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라이징 페스티벌 공연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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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안무가(按舞家) 김현이 뉴욕서 펼친 ‘세월호 공연’이 잔잔한 감동(感動)을 낳고 있다.

 

김현은 지난 17일부터 26일 맨해튼 92 Y Harkness Dance Center에서 열린 웨이브 라이징 페스티벌에서 세월호 추모 안무로 관심을 모았다.

 

웨이브 라이징 페스티벌은 화이트 웨이브(대표 김영순 안무가)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신진, 기성 무용가들이 참여하는 무용 페스티벌이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 가운데 김현 안무가의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김현 안무가의 솔로퍼포먼스 INnerMIND는 오프닝 초청공연으로 지난 17일 올려졌고 18일과 19일에는 세르비아 출신의 안무가인 Renata Skobo와의 ‘unlimited’ Rh+ 듀오가 진행 되었다.

 

INnerMIND는 4월 오프브로드웨이 데이븐 포트 시어터에서 올려져 한국인 안무가 최초로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INnerMIND 오프닝 공연 중 관객들이 절반 이상이 눈물로 공연을 관람했다는 후문이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부부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참사 당시 한국에 있었는데 작품을 만들어줘서 그리고 아이들을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무가들도 대거 참여했는데, 관람 후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 퍼포머가 관객들과 감정을 소통(疏通)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흥미로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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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과 19일 진행된 RH+ (Renata Skobo, Hyun Kim)의 ‘unlimited’ 역시 “보는 내내 한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았다”는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김현 안무가는 “별로 특별하지도 않은 제 몸짓을 가슴으로 느껴주셨던 관객분들 덕분에 그저 감사한 마음과 안무가로서 또 창작가로서 하루하루의 삶과 제게 주어진 시간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披瀝)했다.

 

김현 안무가는 향후 폴란드 KRAKOW에 위치한 국립극장 Stary theatre krakow 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고 9월엔 한국에서 신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미국과 한국, 유럽에서 연극 , 뮤지컬 등 텍스트를 기반한 작업들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한편 맨해튼 92가와 렉싱턴 애버뉴에 위치한 공연장 92 Y Harkness Dance Center 는 1935년에 개관하여 미국 현대무용의 역사인 하냐 홈, 마사 그레이엄, 찰스 와이드먼, 도리스 험프리 등이 무용 교육을 했고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뉴욕의 엘빈에일리댄스 컴퍼니가 데뷔를 했던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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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김현, 퍼포밍 아티스트 활약 주목

 

중앙대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김현 안무가는 대학 재학중 제43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국립무용단 객원을 거쳐 2013년부터 폴란드의 컨템포러리 댄스컴퍼니 ‘Art Color Ballet’의 상임 안무가로 활동중이다.

 

2014년 RH+ (Renata Skobo, Hyun Kim) 퍼포밍 아트 Duo를 결성하여 퍼포밍 아티스트로 활동중이며 연극과 뮤지컬, 영화 등 폭 넓은 무대를 누비고 있다.

 

지난 4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INnerMIND를 성황리에 공연하고 현재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안무 활동 및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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