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적으로 마감되어가는 주체혁명위업과

새롭게 시작된 조미관계 정상화

 

 

안제이

 

 

<이 글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선데이토픽> 2018년 6월 15일자 (1256호)의 커버스토리이며 6월 14일부터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인근의 동포들에게 배포되었다. 부정확한 표현과 오자 일부를 바로잡았다.>

 

 

이번 호의 글은 내가 쓰는 마지막 통일정세 글인데, 벌써 다섯 번째다. 처음에는 자발적으로 썼고 그 다음은 자의반 타의반.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니까 신재열 사장님의 요청을 다시 한 번 언급한다. 선데이토픽은 보수 언론사가 틀림없으며, 붕어빵 같은 보수 언론들의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면 망해가는 가짜 뉴스 회사들의) 논조는 지겹게 들리니까 북조선과 통일문제를 실사구시적 입장에서, 민족주체적 입장에서, 쉽게 알아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쓴다. 그러니 이 글을 좌파 우파, 진보 보수, 친북 친남 이런 관점을 갖고 읽지 마시라. 그동안 쓴 글이 필요한 분은 선데이토픽 홈페이지 philasundaytopic.com을 참고하시고.

 

왜 나는 늘 맞고 그들은 주구장창 틀렸나

 

나는 지난 글에서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리는 조미 정상회담은 21세기의 판가리 싸움이라 정의했고, 본질은 주체혁명위업과 미 제국주의의 대결이라고 했다.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영화의 감독과 주연은 김정은 위원장이요, 상대역은 트럼프 대통령, 의미 있는 조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라고 했고.

정세를 보면 삼장법사 김정은 위원장이 손바닥 안에서 잔머리를 굴리며 오락가락하는 손오공 트럼프 대통령을 빤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조미 정상회담을 앞둔 해당 국면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독 안에 든 쥐라고도 했고. 그리고 6월 12일 정답이 만천하에 드러나는데 극우 반동들의 머리 위로 핵폭탄이 터질 것이라고도 했다. 뭐가 틀렸나?

여러분들이 설마 했겠지만, 내가 쓴 글을 편견 없이 날짜별로 잘 살펴보면 주구장창 족집게처럼 정곡을 찔러 정답을 뽑았고, 앞으로 있을 일들을 예언자처럼 정확하게 잘 전망했을 것이리라. 돗자리를 펼까? 아씨와 H-Mart를 오가면서. 왜 나는 100점 만점에 만점 가까이 갔고, 그들은 100점 만점에 빵점 가까이 갔나?

내가 북조선 연구와 통일학 연구에서 민족을 아우르는 주체적 관점을 배운 두 스승이 있다. 둘 모두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입신의 경지에 오른 경우인데 그들로부터 자력갱생 태도도 배웠고. 내가 북조선 연구를 멈춘 지는 여러 해가 흘렀지만 수십 년 쌓은 기본기가 있었기에, 그리고 내가 말했듯이 편견 없이 북조선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무슨 일이 전개될 지 볼 수 있었다.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난 그보다 열배는 더 되는 기간을 북조선 연구에 보냈다. 다시 말하는데 기본을 갖추고 편견 없이 보면 충분히 예측가능한 나라가 북조선이다.

 

무식해서 용감했던 극우 종편방송의 ‘전문가들’

 

조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보도는 유튜브에서 모두 찾아 여러 번씩 본다. TV조선부터 jtbc 그리고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까지. 남한의 언론을 보면 참 기가 찬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극우 종편에 자주 출연하는 ‘전문가들.’ 그들은 틀려도 틀려도 계속 뭔가 떠든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계속 조지고 있다고 착각하고. 그리고 센토사 섬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KO 펀치로 조질 거라고 착각했다. 계속 말을 바꿔가며. 틀리면 거래의 달인 트럼프 대통령이 고단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공상과학소설 쓰고 있고.

그래서 내가 무척 궁금했다. 6월 12일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확실하게 맞을 터인데, 경기장을 넘기는 홈런 속도의 야구방망이로 맞을 터인데, 미국식으로 표현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이 등에다가 확실하게 칼을 꼽을 텐데 그러면 뭔 소리를 할까 궁금했다. 어떤 이는 조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을 보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련을 갖고 있었고-정말 띨띨한 경우, 어떤 이는 배신감에 치를 떨기도 했다-조금 나은 경우. 근데 왜 그걸 몰랐나? 말 그대로 무식하면 용감했던 경우.

