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프로듀서..영어번안 첫 작품

 

뉴욕=정훈 기자 newsroh@gmail.com

 

 

16593729_1321987901195258_569022420_o.jpg

 

 

한국의 창작 뮤지컬이 영어로 번안돼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하게 돼 관심을 모은다.

 

화제의 작품은 심리스릴러 ‘인터뷰’. 지난해 한국에서 초연된 스릴러 뮤지컬 ‘인터뷰’(추정화 작 허수현 작곡)는 한국어 뮤지컬이 영어로 번안(飜案) 되어 오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최초의 작품이다. 프로듀서 김수로 큐레이팅 뮤지컬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초연 후, 일본 교토에도 진출한 바 있다.

 

 

IMG_8266.jpg

 

 

이번 공연은 연극 ‘Q’로 이름을 알린 요제프 K 연출과, 오프 브로드웨이 창작뮤지컬 ‘컴포트 우먼’과 ‘그린 카드’로 주목받은 김현준 연출이 공동 연출한다. 조쉬 바디어(Josh Badier 맷/싱클레어 역)와 에린 코머(Erin Kommer 조앤 역) 아담 디엣레인(Adam Dietrein 유진 역)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인터뷰’는 10년 전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으로 인터뷰라는 새로운 매개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둘러싸고 이 소설의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유진과 추리소설가 지망생 싱클레어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심리싸움을 그렸다.

 

맨해튼 46가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서 2월 10일부터 3월 4일까지 총 21회 공연(월 휴관, 토 2회 공연)을 한다. 이에 앞서 7일 미디어콜 행사를 가진데 이어, 8일과 9일 프리뷰가 이어진다.

 

첫날 미디어 콜에선 총 1시간40분의 공연을 1시간으로 압축, 시연(試演)한 후 배우들과 김수로 프로듀서 등 제작진을 상대로 Q&A 세션이 진행됐다.

 

극중 맷 역의 조쉬 바디어는 “기존의 아메리칸 뮤지컬이 외국으로 수출되는 것에 익숙한데 역으로 한국의 뮤지컬을 뉴욕에 가져온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뮤지컬을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아주 뜻 깊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16586707_1321987897861925_866095462_o.jpg

 

16593439_1321987867861928_1691169907_o.jpg

 

 

유진역을 맡은 아담 디엣레인은 “두명의 한국인 디렉터(요제프 K, 김현준)들과의 호흡이 아주 좋았다. 여느 디렉터들과 다르게 배우들을 깊이 이해해줬고 인내심을 갖고 이끌어준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들 배우들은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무엇이 가장 어려웠냐는 질문에 “언어 번역과 문화 전달을 꼽았다. 언어는 한국어로 표현법을 가장 적당한 영어 표현법으로 재해석하는 것에 공을 많이 들였고 ”한국의 문화를 미국인들이 받아들일 때 어떻게 하면 가장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 미국인 스탭은 “이 뮤지컬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벽을 허물고자하는 바램이 있다”는 기대감을 비치는 모습이었다.

 

스테이지는 전체적으로 아주 단조롭다. 흰색 바닥, 흰색 벽, 흰색 의자와 탁자의 백그라운드로 단촐하다. 심리극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 톤과 동작에 따라 각양의 색들이 벽을 비추며 상황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IMG_8279.jpg

 

 

김수로 프로듀서(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는 “처음에 1%의 찬스를 바라보고 시작한 프로젝트라서 자신감보다는 불안감이 더 컸던게 사실”이라며 “막상 시작을 하고 출연진과 미국 스탭들과 같이 일해보니 해낼수있겠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소회(所懷)를 전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Interview: A New Musical

 

When a famous psychologist and author calls a temp agency for an apprentice, the perfect candidate appears at his door. Witty, studious, and eager to please, Matt Sinclair quickly makes an impression with Dr. Eugene Harper. All is not as it appears, however, and what starts as an interview quickly turns sinister as the author's true motives are revealed. Interview tells the story of a psychologist, a criminal defendant, and a legal system that stops at nothing to gain an alleged killer's confession…even if it means driving the accused to the brink of insanity.

 

A New Musical website:

http://www.interviewmusical.com

 

LOCATION

Theatre at St. Clement's

423 W 46th St (at 9th Avenue), New York, NY 10036

 

For tickets call: (866) 811-4111

  • |
  1. 16593729_1321987901195258_569022420_o.jpg (File Size:45.1KB/Download:29)
  2. 16586707_1321987897861925_866095462_o.jpg (File Size:62.9KB/Download:23)
  3. 16593439_1321987867861928_1691169907_o.jpg (File Size:87.0KB/Download:16)
  4. IMG_8266.jpg (File Size:92.8KB/Download:25)
  5. IMG_8279.jpg (File Size:113.6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83 미국 한인 센서스 참여위한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 회동 file 뉴욕코리아 20.09.23.
2682 미국 미국 가을학기 대학들 등록금 올라 학생들 초비상 file 뉴욕코리아 20.09.23.
2681 미국 마이애미한인회선관위, 김운선 전 회장 신임회장으로 추천 코리아위클리.. 20.09.20.
2680 미국 재외공관 민원서비스 온라인 방문 예약제 코리아위클리.. 20.09.20.
2679 미국 뉴욕한인회, 뉴욕주 센서스 기금 지원처 선정 file 뉴욕코리아 20.09.12.
2678 미국 상장 한인은행 '메트로시티', 미국 최고은행 됐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9.12.
2677 미국 재외공관 민원서비스 온라인 방문 예약제 file 코리아위클리.. 20.09.12.
2676 미국 플로리다 한인권익신장협회, 긴급 홍보위원회 모임 file 코리아위클리.. 20.09.12.
2675 미국 제4회 한유성 문학상 수상자에 김두안 시인 선정 file 뉴욕코리아 20.09.01.
2674 미국 "플로리다의 미래, 우리가 결정하자" file 코리아위클리.. 20.08.30.
2673 미국 한국 입국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에 강경 대응 코리아위클리.. 20.08.30.
2672 미국 코로나19의 기세, 광복절 기념행사는 꺾지 못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8.22.
2671 미국 알재단, 가을 미술사 수업 온라인 개강 file 뉴스로_USA 20.08.03.
2670 미국 미국발 한국 입국자는 자가격리, 진단검사 받아야 file 코리아위클리.. 20.08.02.
2669 미국 총영사관-플로리다 지역 한인회장 화상간담회 열어 코리아위클리.. 20.07.24.
2668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미국내 타주 방문시 자가격리 등 유의사항 안내 코리아위클리.. 20.07.24.
2667 미국 한국방송공사, 한국어 말하기 동영상 공모전 개최 코리아위클리.. 20.07.24.
2666 미국 플로리다 한인권익신장협회, '마스크 나눔' 행사 펼쳐 코리아위클리.. 20.07.24.
2665 미국 SK이노베이션 9억4천만불 투자…600개 일자리창출 file 뉴스앤포스트 20.06.26.
2664 미국 박한식 교수 “청와대, 신속히 ‘환영 담화’ 발표해야” file 뉴스앤포스트 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