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애 사무총장, 8월 월례회서 회원들에게 원고 작성 요령 제공 … 회원 7명,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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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수) 열린 월례회에서 북텍사스 이북5도민회 박영국 회원이 ‘2017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북텍사스 이북5도민회(회장 김윤선)가 회원들이 직접 겪은 6.25 전쟁의 체험기를 책으로 엮어 발간한다.

지난 9일(수) 오전 11시 30분 수라식당 소연회장에서 열린 8월 월례회에서 이북5도민회 박인애 사무총장은 전쟁체험 수기 원고 제출과 관련해 몇 당부사항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북5도민 회원들에게 받은 은혜를 갚을 길을 생각하던 중, 회원들이 직접 경험했거나 부모로부터 전해들은 6.25 전쟁의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북5도민회에는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도 있고, 전쟁 후에 태어난 세대도 있다”며 “전쟁세대가 겪은 체험을 후세에게 남겨줘야 할 필요성을 느껴 전쟁체험 수기 발간을 생각해냈다”고 말했다.

전쟁수기는 북텍사스 이북5도민회 정회원 및 준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수필과 시로 구성된다. 수필 분량은 A4용지 3~5장 분량으로, 문학적 가치보다는 진솔함에 초점을 맞춰 작성해야 한다고 박 사무총장은 전했다.

전쟁수기 발간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도 출범했다. 달라스 한인문학회의 방정웅 회장을 비롯해 선미 박스(Box) 씨와 나세라 씨가 박인애 사무총장과 함께 편집위원을 맡게 된다. 편집위원회는 회원들이 제출한 수필과 시를 다듬고 편집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박 사무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말로 할 때는 쉽지만, 이를 글로 옮기는 과정이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그냥 종이에 옮긴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쓰면 된다”고 조언했다.

박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글 소재를 어떤 것으로 할 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후손들에게 교훈이 되고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는 소재를 선정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무총장은 전쟁 1세대와 2세대, 더 나아가 3세대까지 전쟁수기 집필에 동참하면 좋겠다며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글을 써도 된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실향민의 애환, 안보현장 체험기 등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고 권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서는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2017 국외 이북도민 고국 방문단’ 행사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달라스에서는 이번 행사에 7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달라스 고국방문단 중 한 명인 박영국 회원은 슬라이드로 구성된 행사 사진을 회원들에게 일일이 설명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강원도 철원 출신의 송강섭 씨가 신입회원으로 등록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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