만약 조미 정상회담 갖고 베팅하는 도박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난 올인했다. 99%도 아니고 100% 조선의 승리가 확실했으니까. 그동안 내 글을 읽은 독자 중에서도 “그럴싸해. 헌데 미국이 세계 최강이거든. 아무리 핵무장을 했더라도 조선이 미국을 조진다고? 그건 뻥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리라.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나?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무식한 전문가들

 

지난주에 내가 1994년의 제네바 합의가 깨지는 과정을 간단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1994년은 북조선이 핵실험을 하기 전이다. 물론 북조선 핵개발의 역사는 19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최초의 핵실험은 2006년에 있었다. 남한에서는 대포동 1호라 부르고 북에서는 백두산 1호로 부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광명성 1호를 쏘아올린 것은 1998년이고.

1994년이면 말 그대로 유치원 수준이다, 핵무력 차원에서. 지금 북조선이 다다른 경지에 비하면. 지금은 대학원에서 박사 따고 하는 포스트 닥 과정이고. 유치원 수준의 조건에서도 북조선은 미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 경제봉쇄 해제, 조미 관계개선 및 외교관계 정상화, 조미 평화협정체결을 따냈다. 합의가 나중에 깨지기는 했지만. 감속로 동결하고 NPT 잔류하는 정도로.

근데 어떻게,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었기에, 그 ‘전문가들’은 아무 때나 미국 본토를 실컷 때리고도 남을 핵무력을 완성한 북조선이 미국에게 질질 끌려가 1994년보다도 후퇴한, 항복수준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믿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사람이 세뇌되면 그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북조선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고립압살작전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나왔다는 것도 그렇다. 그러면 작년에 북조선이 +4% 경제성장한 것은 뭔가? 날조? 한국은행에서 북조선의 경제발전상과 관련한 통계를 날조해? 뭐 하러? 17년 만에 최고의 성장이라던데, 고립압살정책이 심해질수록 북조선의 경제도 비례해서 성장하나? 그러면 미국의 고립압살정책이 북조선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네?! 그럼 적극적으로 경제지원해서 고립압살시켜야지!

 

주체혁명위업 수행의 역사적 분수령 6월 12일 조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북조선의 전통적인 시각에서 보면 6월 12일 조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은 엄청나게 중요한 조선의 전략적 승리의 기록이다. ‘미제’와의 판가리 싸움에서 담판을 통해, 총 한 방 쏘지 않고 제국주의 우두머리 미국을 굴복시키고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적으로 결속한 역사적인 문건이기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 어떤 해설보다 중요한 것은 원문. 조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공식 조선어본 중에서 합의된 4개 항목을 읽어보자.

 

1.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해나가기로 하였다.

2.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다.

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18년 4월 27일에 채택된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면서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하여 노력할 것을 확약하였다.

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전쟁포로 및 행방불명자들의 유골발굴을 진행하며 이미 발굴 확인된 유골들을 즉시 송환할 것을 확약하였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 그냥 그게 그거 같은가? 한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CVID 내용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까, 합의문에 다 녹아들어가 있다며 2항을 언급하기도 했고, 또 다른 기자의 거듭된 질문에는 시간이 없는데 그걸 첫 만남에서 어떻게 다 다루느냐고 짜증도 냈다.

자 이제 위의 내용을 다시 읽고 잘 기억하시라. 그리고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꼭 전문을 다 읽어보시라. 이 글에선 지면 관계로 전문을 인용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조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전문을 북조선의 표현을 이용해 하나의 긴 문장으로 만들 텐데 그것을 읽고 나의 요약능력에 점수를 매겨보시라. 몇 점을 받을 지 궁금하다.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과 기대 속에 력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조미수뇌회담에서는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문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문제들을 비롯하여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된 것이다.

 

어떤가? 몇 점을 주시겠나? 합의사항 앞의 전문과 후문까지 모두 담아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1번부터 3번까지. 이것들 요약은 잘 되었는가? 핵심 내용이 담기도록 중요한 대목은 표현까지 정확하게 추려냈고?

사실 내가 여러분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긴 하나의 문장은 내가 쓴 것이 아니다. 난 단 하나의 철자만 바꿨다. 마지막 부분의 교환된의 ㄴ은 원래 ㄹ이었다. 교환된 것이다가 아니라 교환될 것이다가 원문이다. 미래형을 내가 과거형으로 바꾼 것.

