사스 밀알 선교단(단장 이재근 목사)이 오는 6월 10일(토) 감사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는 발달장애 및 관련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주강사는 텍사스여자대학교(TWU)에서 특수교육을 가르치고 있는 구민관 교수가 맡는다. 이번 세미나는 달라스 한인회가 협찬한다.

본격적인 세미나는 오전 10시 20분부터 시작한다. 구민관 교수가 ‘공립학교와 주정부 발달장애인 서비스’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오전 11시 40분에는 이재근 목사의 밀알백서 소개와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주제로 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 12시 20분 점심식사가 있은 후 오후 1시부터 세미나 2부가 시작된다.

텍사스 밀알 선교단 창립 10주년 감사 세미나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텍사스 밀알 선교단(682-561-9826)에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