조미 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에 담길 내용을 정확하게 예언한 것인데 소름이 끼치는 예언이다. 안 그런가? 내 예언능력도 아주 뛰어난 편이라고 자평하는데, 이건 그 수준이 아니다. 입신한 신들 중에서도 최고의 경지지. 누굴까? 여러분, 누굴까?

이 긴 인용문은 6월 11일자 로동신문 보도의 일부다. 기사의 제목은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미합중국 대통령과의 력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평양을 출발하시였다”고. 조미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본사정치보도반’이 쓴 것인데 이게 그대로 충실하게 반영되어 공동선언문이 되었다.

이게 조선이란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주체혁명위업의 완수를 위해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한 일이다. 이게 조선의 정치력+군사력+외교력의 위력이고. 그 대상이 누구였던가? 전 세계의 가장 강대국이라는, 내 주먹이 세다며 안하무인으로 어깨에 후까시 넣고 대빵짓을 하는 미국 대통령과 미국.

뺀들뺀들하던 ‘미제’를 핵무력을 이용해 급소를 쳐 독 안에 든 쥐로 만든 후 회담장으로 끌고 와 항복을 받아낸 기록이 바로 조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이다. 북조선의 입장에선. 형식은 공동선언이지만 여기 미국이 승리로 자랑할 내용이 어딨나? CVID? 핵폭탄 반출? ICBM 반출? 일괄타결? 항복선언? 항복하면 부자 만들어준다고? 뭐가 들었나? 내가 뭐랬나? 한입으로 두말이 아니라 열 말을 한다고 하지 않았나? 미군 유해 발굴과 송환? 그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현장에서 바로 허락했다. 누구 눈치 보거나 승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까 instantly. 이게 승린가?

조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의 핵심 내용은 그동안 조선이 대를 이어 주장한 대조선 적대정책 폐지와 조미관계 정상화,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다.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대해 북조선의 입장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조선반도에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게 되면 핵문제의 발생근원으로 되고 있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없어지게 되며 그것은 자연히 비핵화 실현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8월 9일 로동신문 기사다.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선 미국의 핵위협이 사라져야 하는데, 그건 조선을 겨눈 모든 미국의 핵무기가 사라져야 하며, 조선을 상대로 한 훈련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미국은 그걸 가시적으로 입증해야하고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쌍방의 신뢰를 바탕으로. 뒤통수 칠 생각 하지 말고. 그러면 조선도 미국의 행보에 발맞춰 미국을 겨냥한 핵무력의 예봉을 거두어들인다는 뜻. 이게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해하는 내 해석이다.

 

인공기란 것은 없다

 

잠깐만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 ‘인공기’란 표현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가자. 북조선의 국기를 모두들 인공기라 부르는데 이건 잘못된 것이다. 이건 대한민국 국기를 대민기로 부르는 수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를 부르는 바른 표현은 ‘공화국 기’인데 북조선 기록 영상이나 언론에 가장 많이 나오는 애칭은 ‘람(남)홍색 공화국기’다. ‘홍람오각별기’도 사용된다는데 난 이 표현을 접한 기억이 없다. 지금 기억력이 워낙 후져져서 봤을 수도 있지만.

인민복이란 표현도 없다. 이건 ‘닫힌 깃 양복’이다. 중국에선 인민복이라 부르는데 손문(쑨원)이 입기 시작해 유래, 그의 호는 중산. 그래서 중산복이라고 한다는데, 이런 것은 사용하지 않고 ‘닫힌 깃 양복’이 문화어다.

뽀나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를 참매 1호기라고 한다. 왜 참매일까? 그게 조선의 국조다. 국화는 목란이고. 그래서 북조선의 대표적인 영상회사 이름은 목란 비데오.

 

새 술은 새 부대에 국가보안법은 쓰레기통에

 

이게 믿어지나? 지금 전 세계 언론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밝게 웃는 장면이 수도 없이 나오는데, 이게 실감이 나나? 친선관계임을 자랑하듯 성조기와 공화국 기가 나란히 도열된 배경을 바탕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며 웃는 장면. 이게 진짜 실감이 나나?

유신 시절에 체계적으로 날조된 반공교육으로 사람들은 아직도 세뇌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현실은 급변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한국에선 필요하면 람홍색 공화국기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할 수 있고.

그전에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뉴욕의 유엔본부를 구경시켜 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걸 요구하면. 그 안에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가게에 가면 유엔에 가입한 국가들의 작은 국기도 팔았다. 근데 람홍색 공화국기를 사 갈 수가 없었다. 국가보안법 때문에. 내가 거길 구경시켜준 사람은 여럿이고, 같이 한심한 일이라고 개탄했는데, 그리고 나중에 한국의 국회의원이 된 이도 있는데 국가보안법은 아직도 요지부동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2018년 올해 초에 통일의지가 담긴 초등학생의 그림을 보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 가라사대 “인공기가 은행 달력에 등장하는 그런 세상이 됐다. 금년 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도 “안보불감증” 운운해가며 안보장사 빨갱이장사 색깔론으로 대목을 보려고 했고.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아는 게 그거뿐이니까.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건지 멍청한 건지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을 국회에서 절대 비준할 수 없다고 땡강 질도 했는데 6월 13일 1시 30분 현재, 한국의 국민들은 자유한국당과 보수당 전체를 패대기쳤다. 투표로. 박살이 나도록. 작살이 나도록.

이번 기회에 다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첫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철폐다. 남북 정상회담과 조미 정상회담 시대에 전혀 실정에 맞지도 않는 악법, 말 그대로 빨갱이로 장사하던 시대의 악법 국보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 한다.

 

평화의 사도 김정은 위원장의 시대가 도래하다

 

역사에 기록될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사건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있었던 조미 정상회담이다. 주인공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그 중에서도 진짜 주인공은 당연히 김정은 위원장. 세계의 언론들이 목을 매며 취재하려고 했던 김정은 위원장. 이제 그가 평화의 사도로, 세계의 지도자로 확실하게 세계 정치무대의 주인공이 되었다. 번개의 속도로.

여러분이 김정은 위원장이란 소릴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 독재자, 미치광이. 조선이란 소릴 들으면? 독재자의 치하에서 신음하는, 굶어 죽어가는 인민들. 좋은 점이 떠오르는 것은 없나?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 평가는 어떤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 비위 맞추거나 눈치 보는 것 없이 하고 싶은 말 모두 하며 사는 사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매우 열려있고, 매우 유능하다”고 칭찬이 아닌 극찬을 했다. 회담 전부터. 한국에선 국가보안법 고무찬양 죄인데. 세계 최강이라는 CIA 분석에 기초한 그의 평가!

회담 후에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완전히 빠져서 폭풍 칭찬. 로미오 트럼프가 줄리엣 김정은의 집을 찾아가 창문을 향해 “오 나의 사랑 줄리엣”을 부르는 겪이다. “위대한 인격에 매우 똑똑하다. 좋은 조합” “김 위원장이 매우 재능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됐다” “그가 그의 나라를 매우 사랑한다는 점도 알게 됐다” “재미있고 매우 똑똑하며, 뛰어난 협상가” “우리는 궁합이 잘 맞았다. 궁합은 매우 중요하다” “김 위원장이 나를 좋아했다고 본다. 나도 김 위원장이 좋다”고 했다. 동의하시나? 아직도 가장 강력하게 적대적인 나라의 지도자가 한 말인데! 외교적으로 한 표현이 아니라 진심이 우러난 평가고. 속았다고? CIA가 호구인가? 미국 대통령이 핫바지고?

6월 12일자 한겨레 신문 보도를 인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에이비시>(ABC)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일생 동안 많은 사람과 협상을 해봤는데 때때로 가장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정직한 사람으로 밝혀지는 일이 있고, 가장 믿었던 사람이 정직하지 않은 사람으로 밝혀질 때도 있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군 유해 발굴 합의 내용을 설명하면서도 “유해 송환은 우리 의제에 없던 내용이다. 너무 많은 사람이 그 얘기를 해서 회담 끝에 그 얘기를 했다. 그는 정말 관대했다.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지 않고 ‘이치에 맞는 얘기’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까면 깔수록 좋은 보도뿐이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칭찬도 늘어가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듯 유해송환은 조미 정상회담 의제에도 없던 내용이고, 사람들이 얘기하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고 그냥 한 번 해본 말인데, 그 자리에서 숙제를 해결해 주었다. 시원하게. 단번에. 망설임 없이.

미국에게 미군 유해송환은 그들의 명예회복이라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그 간절함을 뻔히 아는 김정은 위원장은 그걸 협상 카드로 쓸 수도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제꺼덕 해결해줬다. 영어로 No strings attached. 무조건 무조건이야. 그냥 줬다. 선물로. 그래서 순식간에 공동선언문 4항으로 등극.

여러분 이게 실감이 나나? 이제 람홍색 공화국기가 성조기와 함께 평화롭게 나부끼는 풍경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사상강국 정치강국 군사강국 외교강국 문화강국에 이어 경제강국이란 과업을 완수하며 명실 공히 세계의 대표적 지도자가 될 것이고.

지나친 낙관이라고? 물론 네오콘의 반격도 있을 것이고, 조미평화회담을 반대하는 세력들의 역습도 있을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장애물이 생겨 해결하는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근데 그들이 아무리 분탕질을 쳐도 이젠 대세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현실적이고 총명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어떤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조선의 덫에 걸렸다고 했는데, 이건 정말 잘못된 표현이다. 북조선은 덫을 놓은 적이 없다. 북조선이 조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무슨 사길쳤나? 무슨 덫을 놓았고. 극우 중의 극우, 뼛속까지 네오콘 반동인 볼턴도 회담장에 참석했으며 모든 과정을 봤다. CIA 국장 출신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무회담의 총책이였고. 근데 뭔 덫?

회담의 성격 때문에 내용상 격렬한 충돌은 불가피하다. 미국은 한반도의 분단으로 얻는 모든 이득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조선은 민족의 자주성 실현과 통일된 민족국가 건설을 위해 미국과 회담이라는 형식으로 치열한 전투를 벌여야한다. 전투에 참여한 당사자들이 사기나 덫 얘기를 하지 않는데 근데 뭔 사기?

조미가 합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미국 측 주장을 제멋대로 불리고 늘리면서 합의처럼 어영부영 둔갑시켜 떠드는 게 사기다. 조선은 단 한번도 CVID에 동의한 적이 없다. 미국 측 정부 관료가 한 말인데, 그 말을 맹신하며 절대화하는 해내외 언론들, 그걸 주관주의에 빠져 해설하는 평론가들, 다 자기들끼리 찢고 까불고 떠들고 당연시한 내용인데 그런 짓이 바로 사기다.

조미 정상회담 공동선언 이전에도 조미 간에 합의는 여럿 있었다. 그거 지금 잘잘못 잘못 따지다간 사고 난다. 내가 봤을 땐 북조선이 억울한 누명도 많이 썼고. 근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미국의 처신에 따라 미국 본토에 소나기처럼 Made in DPRK 핵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 아무 때건. 이거 원하나? 감히 미국을 상대로? 왕 핵단추를 갖고 있는 미국을 상대로? 미국과 전쟁하려고 조선은 그 수모와 어려움을 겪으며 핵무력을 완성했다. 내가 이해하는 조선은 물러서지 않고 전쟁한다. 조선에선 이 메시지를 정확하게 보냈을 것이고. 최후통첩은 백악관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했고. “결정하쇼. 핵전쟁이냐 아니면 조속한 조미 관계정상화냐.”

아마 트럼프 진영에서 회의도 많이 했을 것이다. “그 무식한 것들, 겁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협박도 안통하고. 싸가지 없이 오히려 우릴 협박하는 것 봐. 드런 놈들!” 이런 과정이 틀림없이 있었을 것이다. 내가 가진 핵단추가 더 크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할 즈음. 누가 핵무기가 더 많은가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핵전쟁을 할 의사가 있느냐가 중요하지. 미국 본토로 한두 발 잘 쏘면 미국은 바로 항복할 수밖에 없다. 더 큰 핵단추 찾기 전에 상황종료.

전에 설명했듯이 조선은 네오콘이나 정치권 출신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당연한 거고. 근데 사기 친 것은 없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성된 상황에 대해 정말 바른 판단을 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잘못 사기 치다가 전쟁도 터질 수 있는 걸 알았을 것이고. 조미대화가 성실하게 진행되는 한 미국은 북의 핵공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완전하게 벗어나는 것은 꼼수 부리지 말고 대조선 적대정책을 철저하게 폐기하고 관계 정상화를 이루면 되고. 그 전까지 조선의 핵폭탄은 미국을 향한 발사 대기상태에서 최고사령관의 명령을 24시간 기다릴 것이고.

핵위협에서 미국을 구한 대통령에게 굴욕적으로 회담을 마쳤다고 하니 얼마나 무식한 소린가? 조선의 입장은 단호했고, 핵무력이란 외통수에 걸린 게 미국의 처지란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한 게 왜 굴욕인가. 미국의 국익에 크게 이바지한 것이다. 나도 필라에 핵폭탄 터지는 거에서 피했고.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욕심도 있고 공명심도 있을 것이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여기서.

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안보와 국익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한다. 이제 조선과 미국은 서로 합의한 약속만 잘 지키면 된다. 우기지 말고. 합의 안 된 내용 언론 플레이하지 말고. 합의가 안 된 것은 대화를 통해 하나씩 풀고.

지금 조미 정상은 서로 신뢰하는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썩 같이 믿듯 김정은 위원장은 뒤통수를 치지 않고 약속을 지킬 것이다. 풍계리도 폭파했고, 미사일 발사 시험장도 폭파하지 않았는가? 언제 그것 가지고 흥정했나? 그냥 자발적으로 했다. 그래도 씹는 사람들은 물론 있지만,

조선이 핵무기나 미사일을 건네준다는 약속은 하지도 않았는데, 그걸 한반도 비핵화라고 우기면서 달라면 이건 안 되는 일이다. 미국은 그런 일만 안하면 된다. 그러면 만사가 형통이리라.

 

북조선은 북조선의 길을 갈 것이다 그걸 존중하자

 

내가 심리학을 공부하며 배운 것 중의 하나가, 그리고 많은 나라들을 여행하며 배운 것 중의 하나가 내 기준과 다른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하지 않고 다른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에게 친숙한 것이 다른 이의 표준이 아니라는 것도 많이 느꼈고.

북조선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틀의 하나는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보다 골백배는 위에 있다는 것. 그래서 자립적 사회주의 민족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본주의적 요소를 제한적으로 도입하더라도 원칙이 있다. 중국 모델? 베트남 모델? 그런 것 찾지 마라. 전혀 전망 없다. 조선은 조선의 길을 갈 것이다.

북조선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아도, 쉽게 말해 잘 먹고 잘 사는 길을 찾아도 정치도덕적 자극을 기본으로 하고 물질적 자극을 그 아래에 복종시킨다. 이건 바뀔 수 없는 원칙이다. 북조선을 이해한다면.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이 아무리 ‘개혁 개방’의 길을 가도 생산수단에 대한 전인민적(국가적) 소유와 협업적 소유라는 사회주의적 소유가 기본 골격이다. 고리타분해도 그걸 지킬 것이다. 그것 가지고 갑론을박하며 내 것처럼 만들려고 하지 마라. 그들이 무엇을 선택하든 그들의 몫으로 두고 비열한 목조르기만 하지마라. 고난의 행군시기, 북조선의 인민이 굶어죽는다고 하면서도 치열하게 목조르기 하던 일, 그런 더러운 짓이나 하지 않으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위해 만든 4분 30초짜리 동영상을 보여주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좋아했다고 하는데, 개혁 개방으로 나오면 부자가 된다는 그런 내용인데 김정은 위원장은 아마도 선대 수령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회상했을 것이다. “나에게서 변화를 기대하지 마라!” 1997년 고난의 행군시기에 개혁 개방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입장을 표현한 발언이다.

근데 통일이 되면 미국이 주도하는 자본주의 방식으로 북조선의 시장이 열린다고 착각하고 평양으로 달려가 먼저 줍는 놈이 임자인 것처럼 생각하는 망상환자도 전문가 행세를 한다. 이런 일은 없을 터이니 여러분은 사기꾼에게 걸리지도 마시고.

 

선데이토픽 한반도 평화회담 조미 정상회담 해설사 역할을 마치며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조미관계 개선이, 통일이 밥 먹여주나. 매상에 도움이 되나?”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줄 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살을 내버릴 줄 알았는데, “어랍쇼, 이게 이상하게 돌아가네!” 하는 분도 계실 것이고. 내가 황당한 주장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난 내가 평가하고 전망한 내용을 솔직하게 썼다. 어정쩡한 자세로 “혹시 틀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하며 빠져나갈 구멍 만들지 않고 입장을 명확하게 했고.

이스탄불에 가면 이교도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다. 거대한 모스크가 사방에 있고. 여러분에게 묻는다. 100명중에 99명은 무슬림인데, 여러분은 무슬림이 이교도를 정신병자 취급하는 이스탄불의 편견 분위기에 동의하나? 그렇다면 북조선에 대한 편견은? 99%의 의견이라는 것은 진실의 척도와 일치하지 않는다.

난 지난 시기, 열심히 북조선과 통일학을 공부했었다. 기억을 되살리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진실을 필라의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글을 썼고, 이제 내 역할은 끝났다. 남북 정상의 한반도 평화회담과 조미 정상회담, 한반도 통일정세를 이해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벌써 6시 41분. 더 버틸 수가 없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감한다.

선데이토픽은 다섯 섹션인데, 가장 중요한 커버가 토픽 섹션이다. 근데 그게 내 글 때문에 마무리되지 못하고 늘 5분대기 상태였다. 그 많은 해외의 동포 언론사 중에 선데이토픽은 25년의 역사를 지닌 해외의 대표적인 신문사 중의 하나인데, 정치적 입장도 다른데 형식과 내용, 양에 얽매이지 않고 글을 쓰도록 배려해주고 격려해주신 신재열 사장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그리고 마감이 늦어도 사무실을 지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유니스 신 사모님, 또 지구 정 반대편에서 편집을 위해 내 원고를 기다려준 정 목사님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 올해가 선데이토픽 25주년이다. 이북식으로 정주년, 꺾어지는 해이다. 8월 15일이 창간기념일이고. 사장님은 건강이 좋지 않아 예전처럼 일을 하실 수 없는데, 여러분이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올해에 축하광고라도 많이 보내주시면 고맙겠다.

그러면 내가 또 쓴다. 베네룩스 삼국 이야기를. 아메리칸 에어에서 4천8백 불 바우처 딴 이야기도 쓰고. 일등석 무료 승급하는 비결도 쓰고. 전에 브뤼셀에서 암스테르담까지 간 이야기를 썼는데, 그건 이동이 편한 도시를 중심으로 쓴 것인데, 너무 플라망 지역에 치우쳤다. 불어권 왈롱 지역은 하나도 안 들어갔고. 베네룩스 삼국 중 안 쓴 도시 쓰겠다. 광고 많이 해주시면. 네덜란드 북부 흐로닝엔부터 룩셈부르그까지 8-10개 도시 찍어서. 패튼 장군 묘지가 있는 룩셈부르그 미군 국립묘지도 보여주고.

그럼 여러분, 안녕!

 

 

사진설명

 

1. ‘인공기’라고 잘못 불리는 람홍색 공화국기와 성조기가 사이좋게 배치된 장면을 배경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을 보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아직도 뽀샵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반도의 평화는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2. 얼마나 보기 좋은가, 서로 웃는 이 모습이. 서로 팔뚝이나 허리에 손을 올리며 기싸움을 하는 장면도 친근하게 느껴졌다. 이건 사실 무례한 일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장난을 시작했다. 근데 김정은 위원장도 지지 않고 응수했고. 회담분위기를 깰 정도는 아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깍듯하게 김정은 위원장을 대했다.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깍듯하게 다른 나라 정상을 대한 경우.

3. 뼛속까지 반동인 네오콘의 상징 볼턴과 웃으며 악수하는 김정은 위원장. 난 그가 잔머리 계책으로 자충수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사는 필라까지 북조선의 핵폭탄이 떨어지면 곤란하니까.

4. 종편에 나온 평론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도 사진을 교묘하게 편집해 참매 1호를 타고 간 것처럼 보도할 거라고 장담했는데, 아시아나가 가입한 항공동맹체 스타 얼라이언스의 마크도 선명하고 중국의 국기도 선명한 에어 차이나 비행기 배경이 버젓이 로동신문에 실렸다.

5.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맹공을 하던 우리은행 달력에 실린 초등학생의 그림. 그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빨갱이뿐이다. 통일을 지향하는 마음을 가진 어린애들의 동심까지도. 시대의 변화에 둔감했던 한국의 보수세력은 이번에 모두 공멸하는 비극을 맞이했고.

6. 김정은 위원장 곁에서 보좌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을 주목하시라. 제1부부장의 제1은 남측의 수석과 비슷하다. 캡쳐한 사진을 잘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준비한 만년필을 사용하지 않고, 따로 준비한 만년필을 사용하는 게 보인다. 그리고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걸 챙기는 모습인데, 그 이후의 모습은 편집되서 없다. 김정은 위원장의 생체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고.

7. 21세기 대표적인 세계의 지도자가 된 김정은 위원장. 여러 언론사의 커버 페이지를 모은 것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경향신문. 과감한 통편집을 하는 게 나와 정서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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